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통일 위해 함께 정진하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종도들과 함께 정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27일 논평에서 민추본은 “오늘은 2018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4.27 판문점선언이 발표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남과 북의 정상들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0여년의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4.
‘민족’은 없고 ‘색깔론’만 난무“문재인 대통령, 무릎꿇고 회개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보수진영 원로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대사본)가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국가조찬기도회를 열었다. 대사본이 주최·주관하는 이 기도회는 이날 1343회차를 맞았다.정·교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던 이날 기도회의 참석자는 50명 안팎 남짓 정도였다. 참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보였다.특히 이날 기도회에선 “종북 좌파 인사들이 청와대에 있
북한인권 정책 전환 촉구 기자회견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정책 지적“북한 억류 자국민 송환부터 해결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계 북한인권단체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외면하고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보호도 방관하고선 대북 인도적 지원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정의연대는 설립 12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정부, 북한인권 정책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식량기구들과 한국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며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북
북한어린이돕기 거리캠페인 펼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기독교 여성 시민단체 ㈔한국YWCA연합회는 17일 서울 명동 서울YWCA연합회관 앞에서 ‘북한 어린이,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를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모금 참여를 할 수 있는 나눔장터가 운영됐다.이들은 낭독문을 통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모든 시민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우리는 희망의 씨앗을 바라보며 한껏 부풀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 하노이
프란치스코 교황 “조화‧화합의 추구, 분열‧반대 극복 가능”KCRP “판문점선언, 70년 분단 곤란 끝에 남북 얻은 지혜”NCCK “한반도평화는 민족사적 당위이며 세계적인 과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종교계가 평화를 염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고, 종교계는 ‘DMZ(民)+평화손잡기’에 동참했다. 개신교 진보진영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현지시간)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한교총‧NCCK 참여 권면 성명‧목회서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27일 14시 27분에 DMZ에서 진행되는 ‘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에 한국교회 진보진영 교단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은 시민과 종교계가 함께 하는 인간띠 잇기 운동이다. 최근 산불이 휩쓸고간 강원도 고성에서 강화도까지 평화누리길 500㎞를 손을 잡고 줄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국교회총연합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윤마태 목사)는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원불교 2019개벽포럼서 한국사회 진단미래 발전 대안 화두로 ‘생명평화’ 강조“천지개벽 발전 이뤘지만, 죽임의 반복”[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젠 제3의길, 즉 진보도 보수도 아닌 ‘개벽’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간 변화해왔지만, 변화만이 능사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병 주고 약을 주는 모순과 혼란만 재생산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문제의식을 갖자는 것입니다.”21일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은덕문화원이 주최하는 2019개벽포럼의 첫 프로그램인 제1회 ‘생명평화와 개벽’이 서울 종로구 원불교 은덕문화원에서 진행
5년동안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마무리천도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민족종교‧유교 참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 원로 지도자들로 구성된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5년 전부터 준비했던 기념사업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천도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민족종교‧유교 등 7개 종단의 원로들은 향후 100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자유‧상생‧평화’라고 입을 모았다.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추진위는 ‘3.1
진보 “부정적 평가는 섣불러” vs 보수 “北완전한 비핵화 먼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이라는 상황에 개신교계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교회와 교류 및 인도적 지원을 계획했던 단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미국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성급한 합의보다는 완벽한 비핵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번 회담 결렬에 하나님이 개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개신교 진보진영 교단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를 앞두고 성명을 냈다.기공협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합의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고비 때마다 중재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확증될 때까지 국제사회
교회개혁실천연대, 설문조사 결과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해 교계와 시민사회가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사건은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세습 및 비자금 의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지난달 12월 19일부터 1월 7일까지 ‘2018년 한국교회 돌아보기’라는 내용으로 개혁연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회원 63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중복체크) 결과 개혁연대 회원들은 ‘2018년 한국교회 올해의 사건’으로 명성교회 부자세습 및 비자금 의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의 대외 개신교 단체인 조선기독교도련맹 중앙위원회 강명철 목사가 미국에서 열린 감리교단 모임에 서한을 보내 미국이 북미공동성명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는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 연합감리교회(UMC) 등과 공동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센터에서 지난 9~11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을 진행했다. 강 목사는 이 행사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한에 따르면 강 목사는 “국제적인 에큐메니칼 연대
역대 교황, 남북관계 높은 관심최근 교황청과 중국 관계 호전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일본 방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뜨겁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다.이런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9일 주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남을 갖는다.10일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통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가 정상들의 교황청 방문 시, 오전 9시 반을 전후해 면담 일정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전 일찍 만났고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 진행됐다.또한 지난 3일 개막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북한 관광사업 활성화 권유한 사실도 알려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식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천주교 측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9일 주교회의에서 “청와대가 발표한 대로 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며 “이를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반긴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황의 평
한국·중국·미국 등 250명 여성지역화합 정신으로 평화 외친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제주도 한라산에서 100주년을 향한 평화순례의 첫걸음을 뗀 YWCA 여성평화순례단이 올해는 지리산과 광주에서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 나선다.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와 광주YWCA(회장 민혜원)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광주5·18민주묘지, 소심당조아라기념관을 비롯해 노고단, 천왕봉 등 지리산 일대에서 여성평화순례를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2018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지리산편’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천주교 “화해‧평화 논의 상당한 진전”개신교 진보 “남북정상 노고에 경이”개신보 보수 “남남갈등 해소 정책부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자 기독교계가 일제히 환영메시지를 발표한 가운데 일부 엇갈린 시각차를 보였다. 천주교는 환영의 메시지를, 개신교는 진보진영와 보수진영에서 견해차를 드러냈다.중앙집권 형태의 조직구도를 갖고 있는 천주교계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천주교는 에페 6장 15절의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라는 성서 구절을 인용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북한 평양에서 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18~20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더 나아가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리길 기대했다.제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에 종교계 특별수행원으로 7대 종단 연합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k) 이홍정 총무,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등이 동행한다.이홍정 NCCK 총무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자주적으로 ‘연합적’ 평화의 길을 열어가므로 동북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 인권위원회가 평화마라토너로 유라시아를 거쳐 중국 횡단 마무리를 앞둔 강명구(진성) 교도의 북한 입국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청원하고 나섰다.원불교 인권위는 지난 4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고 원불교도들의 청원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인권위는 “한반도 평화의 전령,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꼭 1년 전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매일 42㎞씩 마라톤풀코스를 달려 현재까지 1만 3000㎞를 지나며 베이징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현상황을 알렸다.지난해 강명구 교도가 마라톤을 시작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 불교계가 8.15 광복 73주년을 앞두고 남북통일과 평화 번영의 메시지를 담은 남북공동발원문을 공개했다.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북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와 8.15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8.15 남북공동발원문 채택은 2014년 이후 4년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발원문에 이어 남북불교 사이에 두 번째로 채택되는 공동문건이다.남북 불교계는 공동발원문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이며 자타불이(自他不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