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한국에 와서 스리랑카 불교를 알리고 계속 종교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스리랑카에 있을 때는 매달 부모님과 함께 절에서 기도하고 사찰음식을 먹었는데, 여기서는 한 번도 가지 못했었거든요.”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 청풍루에서 치트마 서정대 국제불교학생회장이 환한 미소와 함께 “스리랑카인으로서, 서정대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교종본찰 남양주 봉선사(주지 호산스님) 경내 청풍루에서 청년대학생 창립연합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25교구 본사
[천지일보=김민철, 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개최됐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됐다. 이날 비속에도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이날 종각역부터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까지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있어 부처님오신날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조계사 입구에는 수백명의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조계사 입구를 들어가자 수천개의 연등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자기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연등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월 장로교단들의 총회가 막이 올랐다. 1907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열린 이후부터 대부분의 장로교단들은 9월을 ‘총회의 달’로 지키고 있다. 총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교단 최고 의결 기구로, 교단 산하 노회들과 여러 부서 및 위원회 등의 보고를 받고 채택한다. 노회를 비롯한 각 기관은 보고와 함께 총회에서 논의할 여러 안건을 올린다. 올해 9월 열리는 주요 교단의 총회 일정과 헌의안을 살펴봤다. ◆ 예장통합, ‘세습’ 올해도 이슈 국내 양대산맥 교단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서서히 ‘약화’하고 있던 종교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의 등장으로 ‘변화’의 가속도가 붙었다.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환경 속에서 ‘대전환’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종교활동의 패러다임이 급변했다.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휴일이면 모여 법회나 예배 미사를 하는 전통 방식이 허물어졌고, 집회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모금, 기부, 포교 활동도 대폭 줄면서 상당수의 종교시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종교계는 ‘신도들이 종교 시설을 찾지 않고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신청대상 내외국인 6000명“코로나로 지친 신심 위로”[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6월 한 달간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할인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은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참여 가능하다.1박 2일 템플스테이 신청대상은 내외국인 6000명이다.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한국불교문화
8일 조계사 앞 예수전도축제 대형 스피커 놓고 찬송·예배 “종교화합·통합에 도움 안 돼”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여호와를 경외하라!’ 지난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대. 한 개신교 단체가 ‘복음이 대한민국을 살립니다’라는 현수막 아래 ‘예수전도축제’를 열고 있었다. ‘예수 믿으세요’라고 써진 선교용 노란 조끼를 입은 이들은 ‘대형 스피커’와 ‘십자가’를 놓고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했다. 이웃종교의 경축일에 ‘개신교’라는 이름으로 훼방을 놓는 일부 교인들의 막무가내식 선·포교 활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11월, 충주에 사는 A씨는 지인 B씨에게 가족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 후 6일간 연락이 두절됐다. 이를 이상히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전라도 모 펜션에 감금돼있던 A씨를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 남양주에 사는 P양은 지난해 12월 4일 밤 가족에 의해 광주의 한 주택으로 끌려가 17일 동안 강제개종 프로그램을 받다 친오빠의 도움을 받고 극적으로 탈출했다.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P양의 부모와 모친의 교회 권사 2명, 남자 3명 등이 P양을 둘러싸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들어 현관 앞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스님들에게 복음(福音)을 전파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사찰에 불을 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40대에게 불상 훼손죄가 추가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48,여)씨에게 최근 징역 2개월을 추가로 선고했다.장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숭배한다”며 돌을 던져 와불상 앞에 놓인 불상 8개를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재산이나 법익을
불교시설 훼손 다수 사찰서 발생수진사 방화범 “또 불 지르겠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지난해 10월 14일 개신교인 여성이 경기도 남양주 수진사 전각에 불을 질러 건물 일부가 전소됐다. 이 여성은 1월에도 수진사에 방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사찰 내 현수막에 돌을 던지는 등 법회를 방해해왔으며 사찰에 온 사람들을 상대로 선교행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자신을 전도사라고 소개한 그는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면 또 지를 것”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았다.#2. 2016년 1월 7일에는
‘20명 이하 집합’ 기준 위반타지역 목사 초빙 예배강행목사 3명 등 29명 ‘집단감염’참석자 180여명 전수검사 중“방역수칙 위반행위 강력조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목사와 관계자들이 예배 과정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 등에 따르면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원장 김진홍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은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해 동안에 대면예배·기도회를 강행해왔다.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기간에 포함되는 지난달부
