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반 국민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개신교인의 이미지는 어떨까.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듯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이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 일반성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타 종교 및 타 종교인에 대한 배타성’과 ‘신앙과 일상생활의 불일치’를 꼽았다. 개신교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앙과 일상생활 즉 삶, 언행의 불일치를 인정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12일 ‘한국인의 종교 인식’에 이
[천지일보=김민희, 홍나리 기자] “친구들 네 사람 한 차에다 싣고 가면 입장료만 1만 2000원인데 도토리묵에다 막걸리 한 잔 값 굳었죠.”지난 11일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 김수아(가명, 여, 광주광역시)씨는 그간 산에 다니며 입장료로 많은 돈을 써야 했다며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환영했다. 주로 지리산을 다녔다는 김씨는 “한번 갈 때 (입장료를) 3000원씩 내다가 3600원까지 내봤다”며 “(입장료가 폐지돼) 소소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남편 이승혁(가명, 남, 광주광역시)씨도 전국의 사찰 입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려 8명이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이다 한 신도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한 스님은 2020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들이 차를 마시는 다각실에서 저녁부터 시작해 예불시간인 새벽 3시까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판돈이 300~400만원에 달했다”며 “승려들은 도박하다가 돈이 모자라
JTBC 드라마 ‘인사이더’ 1화스님들 법당서 도박하는 장면조계종 성명 내고 “불교 농락”“반성부터” 곱지 않은 시선도“종교 상업적 이용은 안 돼”[천지일보=김민희 기자]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 스님들이 법당에서 도박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교계의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해당 드라마가 불교를 폄훼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과거 조계종 일부 스님의 도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샀던 터라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조계종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조계종,
여러 가지 설로 이어온 전통본연의 모습 퇴색된 지 오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 전나무(상록수) 가지를 집에 가져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라.”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기념일로 우리나라 말로는 성탄절(聖誕節), 영어로는 ‘성탄(Christmas)’이라고 불린다.12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성탄절 분위기를 연출해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특히 거리마다 줄지어 있는 형형색색의 트리들은 성탄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맘때쯤 트리 점등식을 하게 되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그 화려함에 탄성을 터트린다. 트리와 조화롭게
새해벽두부터 터진 ‘목회자 성범죄’ 문제각 교단들, 예방‧대책 마련에 부심하지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동‧청소년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적 처벌을 받은 목사 상당수가 여전히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아동‧청소년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목회자는 도합 79명이라고 7일 JTBC가 보도했다. 이 중 현재 복역 중인 목회자가 25명, 실형 선고를 받고 출소한 목회자가 23명이다. 집행유예는 28명, 벌금형은 3명이다. 복역 중인 25명을 제외한 5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이
심리 상담 빙자한 성폭력드라마치료 전문가로 활동[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직장 내 성폭력으로 고통 받던 20대 여성의 트라우마를 치료해주겠다며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혐의로 H치료연구소장 김모(5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3개월간 서울 서초구 H치료연구소 사무실 등에서 심리상담을 빙자한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직장 내 성
오는 9일~15일 ‘생명주간’ 선포‘생명존중 1000인 선언문’ 발표교계별로 미사·예배·법회 등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계와 각계 사회 원로 등으로 꾸려진 생명존중시민회의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를 생명주간으로 선포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한국이 13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가운데 생명존중시민회의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명존중 1000인 선언 및 생명주간 선포식’을 열었다.선포식에서 이들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촉구하는 ‘생명
전국승려결의대회-교권수호결의대회“‘승려들 놀이’ 반복돼선 안 될 치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사 사이를 두고 벌어진 전국승려결의대회와 맞불집회로 열린 교권수호결의대회에 대해 한국 교수 불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종단 안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불교재가단체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교불련)는 27일 ‘한국불교 위기극복과 중흥을 위한 교수불자발원문’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맞불집회에 대해 이들은 “하안거와 백중이 끝나기가 무섭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세 싸움이나 하는 ‘승려들의 놀이’를 보고 말았다”며 “세간에서는 드라마보다 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법륜승가회가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퇴진을 촉구했다.1일 법륜승가회는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조계종이 설정스님의 은처자(숨겨놓은 처·자식)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어머니 김모씨가 해명한 동영상에 대해 ‘쇼’라고 비판했다.법륜승가회는 “두 차례 ‘PD수첩’ 방영에서 제기된 의혹과 추문으로 조계종 전 종도와 국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며 “종단지도층 스님들의 잘못에 대해 법륜승가회 종회의원들은 다시 한 번 가슴에서 우러난 참회와
