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도’ 제작… 조선 알리는데 기여평등사상·박애주의 실천했다는 평가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유네스코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를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기념인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21년 열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유네스코 공식 로고를 사용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 추자도에 있는 천주교 순교자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의 묘가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된다.제주도는 “추자도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를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해 침체돼 있는 추자도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돼 제주 섬의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내년에 자연생태공원, 휴식공간 쉼터, 해안 마리나 시설, 해안 산책 탐방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천주교회 230여년 역사를 집대성한 유물이 사상 처음으로 바티칸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인 가운데 ‘다산(茶山) 정약용의 무덤에서 발견된 십자가’에 대해 정약용의 후손과 다산연구소가 전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다산 정약용의 7대 종손인 정호영(59)씨는 21일 “다산의 묘소는 한 번도 이장·파묘를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무덤에서 십자가가 나올 수 있겠느냐”며 이 유물의 진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정씨는 “나도 천주교인이다. 하지만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는 유물을 바티칸에서 전시하는 건 한
천주교인 정약용이 설계해 곳곳에 종교적 메시지 남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동남각루를 향해 한 계단씩 오르다 보니 성곽의 아름다움에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성곽의 꽃’이라고 불리는 수원화성. 끝없이 펼쳐진 성곽을 보면 그 모습에 “우와” 하고 탄성이 나올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원화성은 19곳 이상의 순교 현장과 증거지가 발견된 순교성지다. 천주교에 따르면 수원화성 안팎에서 많은 신자들이 고문을 당하고 목숨을 잃었다. 수원화성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 속에 슬픈 사연들이 감춰져 있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역경은 보약도 되고 독약도 된다. 시련은 위기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절망 속에 희망을 길어 올리고, 속수무책으로 좌절의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모든 역경과 시련, 절망과 좌절은 일종의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밑바닥에서 딛고 일어서면 겁날 게 없다. 다산 정약용의 어록이 기록된 ‘다산어록청상(정민 지음, 푸르메 펴냄)’의 내용 중 일부다. ◆탄생 250주년 맞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올해는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업적과 생
“성인은 ‘하나님의 정신’에 맛들인 사람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는 양심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것도 일차적으로 으레 구체적인 개별 사항에 파고 들어가서 결의론적 자료를 제시하면서 가르칠 것이 아니라, 양심교육을 통하여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과거의 윤리로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분야에서까지도 자주적이며 책임성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일깨워 주어야 한다.” “사람에게는 형기(形氣)가 있어 상지(上智, 가장 뛰어난 사람)라도 잘못이 없을 수 없으며, 성인이냐 광인이냐는 오직 뉘우칠 줄 아
박석무 이사장, KBS 역사스페셜 내용 반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다산연구소 박석무(70) 이사장이 다산의 배교(背敎, 종교 배반) 논란을 재조명한 KBS ‘역사스페셜’ 방영과 관련해 최근 “다산 정약용은 천주교와 완전히 결별했다”고 주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이사장은 2004년 6월 초부터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 칼럼을 통해 다산 정약용의 정신과 사상을 조명해 오고 있다.박 이사장은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 700회 기념 칼럼에서 “700회 기념으로 꼭 풀어쓰고 싶은 이야기 하나가 있다”면서 “최근에 방영된 ‘역사스페셜’이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 “인의예지(仁義禮智) 행(行)으로 해석한 ‘다산’을 배우자”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유경(儒經)을 실용화한 다산은 창의적 변혁가” 실행만이 가장 높은 인격…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꿈꿔 “200년 전부터 다산이 외친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길…” ◆다산의 ‘매조도’와 박석무 이사장의 ‘다산 사랑’ “사뿐사뿐 새가 날아와/ 우리 뜨락 매화나무 가지에 앉아 쉬네/ 매화꽃 향내 짙게 풍기자/ 꽃향기 그리워 날아왔네/ 이제부터 여기에 머물러 지내며/ 가정 이루고 즐겁게 살거라/ 꽃도 이제 활짝 피었으니/ 열매도
성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 등 성지명소 관광 상품 개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 등 제주지역 천주교 성지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이 개발된다. 제주도는 유적지를 활용해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상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천주교 성지순례자 수가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신앙심까지 돈독히 하는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지 임명과 관련해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승려들에게 법원이 불경구절로 일갈(一喝)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 김재환 부장판사는 4일 배임수재 및 증재 혐의 유죄를 선고받았던 오모(61) 씨 등 승려 3명에 대해 항소심 선고를 내렸다. 오 씨는 교구 본사 주지가 말사 주지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죄로 형사처벌을 받고 주지에서 물러난 뒤 본사 주지로 재임하던 중 2008년 2월과 3월 함 씨 등 2명으로부터 말사 주지 임명 청탁과 함께 5천만 원과 3천만 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에게 항소심 선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