[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달 초 진행된 불교박람회가 청년층의 불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5월 11~12일 진행되는 연등회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교계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지난 4~7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됐으며 사전등록자 4배 증가, 현장 방문한 관람객 전년 대비 3배 증가, 관람객 80%가 2030세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공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뉴진스님은 이번에도 재등장해 유쾌한 춤사위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도들을 치리해야 할 ‘담임 목사’가 교회 분쟁을 유발하는 1위 직분으로 나타났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 상담소가 2023년 진행한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을 유발한 직분으로 담임목사가 69.1%로 1위에 올랐다. 원로목사(4%)의 비중을 합치면 목사 직분의 분쟁 유발은 전체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회(총회)가 11%, 장로가 9% 등 순이었다.교회 분쟁에 동조한 직분은 노회(총회)가 가장 많은 38.1%였다. 이어 장로가 28.6%, 담임목사가 19%로 각각 2위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강제 개종’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납치,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무소식’이라는 비판이다.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두 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정읍살인사건 범인을 옹호하고 살인 책임을 피해자에 돌린 CBS‧국민일보 등 기독교 언론과 자칭 이단 전문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범죄는 성도착증‧의처증에 빠진 폭력적인 남편에 의해 아내와 무고한 처남 부부가 끔찍한 피해를 본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드러났다”며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칼만 안 들었지, 펜으로 죽인 것과 마찬가지.” 전북 정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신천지 교회’를 다녔다고 보도한 CBS 노컷뉴스 기사를 접한 어느 통신사 기자의 말이다. 살인사건 범행 동기로 ‘신천지’를 지목하며 ‘혐 신천지’를 부추기는 CBS 노컷뉴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자칫 종교 갈등을 부를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기사를 작성한 CBS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 “살인을 옹호하는 CBS 노컷뉴스는 폐쇄하라!” 비가 쏟아지는 30일 오후 2시. CBS 전북방송 본사 앞에서는 이 같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운집한 3000여명은 모두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로 최근 신천지 신도가 전 남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건에 대한 CBS의 편파․음해성 보도(18일자 노컷뉴스)를 강력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이들은 “강력규탄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신천지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신천지 교인 목숨 잃은 건이단 상담소 목사들 때문”[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신앙 핍박으로 소속 교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이를 개탄하며 그 원인이 되는 이단 상담소 목사 처벌과 강제개종 사업 근절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7일 ‘신천지예수교회 일동’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2022년 6월 16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앙한다는 이유로 여성도가 전남편에게 살해됐다”며 “벌써 다섯 번째 신앙 핍박으로 인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의 죽음”이라고 개탄했
2년여 전 한국교회 이단사역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분열돼 곧 해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천지를 탈퇴한 신자들을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상황은 역전됐다. 교인이 급감한 기성교회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신천지는 지난 2년간 무려 4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급성장했다.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악재 속 차별과 혐오를 이기고 당당히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코너기획으로 연재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요한지파 청년회 윤호영씨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한국교회 소위 ‘이단전문가’들로 불리는 목회자들의 이단 감별을 비판한 책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의 판매와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6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김유성 판사)는 지난달 27일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의 저자 황규학 박사를 상대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 등이 제기한 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진 목사 등 측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책을 발행한 저자와 관련해 “세모자 성폭행 사건 ‘삼성교회
개혁연대 기반센 공동 포럼교인 감소 등 한국교회 벼랑“노회 변할 때 개혁 가능성”목사·교인 치리권 가졌으나공정히 사용하지 않아 논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자정은 불가능하며 새 우물을 파는 수밖에 없다.”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배덕만 교수가 지난해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국교회의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의 개신교는 부도덕과 부패로 이미 위기를 맞은 지 오래라고 평가된다. 이런 한국교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며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고, 그 결과 교인은 빠르게 빠져나갔다. 교인 감소세는 한 두해 있었던 것
