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이 들어쓰시는 도구.”일반적으로 목회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종교적 표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다.트럼프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기독교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다.비록 트럼프가 그다지 종교적이지도 않고 메시아가 될 순 없지만, 강력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방자와 옹호자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광적인 말과 행동은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16일을 ‘종교자유의 날(Religious Freedom Day)’로 선포하면서 세계 수십억명이 여전히 신앙을 선택하고 실천하며 가르친다는 이유로 박해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한 종교자유의 날 선언문을 통해 “억압적인 정부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은 신앙을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일부 국가의 기독교인 등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런 혐오스러운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선포문에서는 북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이 광주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달 서울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 매국 검찰 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 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성명서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굳건한 한미일 안보 동맹’ 열 글자를 되뇌며 사방팔방 헤매고 다닌다”며 “일본을 위해서라면,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면 살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이 최근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중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혜원스님은 연간 615시간이라는 지속적인 봉사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미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봉사활동을 많이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대통령 사인이 새겨진 편지, 상장, 메달, 배지와 함께 받는다.축하 카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귀하께서는 미국의 역사를 자신의 일로 삼아 공공의 선에 기여해 오셨다”며 “그 공헌에 대해 치하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2천년 가톨릭 역사상 이라크 첫 방문친이란 민병대-미군간 충돌에 우려교황 “종교 간 화합 다지는 데 방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 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국가 이라크를 방문했다. 교황의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현지의 불안한 치안 악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우려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 내 군사기지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로켓포 공격이 발생, 미국인 민간 도급업자 1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백악관은 보복을 암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탬파에 있는 리버교회의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는 지난 29일 주 정부의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수백명이 모이는 예배를 두 차례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회 측에 예배를 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신도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브라운 목사가
불광유치원 전 원장은 벌금 200만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홍스님은 불광사 산하 유치원에서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2013년부터 5년여간 72회에 걸쳐 총 1억 8500여만원 상당의 월급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는 조계종단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최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조현락 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불광사유치원 급여 전액 몰수를 선고했다. 같은 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 위원장 허원배 목사)가 10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서한에서 화통위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은 주요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미 간 대화의 장은 열려 있으며 미국 정부가 한반도 전쟁 상황을 종식시킬 방안을 지혜롭게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가
6.25 한국전쟁 발발 70년 앞두고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머리 맞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 동족의 가슴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6.25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한반도 비핵지대 창설 운동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통위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자주(自主) 그리고 민(民)의 참여’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시민사회와
진보 “부정적 평가는 섣불러” vs 보수 “北완전한 비핵화 먼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이라는 상황에 개신교계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교회와 교류 및 인도적 지원을 계획했던 단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미국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성급한 합의보다는 완벽한 비핵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번 회담 결렬에 하나님이 개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개신교 진보진영 교단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유관지 북한교회연구원장, 北 대변하는 ‘로동신문’ 분석2002~2017 16년간 종교 관련 기사 428건… 감소추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통해 북한의 종교에 대한 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북한교회연구원 유관지 원장은 북한 조선로동당의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2002~2017년까지 게재된 종교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를 월간 ‘기독교사상’ 9월호에서 밝혔다.1945년 11월 1일 창간된 ‘로동신문’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북한을 대변하는 매체로 평가된다.유 원장의 조사에 따르면 200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10회 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가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백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기독교서예전람회는 지난달 28일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이번 기독교서예전람회는 우수상에 김대희씨와 유창숙씨가 선정됐으며, 특선 21명과 입선 49명이 선정됐다. 공모작 대부분 성경구절과 주기도문, 자작시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작가들은 한글과 한문 작품, 사군자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1, 2전시실 총 120여점에 이른다.
“대화로 한반도평화 재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정상시 목사)가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유감을 표하고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조계종은 25일 사회노동위원회(혜찬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두 국가의 만남이 전 세계인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 지대한 관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방으로 취소되는 것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가져다줬다”고 비판했다.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서
기윤실 ‘남북정상회담’ 톺아보기 좌담회미래나눔재단 윤환철 사무총장 발제판문점 선언문 내용 분석·향후전망‘반-평화 메시지’ 극보수 교회 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금 교회 바깥은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일부 교회만 반 평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우리 아들이 교회를 졸업해버렸다(그만 뒀다). 이런 교회에 데려갈 수 있을까. 이러한 (보수) 교회는 냉전의 섬이 되고 무인도가 될 것이다. 교회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평화의 신학을 개발해야 한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톺아보고 향후 남북관계에
세계인 70% “이슬람 세계 테러 증가할 것”한국인 ‘반대’ 46% ‘찬성’ 9%… 유보 45%한국갤럽 “한국인에게 생소하거나 관심 부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발언에 대해 24개국 조사에서 71%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요르단 등 아랍권 10개국은 ‘반대’가 94%에 달했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예루살렘 선언 직후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세계 24개국 성인 2만 2105명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트럼프는 참석대신 교리 받아가 공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매주 백악관에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현지시간) 미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릭 페리 에너지장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12명이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다.성경 공부는 ‘캐피톨 미니스트리’ 설립자인 랄프 드롤링거 목사가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 드롤링거 목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미국 행정부 각료들, 의
보수 종교인들, 일제히 환영 입장[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회 등 종교기관의 정치활동 제한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AP통신 및 CNN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회의 정치 참여, 교회 목사의 정치적 발언을 금지한 ‘존슨 수정헌법(Johnson Amendment)’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서명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교자유 보호를 위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랑치스코 교황이 5월 유럽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티칸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미국 백악관이 오는 5월 유럽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접견을 추진 중이며, 교황이 이를 수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백악관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교황을 접견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로마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 전날 EU 정상들과 만나 유럽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최근 AFP통신, 더로컬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24일 오후 EU 회원국 수반들과 바티칸에서 회동해 EU 통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개국 유럽 정상들은 EU의 모태격인 유럽경제공동체(EEC) 설립 조약(로마조약) 체결 60주년을 맞는 25일 로마에서 EU정상회담을 연다. 교황이 EU 회원국 정상과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EU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바티칸에서 샤를마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