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에서 출교를 구형받은 이동환 목사의 최종 선고가 있는 8일 시민단체들이 이 목사의 무죄 선고를 촉구했다.노동·정치·사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는 이동환처럼 성소수자를 축복하라: 성소수자 환대를 문제삼는 감리회 경기연회 억지재판 규탄한다! 성소수자 환대 목회 이동환 목사 지지한다!’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헀다.이들은 “동성애 찬성, 동조를 처벌하는 조항으로 목회자를 신앙공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 축복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3년 넘게 교회 재판을 받는 이동환 목사의 최종 선고가 오는 8일 있어지는 가운데, 교단 측이 출교를 감행할지 개신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목사는 앞서 2019년 8월 31일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인도한 혐의로 2020년 기감 경기연회로부터 기소당했다. 기감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의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 저촉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경기연회 심사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의 교회들이 ‘동성애 문제’로 갈라지고 있다. 교회 재산과 신도를 포기하면서까지 교단을 탈퇴한 교회의 수만 해도 거의 6000개다. 탈퇴 행렬에는 현지 한인 감리교회들도 포함돼 있다. 이는 동성애에 대한 의견 충돌에서 비롯된 것이다.미국 연합감리교회(UMC) 매체인 연합감리교뉴스(UM News)에 따르면 동성애자 안수와 동성결혼 허용 등으로 논쟁을 벌여온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800여 교회가 교단을 탈퇴했다. UMC 교단법상 의정서 승인 없이 교단을 탈퇴할 경우 일정 금액을 교단에 지불해야 하는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적으로 재난이나 재해, 질병 등이 발생하면 목사나 신도들의 입에 어김없이 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저주’ 등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이방신을 섬기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혹은 경고로 해석하며 당장 회개해야 한다는 논리다. 최근 156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비슷한 주장은 또다시 일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한국교회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서양 귀신을 섬기는 핼러윈 축제가 화를 불러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주장
3월 9일 대통령 선거 앞두고기공협, 교계 관련 정책 질의李·尹만 답변… 安·沈은 침묵[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 후보가 기독교계 핵심 공약으로 꼽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등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질문들에 답변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교계 단체와 주요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기독교계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답변에 따르면 두 후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와 함께 국민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마약
8일 8.15 예비 대회 참석해“주사파” 등 색깔론 쏟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수감 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의 ‘정치 행보’가 아슬아슬하다.전 목사는 집회 참가 금지란 조건부로 보석 석방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8.15 예비 국민대회’에 보란 듯이 참석했다. 전 목사의 측근조차도 전 목사의 집회 참석에 대해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전 목사가 “8월에 죽으나, 10월에 죽으나 똑같지 않으냐”며 참석을 고집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지지자들의 박수와
유튜브 너알아TV 통해 긴급공지“대회 전까지 200만 조직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오는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또다시 열겠다고 예고했다.유튜브 ‘너알아TV’는 16일 ‘다시 이승만 광장으로!! 8월 15일 대한민국이 뒤집어진다’라는 제목의 공지영상을 통해 “작년 8월 15일 국민대회를 통해 광화문 이승만광장의 탄생을 알리게 됐다”며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국민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돌아오는 8월 15일 건국절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국민대회
오는 8월 15일 집회 개최 예고… 극우 결집 시도하는 듯만원씩 걷는 100만 조직 예고하고 유튜브 출연하기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집회 참여 금지 등의 조건으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집회에서 극우 성향의 정치적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전 목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수감 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집회 참가 금지,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으로 지난달 20일 전 목사를 보석 석방했다. 조건을 위반할 시 보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 신현욱 육성 폭로차량으로 자녀 납치… “하이패스 써야 못 내려”가족 부추겨 강제개종, 피해는 오롯이 가족 몫[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각종 매체에 등장해 신천지 전문가로 소개되며 ‘이단’ 여론몰이에 앞장선 구리초대교회 신현욱 목사가 ‘강제개종’을 위한 납치를 부모에게 교사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신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핫 이슈가 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과거 20년 동안 몸담았던 전력을 앞세워 소위 ‘신천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
오픈도어선교회, 기독교 박해지수 50개국 순위 발표5개 영역 총 박해지수 94점… 중국도 순위 급상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인이라고 발각되면 양손을 모으게 하고 볼트와 너트로 관통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독이 퍼져 파상풍에 의해 한 달 만에 사망하게 해요.”“2005년도에는 지하 기독교인들이 대교모를 체포해 토굴에 집단적으로 갇혀 북한 특수부대 훈령용으로 살상되기도 했어요.”“북한지하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해요. 이들은 특별한 날을 잡고 비밀 장소인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가족의 구원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