3일 개신교인의 수진사 방화사건 사과 “타종교 혐오·차별·훼손 행동 근절돼야”[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경기도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관련해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에 관련해 “지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수진사와 모든 불자들과 수진사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모두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3일 밝혔다.NCCK는
경찰과 검찰에는 재발방지 요구정부에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부 개신교 신자들의 잇따른 고의적인 사찰 방화에 불교계가 개신교계의 자성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 위원장 도심스님)는 2일 성명서를 통해 14일에 일어난 대한불교총화종 수진사 전각 화재가 개신교 신자에 의한 방화였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종평위는 “과거 부산 범어사와 여수 향일암 등 천년고찰을 비롯한 다수의 사찰이 개신교인의 방화로 피해를 입거나 불상 훼손도 반복되고 있다”며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돌아다녀 교회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25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봉2동에 거주하는 A(57, 남)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학1동 소재 은혜교회 목사다.도봉구가 20일부터 24일까지 공개한 A목사의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낮 12시, 22일 오후 6시30분~7시, 오후 8시5분~10시6분, 25일 오전 11시~낮12시 은혜교회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목사
상주 선교센터엔 전국 각지 60여명 모여감염자 나온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거주하는 52세 여성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상태에서 포교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의정부시는 이 목사가 지난 23일 의정부 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뒤 24일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역학조사에서 “신도가 3명이며 그동안 예배를 열지 않았다”며 “주로 집에 있으면서 잠깐씩 걸어서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가 애초 경북 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를 방문한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교회는 등록 신도가 30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다. 지난 20일 이 교회 전도사에 이어 다음날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A씨는 의정부시내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그동안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주로 집에 머물다가 잠깐 외출
양천구 은혜교회 관련 확진 7명으로…“성경연구회 참석”경기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교인 7명 중 6명 확진 판정경북 구미 엘림교회 교인 중심 확산… 600명 검사 중오는 31일 교계 예배회복의 날, 예정대로 진행할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전도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전도사와 함께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한 3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는가 하면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전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추가로 2명이 더 감염돼 보건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신도가 총 7명인 소규모 교회에서 교회 신도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5일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한 경기 남양주시 목사 1명과 같은 교회 교인 1명이 21일 추가 확진 판정
불교회화실 전시품 교체내년 1월 19일까지 전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해 6일부터 불교회화와 조각, 사경 등 새로운 불교 문화재 19건, 21점을 선보인다.기획전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볼 수 있다. 전시에는 설법 자리에 함께한 부처와 신중 이야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한 수행자 이야기 등이 담겼다.깨달음을 전하는 자리, 설법의 공간에는 모란꽃을 든 아미타불의 귀한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사천왕을 비롯한 제자, 보살, 천자
문동환 목사 별세정치·종교계 ‘애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이라고 불린 문동환 목사가 향년 98세로 별세했다.군부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는 등 대표적인 진보주의 신학자로 평가받았던 고(故) 문 목사의 별세에 종교계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한마음이 돼 고인을 추모했다.1921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故문 목사는 1947년 조선신학교(현 한신대)를 졸업하고 1951년 미국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 신학대에서 신학 석사, 하트퍼트 신학대에서 종교 교육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 귀국 후 1961년 자신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구세군은 2017년 자선냄비 거리모금, 기업모금 등 총 모금액이 63억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명동거리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 약 420곳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순수 개인 거리모금액은 34억 3400만원, 기업모금액은 26억 1000만원, 나머지는 온라인과 외부교회 모금 등을 합쳐 총 모금액이 63억 3600여만원으로, 목표액 58억원을 초과했다.거리모금 기간 이웃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과 감동이 이어졌다. 지난달 24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