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 닥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에 휴전을 촉구하는 미국 내 개신교 교단들과 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교단인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주교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인과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평화를 기도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이들은 “180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난민이 됐고, 집과 공동체가 파괴된 것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인구의 23%(약 19억명)를 차지하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의 최대 명절인 라마단(금식성월) 축제가 10일부로 시작됐다.라마단을 앞두고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결국 소득 없이 끝나면서 이 기간 전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올해 라마단은 현지 기준 4월 8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다른 나라들은 조금씩 날짜가 다르다. 이슬람의 절기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제9월로, 아랍어로 ‘무더운 달’을 뜻한다. 이슬람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16일을 ‘종교자유의 날(Religious Freedom Day)’로 선포하면서 세계 수십억명이 여전히 신앙을 선택하고 실천하며 가르친다는 이유로 박해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한 종교자유의 날 선언문을 통해 “억압적인 정부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은 신앙을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일부 국가의 기독교인 등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런 혐오스러운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선포문에서는 북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내에서 반아랍·이슬람 혐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미국 내 최대 무슬림단체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달 4일까지 ‘도움 요청’과 ‘편견 신고’ 총 1283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내용으로 평균 29일간 406건을 접수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216%나 증가했다.CAIR는 미 전역 각 지부에서 보고된 반아랍·이슬람 혐오 사건을 취합한 결과 자유권 침해(23.3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무슬림)를 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로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증오범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지난 14일 아침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한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집에서 세입자인 6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청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이들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향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평화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하와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한계가 나타났다며 개혁을 촉구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내년 3월 즉위 10주년을 맞는 교황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간하는 책 ‘나는 신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묻습니다: 희망의 미래를 위한 열 가지 기도’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교황은 “전시에 우리는 더 많은 다자주의(多者主義)와 더 나은 다자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엔은 더는 ‘새로운 현실’에 적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1962년~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회고하면서 “우리는 당시 세계를 위협한 핵전쟁의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왜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는가. 그때도 갈등과 긴장의 고조가 있었지만 평화의 길이 선택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
“이슬람 받아들이란 요구 거부 중”[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나이지리아 기독교 소녀가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1500일이 지났다.지난 2018년 2월 당시 15세이던 레아 샤리부는 요베주의 한 학교에서 110여명의 여학생과 함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다른 소녀들은 풀려났지만, 샤리부는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아 포로로 남겨졌다. 이후 그녀는 보코하람 지도자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낳았다.미국 크리스천 포스트(CP)는 최근 레아 샤리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3일로 납치된 지 1500일이 된 샤리부는 탈출하기가
제67회 현충일 맞아 기념성명[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제67주년 현충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국가 안보만큼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기총은 6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대한민국도 휴전 중임을 잊지 말아야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원장 한반도 運氣, 역동적·희망적국내외 경구용 치료제 나와종교는 이웃사랑 실천해야새 정부도 반쪽 정부로 전락부익부빈익빈 양극화 지속세계적으로 천재지변 발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2년 우리나라의 운명은 어떨까. 한반도 운기(運氣)는 역동적이며 희망적이다. 국운 상승기가 시작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된다.그러나 상반기에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이 최근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중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혜원스님은 연간 615시간이라는 지속적인 봉사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미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봉사활동을 많이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대통령 사인이 새겨진 편지, 상장, 메달, 배지와 함께 받는다.축하 카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귀하께서는 미국의 역사를 자신의 일로 삼아 공공의 선에 기여해 오셨다”며 “그 공헌에 대해 치하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접견교황, 북한 방문 의지 피력“같은 민족 갈라져 70년 살아” 2018년 북한 방문 한차례 무산‘종교자유 최악’ 북한 응답할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추진 여론이 또 강화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큰 교황은 그간 기회가 될 때마다 방북 의지를 피력해왔다. 교황의 방북은 지난 2018년 본격 추진 됐다가 이듬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로 아쉽게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교황이 최근 대전교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방문 입장을 다시 밝혔다.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코로나 아닌 새로운 전염병 또 발생특히 지진·각종 붕괴사고에 유의해야문재인 정부 여론악화로 정치적 위기보궐선거는 야권에 유리한 판세 될 듯‘악’소리 나는 경제적 어려움 심화돼IT·BT산업은 희망안고 힘차게 달린다지구촌 선도할 진인, 본연삼매 수행 중신앙인 영적으로 뜨겁게 노력·기도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1년의 기상도는 어떨까.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안타깝게도 ‘매우 흐림’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극심한 공포와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여름에 태어난 띠들 운수대통·대박文, 대운 5년… 임기 잘 끝마친다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여당 승리종교계, 갈수록 화합하는 운세보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앞으로 맞이할 새해의 운세를 보러간다. 사람에게 운세가 있듯 국가도 운이 있다. 이를 국운(國運)이라고 한다. 국운을 보는 이유는 미래에 어떤 환경에 처할 것인지 미리 알게 된다면 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역학가들은 예측된 ‘흉’과 ‘화’를 피해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해주며 신년 운세를 예측한다.이에 본지는 새
공포심 자극한 美올랜도참사 속 ‘증오설교’ 목사의 망언 충격서방사회, 이민자 경계심 증가… 난민 품은 교황의 행보 눈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게이클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총기참사는 미국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올랜도 참사의 주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은 이슬람국가(IS)의 직접 지휘를 받지는 않았지만, 범행 직전 IS에 충성을 맹세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라마단성월 기간에 그가 일으킨 사건은 세계인들에게 공포심을 자극, 이슬람포비아(이슬람공포증)와 호모포비아(동성애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에 도착했다. 미국은 ‘국가 특별안보행사’를 선포되는 등 역대급 최고 수준의 경호가 이루어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이례적으로 공항에 직접 나와 교황을 맞았다. 이 자리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 오바마 대통령의 모친 마리안 로빈슨 등도 미국 가톨릭 지도자 대표단도
132개국 정치·종교 지도자 대거 참석한국 사절단 박근혜 대통령 친서 전달[천지일보=박준성‧이혜림 기자] 12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즉위 미사를 통해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자 역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새 교황의 공식 즉위 미사는 19일 오전(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소박하면서도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날 교황 즉위식은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의 묘소에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교황은 성 베드로 사도의 무덤에 경의를 표하고, 대성당 앞에 마련된 제대에 올랐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