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서울 서초역 일대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사랑의교회가 서울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난 2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서초구는 2010년 당시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 건물의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 공간 1077㎡를 쓰도록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도둑에 의해 절도됐다 국내로 돌아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 다툼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대법원에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30개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은 아직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약탈 및 도난문화재가 시효취득의 문제로 영구히 환지본처 될 수 없는 선례를 만들어 민족과 국가 앞에 씻을 수 없는 실수를 자행 해서는 안된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소중한 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인들은 성경에 갈급하다. 하지만 목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그렇게 성경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래서야 되겠나 싶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와 최근 말씀교류 MOU를 맺은 부산 장로교 50대 목사 A씨는 이같이 이야기했다. 그는 “신천지 때문에 신학생부터 성경에 대해 속에 있던 수천가지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언론에 평화연수원 내부 시설을 공개함과 동시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선교단체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후 방역당국의 신도 명단 제출 요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계자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8월 상주시가 명령한 집합금지제한을 어기고 11월 종교행사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북구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는 문제가 오랜 법적 다툼 끝에 법원이 건축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으나, 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슬람 사원 건축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해결 미궁 속으로 빠져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과 주민 각 1명이 최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0시경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집회 개최를 위한 건축주 측 천막 설치 문제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항소심 공판에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자, 조계종에서 격양된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1969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선암사 소유권을 주장해왔던 조계종은 법원이 최근 태고종과의 선암사 소유권 분쟁에서 태고종 승소 판결을 내리자 사법부로 화살을 돌려 “대대적 저항”을 예고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를 부정한 광주고등법원의 판결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조계종의 실체를 부정한 것
사전선거운동·文대통령 명예훼손 소송1·2심 무죄… “선거운동 아닌 의견표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1대 총선 전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으로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66)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무죄가 확정됐다.17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전 목사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무죄 선고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무죄를 그대로 확정했다.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 유치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한불교조계종 전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홍스님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지홍스님은 불광사 산하 유치원에서 2013년부터 5년여간 비상근 이사로 재직하면서 72회에 걸쳐 매달 월급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총 1억 8000만원 가량을 빼돌려 재판에 넘겨졌다.지홍스님 측은 “근로에 대한 정당한 인건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법원이 혼인을 금지하는 종단 규정을 위반하고 결혼한 승려 군종장교에 대한 전역 처분은 정당하다고 봤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군 군종장교(군법사) 출신 A씨가 “전역 처분을 취소 해달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군인사법과 관련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1999년 출가해 대한불교조계종 승적을 취득했으며 2005년 7월 공군 군종장교를 임관했다.조계종은 군종장교로 복무하는 승려에
피해자 ‘꽃뱀’으로 칭하기도대법원, 징역 4년 6월 확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성년자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것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꽃뱀’이라며 무고로 고소까지 한 목사에게 중형이 내려졌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박모(51)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의 5년간 취업제한을 확정했다고 했다.박
원고, 소취하장 제출했다 철회“부정·금권 발붙이지 못하게”대법원에 엄중한 판결 요청해선거·당선무효소송은 진행키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목사의 감독회장 복귀 가능성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대법원에 계류 중인 선거·당선무효소송을 취하했던 원고의 번복 때문이다.지난 2016년 해당 소송을 제기했던 고소인 중 한 명인 충청연회 전 감독 이성현 목사는 지난 4일 대법원 상고심만 남은 상태에서 돌연 ‘소 취하장’을 제출했으나, 다시 ‘상고취하 철회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
내년 2월 이후 진행될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아동 성 학대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호주의 조지 펠 추기경의 상고를 호주 대법원이 받아들였다.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호주 대법원은 법관 2명으로 구성된 패널이 펠 추기경이 지난 9월 제출한 상고심 허가 신청서를 검토한 후 재판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가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펠 추기경은 로마 교황청 전직 재무원장으로 한때 가톨릭 교계 서열 3위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이런 그는 지난 1996년 멜버른 성 패트릭 성당에서 13세의 성가대 소
사랑의교회 지하도로 원상복구 거부해시민단체들, 철저한 감독권 행사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공공도로 지하를 점용해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지하도로 원상복구를 거부하며 사실상 대법원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며 서울시에 강력한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사랑의교회신축관련주민소송대책위원회(주민소송단)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종교투명성센터,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등은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랑의교회의 건축 허가를 취소하고 원상
‘재량권 남용’ 점용 공공도로지하예배당 허물어 원상복구 안 할 듯교회 지원 사격 나선 교회언론회개혁연대 “판결 순복…궤변 그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법원이 공공도로 지하를 점용해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에 허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한 가운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랑의교회가 지하도로 원상복구를 거부하며 사실상 대법원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일부 보수 개신교계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랑의교회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도로 점용 무효 소송’이 7년 만에 주민승소로 최종 결론지어졌다.대법원은 17일 사랑의교회가 공공도로의 지하를 불법적으로 점용했다며 지난 2012년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 시작 후 주민소송의 대상 여부에 대한 공방으로 이 사건은 대법원 파기 환송까지 갔다가 다시 대법원까지 올라와 이번에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확정판결로 서초 예배당 내부 구조를 대폭 변경해야 한다. 지하 1층 로비와 지하 2~4층 본당, 지하 5층 은혜채플실, 지하 6~7층 주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특정 후보자를 홍보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63) 목사가 문자 메시지 발송비용 약 4000만원을 부담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전 목사는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2016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교인들에게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전 후보 선거운동 관
예정연, 104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 개최1000석 규모 대강당 교인들로 가득 차“총대 지지 70% 이하면 탈퇴하라” 목소리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림형석 총회장은 총회 헌법을 잘 지켜서 총회 정체성을 회복하라!”그간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해온 예장통합정체성과교회수호연대(예정연)가 오는 23일부터 진행될 104회 예장통합 총회에서 명성교회 불법 재심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약 ‘총대 70% 이상이 세습 지지를 안 해줄 경우 명성교회는 교단을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최경구 목사를 비롯한 예정연 회원들과 명성교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은 이재록(76)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의 대법원 선고가 다음주 내려진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2호법정에서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혔다.이 목사는 5년 간 여성 신도 7명을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로 불러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목사로서 지위와 권력을
사랑의교회 “주민 소송의 대상 아냐… 권리 남용”대법원, 2016년 이미 주민 소송 대상이라고 판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도들은 1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교회 건축공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서초구민이나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일이 전혀 없었음에도 극소수의 의견이 그대로 받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 감시를 위해 마련된 제도인 주민 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없으며 제도와 권리에 대한 남용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사랑
오전 11시 총회 재판국 재판 시작했지만명성교회 건은 오후 5시에도 진행 안 해"다음 재판으로 넘어갈 듯" 부정적 시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부자 세습 재심 결과에 교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종 선고는 16일 늦은 오후 내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재판 결과가 늦어지면서 재판국원들이 다시 판결을 미룰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총회 재판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여러 안건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지만 오후 5시가 지났음에도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한 재심 건은 손도 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