‘年 230억 보조… 계약서 의혹투성이’ 보도에“템플스테이 신축 횡령 의혹은사실관계 왜곡한 악의적 편집”불자들과 ‘MBC규탄법회’ 개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 체험관 신축에 횡령의혹 등을 제기한 MBC의 보도에 대해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즉각 반발하며 신도들과 함께 ‘불교폄훼 허위보도 MBC 규탄 법회’를 가졌다. 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집회에는 300여명의 불자가 함께했다.보도에 따르면 23일 조계사는 “이번 보도는 조계사와 불교를 폄훼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규정하며 “지난해
구치소 측 “도서가 마약류 반입에 사용될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인권위원회가 교정시설 마약류범죄로 구금된 수용자에게 일률적으로 외부 도서 반입을 불허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수용자의 정보 접근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는 판단이다.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부산구치소에 구금된 미결 수용자인 윤 모 씨를 대신해 해당 구치소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윤 씨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와 부산시청, 지인으로부터 인쇄물 등 자료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마약류 수용자라는
기결수에게는 매주 1회 허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구치소에서 미결수(형이 확정되지 않은 자)의 종교행사 참석을 월 1회로 제한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미결수 A씨의 진정 제기에 이같이 해석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미결수의 종교행사 참여를 확대할 방안 마련과 교정 기관의 종교행사가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서울의 한 구치소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이던 미결수 A씨는 구치소 측이 미결수에게 한 달에 1회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는 3일 필리핀에 구금돼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백영모 선교사 사건과 관련해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남편 선교사를 도와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지 대사관의 재판 법률자문 지원과 필리핀 경찰의 체포 과정, 절차의 불법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 센터장은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을 살피고 돕는 일도 국가의 책무”라며 “18년째 현지 선교에 애써온 백 선교사의 경우, 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연말을 맞아 노숙인, 장애우, 외국인노동자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8일 오전 서울 강남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고 소외계층에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이날 사랑의 봉투는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자(7명), 한정협 탈북동포(7명), 밀알선교단 장애우(7명), 성남이주민센터 외국인노동자(7명), 중국동포교회 중국동포(7명),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소속의 몸
2017 한반도평화나눔포럼 ‘정의와 평화 한반도의 길’ 개최엘살바도르·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 사례 공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엘살바도르·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 내전을 경험한 라틴아메리카 가톨릭 성직자들이 서울에서 ‘평화’를 주제로 공감대를 나눴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4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정의와 평화, 한반도의 길’을 주제로 ‘2017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적 군부통치와 내전,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갈등과 혼란이 지속돼온 라틴 아
“오직 진리 아니면 자유함 얻지 못해”[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탈동성애 경험자인 이요나 목사(서울 갈보리 채플 담임)가 “술과 마약과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은 악한 영들에 사로잡혀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직 진리 아니면 자유함을 얻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목사는 25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신일병원 2층 예배실에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동성애복음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그는 10여년 동안 2000명을 상담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상담했던 모두가 크리스천으로 38%가 모태신앙이고, 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남도가 할랄식품(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시장 개척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27만 달러 수출계약과 100만 달러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동남아 할랄 시장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 지역에서 100여명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복, 김, 유자차 등 10여개의 할랄식품에 대해 100여건이 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할랄식품 시장 진출 정책의 하나로 시행한 첫 번째 시책이다.할랄식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 2
강간·성추행 3건 기소… “나는 성범죄 혐오, 결백 증명할 것” 혐의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 펠(76) 추기경이 아동성범죄(강간·성추행) 혐의로 호주 법정에 선다. 펠 추기경은 교황청 재무원장으로 가톨릭교회 서열 3위인 최고위급인사지만, 호주 사법부는 어떠한 특별대우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사역자들의 아동성범죄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25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치안법원은 “교황청 재무원장이자 가
“교황 최측근 비서, 교황청 소유 아파트 동성애 환각파티에서 마약 복용 혐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황청이 마약과 동성애 난교파티 스캔들에 휘말렸다. 프란치스코 교황 최측근인 프란체스코 코코팔메리오 추기경의 비서가 교황청 소유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동성애 환각파티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인용한 영국 일간 더타임스, 크리스천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바티칸 경찰이 주변의 신고를 받고 마약에 취한 채 동성애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는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이 아파트는 교황청 소유였으며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