예수 부활의 증인된 마리아의 시선 담은 ‘막달라 마리아’삶과 神 저주하는 인생 통해 진정한 종교 의미 묻는 ‘원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활절(4월 1일)을 맞아 구원과 심판의 문제를 다룬 종교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28일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란 영화가 개봉된다. 이 영화는 예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의 부활의 증인이 된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그렸다.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악령에게 시달리다가 예수에 의해 고침을 받고 그를 따른 인물로 알려졌다. 막달라 마리아는 어느 날 마을을 방문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예쁜사람 혼자 살아 아깝다”들키면 ‘꽃뱀이다’ 2차 피해피해자에 사과 말로만 그쳐혐의 일체 부인 法소송까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로 번지면서 신부, 목사, 스님 등 종교지도자들의 성추문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한모 신부가 여신도에 가한 성추행 파문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수장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전에서 신부의 성추문 의혹이 또 불거지며 천주교계를 당황스럽게 했다. 최근 주교회의는 (가칭)교회내성폭력방지특별위를 신설키로 하는 등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팸투어 가보니광주 월봉서원 일대 1박2일 진행선비복 착용하고 유교문화 체험청년유사 10여명 체험 도와“초보단계지만 선비문화 느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산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영정에 올라 울려 퍼지는 판소리 한 자락을 듣는다. 단풍이 낙엽 되는 늦가을은 이어지는 시조 낭송과 함께 춤을 췄다. 선비복을 입은 현대판 선비들은 만학의 공간이었을 서원에서 고즈넉한 경치와 더불어 국악과 클래식으로 풍류를 즐겼다.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지방 서원에서 자연과 벗 삼아 후학을 양성하고 학문을 닦았을 선비들은 어떤 곳
기독교계 여성단체 등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에 호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7일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기독교 여성단체 등 여성시민사회가 문재인 정부에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2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국YWCA연합회,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등 기독교 여성단체와 전국 단위 여성단체 총 94곳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입을 모았다.이날 패널로는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안김정애 상임대표, 6.15여성본부 최진미 공동대표, 경기여성단체연합 이정
술 마시고 히잡 쓴 채 비키니까지이슬람교 금기 항목 줄줄이 등장[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무슬림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한국 드라마 한 편이 전 세계 무슬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MBC가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다.이 드라마에서 무슬림들이 금기하고 있는 행동들이 다수 나와 무슬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유튜브와 SNS 등에는 이 드라마에 대한 무슬림들의 분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드라마 종영 또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MBC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불교적 가치를 기반으로 탄생한 문화적 산물인 불교문화콘텐츠.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연등회뿐만 아니라 윤회 사상과 연기 등 불교 사상을 담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 등이 모두 불교문화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조계종 기획실장 주경스님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산업의 동향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불교문화콘텐츠의 가능성과 이를 활성하기 위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역할을 모색했다.주경스님은 전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4월 13일 부활절을 앞두고 영화 ‘십계-구원의 길’ 특별시사회를 진행했다.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진행된 특별시사회에는 한교연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200여명이 관람석을 채웠다. 시사회는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고,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십계-구원의 길’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일생을 테마로 다른 120분짜리 영화다. 1956년 제작돼 국내에 알려진 헐리웃 영화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1. 휴거▶ 한기총의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성균관유도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영주지부 성균관청년유도회(회장 황재선)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권고하다’라는 제목의 한시를 통해 입장을 냈다.성균관청년유도회는 박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국민의 뜻을 읽고 결단할 것과 국민을 따르게 하는 정치 및 정파의 이익을 계산치 않는 정치로 국민을 지켜줄 것을, 영주 시민들을 비롯한 국민에 대해서는 스스로 성찰해 소통의 장애를 극복하고 더는 침묵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유림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시민단체로서, 헌법
임형주 주연으로 분한 가톨릭단편음악영화 ‘마지막 고해’ 천주교 신학생 역할 소화“모든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가톨릭 성직자에 대한 경외종교는 믿는 사람에게 힐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저는 크리스천입니다. 하지만 가톨릭 불교 원불교 등 모든 종교를 존중합니다. 어떤 종교를 갖든, 종교를 믿는 것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은 타 종교에 대해 한 번 접해보고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제 성직자가 되는 고행의 길이 이렇게 어려운 길이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습니다. 성직자가 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