가족들, 피해자 속여서 안산행설 연휴 기간 3일까지 감금돼5일간 자물쇠 달린 원룸 생활 “강제개종 목사의 사주 받아”“친구 같던 부모 돌변해 무서워”전문가 “강제개종, 명백한 범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강제개종 목사들이 부모님을 앞세워서 뒤에서 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이 아니라 아예 다른 휴대폰 하나 구해서 이렇게 소통할 정도로 치밀하게 할 거면 그게 법적으로 정말 문제가 안 된다면 그냥 아예 대놓고 당당하게 하라는 거죠.”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베이비박스 운영기관인 주사랑공동체가 미혼모 공동마을 설립을 추진한다.10일 교계 매체에 따르면 의지할 곳 없는 미혼모 가정들이 모여 사는 미혼모 공동마을은 궁극적으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공동마을은 경기도 고양시 일원 1500평가량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립형 4층 건물 주택 4동으로 구상됐다. 이는 약 50~60가정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미혼모의 자립을 도울 직업훈련소와 대안학교 등 교육시설과 미혼모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줄 보육기관도 지어진다. 또한 주택 4동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비방을 퍼부으며 원색적인 비난으로 최근 수원지방법원 인근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단체가 있다.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이다. 회원 중 다수가 기성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피연은 기성교단을 등에 업고 소수종단인 신천지를 ‘이단·사이비’로 단정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여 그간 논란을 샀다.이들은 수년째 신천지교회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등을 오가며 고성과 욕설이 섞인 원색적인 1인 시위를 해왔고, 신천지가 2
기장, 사상 첫 女총회장 탄생교인들 환영… “살아있는 교단”예장합동, 또 女목사 안수 불허“성경, 오직 男에만 자격 부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끝이 났다. 주목할 점은 한국 장로교단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회장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여성은 제사장이 될 수 없다’는 문화가 아직 팽배한 주류 장로교단에서 이번 여성 총회장 탄생은 의미가 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달 28일 충북 청주 4개 교회에서 분산해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제106호 정기총회에서는 직전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익산중앙교
14일 오전 7시 13분 별세 향년 86세지난해 뇌출혈로 긴급 수술 받고서울대병원서 치료, 회복 이어와 70년대 신유집회로 교회 대부흥종말론 휴거론 등 논란 불러와교계로부터 ‘이단’ 규정 받기도각종 의혹 등으로 명예 급실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기록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가 14일 오전 7시 13분께 8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힌 이후 경미한 뇌출혈 증세를 보여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이단상담소 비방에 현혹된 부모신천지 향한 혐오·증오 증폭돼납치·감금 불법 강제개종까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는 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이다. 회원 중 다수는 기성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피연은 기성교단을 등에 업고 소수종단인 신천지를 ‘이단·사이비’로 단정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수년째 신천지교회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등을 오가며 고성과 욕설이 섞인 원색적인 1인 시위를 해왔다.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천지일보=임혜지, 윤선영 기자] “제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을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19일간 감금돼 개종을 강요받다 구출된 선영민(가명, 27, 남)씨는 16일 천지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앞서 선씨는 지난 11일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과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살려주세요”라는 선씨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그가 있던 원룸
“1년 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국회, 평등권 실현 의무 방기하는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10만 청원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2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불자 1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에는 나마스떼코리아,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예장합동 측 목사, 의혹 제기“이단사역 10억 ‘꿀꺽’ 기막혀똥 묻은 개가 누굴 나무라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 내에서 이른바 ‘개종 목사'로 불리는 진용식 목사가 국내 양대산맥 개신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의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그의 이단성을 조사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40여 년간 이단 사역을 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 목사(안산상록교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자신을 총
지난 20일 전광훈 목사 인터뷰 영상 입수 “진용식, 신학적·신앙적 정체성 전혀 없어““내가 많이 도와줘“ 과거 금전지원도 시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내에서 이른바 ‘개종 목사'로 불리는 진용식 목사에 대해 “돈을 따라다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23일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일 한 목회자와의 인터뷰에서 “내 편에 서서 일을 해준다고 해서 지원도 많이 해줬고 했는데 이번에 와서 또 느닷없이 나를 공격하고 나왔다”며 “내 경험상 (진용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