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승자로 성오스님 인정“복장 의식 전승 능력 갖췄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상이나 불화 안에 불교와 관련한 물건 목록을 봉안하는 불교 의식인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9일 나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7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불복장작법을 국가무형문화재 139호로 지정하고, 전남 나주시의 고찰 심향사 주지 성오스님을 주요 전승자로 인정했다.불복장작법은 탑의 내부에 사리 등을 봉안하듯이 불상·불화 등을 조성해 모시기 전에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와 오곡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
KCRP 종단 대표들 ‘천주교 광주대교구서’ 모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개 종단 지도자들이 26일 한자리에 모여 종교 간 화합을 다졌다.6대 종단 지도자들은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초청으로 26일 오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종교 간 대화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자리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이 참석했
7대 종단 하나 되는 모임 늘고 있어… 대화‧소통으로 갈등 예방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종교계 내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한 움직임이 늘고 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최근 이슬람교도들에게 보낸 경축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은 서로 다르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그에 따르는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는 것은 같다”며 인간의 기본권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기독교인과 타 종교인 간의 상호 이해와 대화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교황청 내 기구로, 라마단과 부처님 오신 날 등 타 종교 경축일에 축하 메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로 개종한 17세 소녀를 무슬림 부모가 심하게 구타하고 한 달 이상 규칙적으로 족쇄를 채워 집에 있는 나무에 묶어놓았다고 크리스천 소식통이 전했다. 남부 소말리아 게도 지역을 방문한 한 기독교 지도자는 바르드헤르에 사는 17세 소녀 누르타 모하메드 파라(Nurta Mohamed Farah)가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을 알게 된 가족들에 의해 5월 10일부터 집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신앙을 지키겠다’는 딸의 굳은 결심에 놀란 소녀의 아버지 하산 카피 일미와 어마니 하워 고다네 하프는 딸이 미
추기경 “대화·타협 필요. 모든 문제 힘으로만 해결하려는 것 큰 잘못” “무엇보다 사춘기 아이들이 걱정이에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힘 있는 사람들에게 밀려 정리해고 위기에 있는 아빠를 보며 아이들이 장래희망의 끈을 놓으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쌍용자동차 노조원 가족 10명이 30일 정진석 추기경을 찾아 다급한 심경을 전했다. 정 추기경은 갑작스럽게 방문한 가족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며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명동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에서 이뤄진 20여분의 면담은 사태해결을 바라는 간절함과 위로가 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