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진각종(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의 한 고위 승려가 종단 산하 재단 직원을 약 2년에 걸쳐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종단 산하 20대 직원 A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50대 승려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7년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가량 서울 성북구 진각종 건물 내부에서 A씨의 손‧어깨를 주무르고 등을 쓰다듬는 등 수차례 추행했다. A씨는 상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구치소 측 “도서가 마약류 반입에 사용될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인권위원회가 교정시설 마약류범죄로 구금된 수용자에게 일률적으로 외부 도서 반입을 불허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수용자의 정보 접근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는 판단이다.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부산구치소에 구금된 미결 수용자인 윤 모 씨를 대신해 해당 구치소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윤 씨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와 부산시청, 지인으로부터 인쇄물 등 자료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마약류 수용자라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08년 공금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CTS기독교TV(CTS) 감경철 회장이 이번엔 횡령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1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7억 9천여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된 감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앞서 원심 공판에서 검찰은 감 회장이 처와 아들 명의 계좌로 급여를 가장한 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고인
제보자·종교계·시민단체 뭉쳐 ‘내부제보실천운동’ 출범각계인사 280여명 동참… 내부고발자보호법 제정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치·자본 권력에 의한 국정농단과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예방하기 위해선 내부 고발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와 법적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내부 고발자를 적극 보호하는 법안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내부제보자 보호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식 발대식과 심포
“경제를 생각하면, 더 강력히 시행해야”[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청탁금지법을 조정하려는 정치권 등 움직임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홍정길)은 16일 성명을 내고,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대해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가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청탁금지법에 대해 합리적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한 점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화훼 농가
“스님·불자도 김영란법에 적용돼… 충분한 이해 필요”‘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특강[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이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과 관련해 불교계에도 적용 대상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특강을 마련했다.조계종은 22일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김영란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개신교계에서 성명을 내거나 토론을 한바 있지만 종단 차원에서 특강을 한 종교는 조계종이 처음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달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종교계에도 영향을 끼쳤다.대한불교 조계종이 김영란법에 대한 특강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전 종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개신교계에서 환영 논평을 낸 바 있지만 종단 차원에서 특강을 하는 종교는 조계종이 처음이다.특강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이번 특강에서는 박민영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청탁 금지법의 제정 취지 및 주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안동개발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남균 지원장)는 18일 “감경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안동개발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던 피고인이 자신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사건으로 채권자들에게 손해를 가할 수 있고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선고공판은 8월 18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08년 공금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CTS기독교TV(CTS) 감경철 회장이 또다시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 기일은 8월 18일이다.이달 중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결심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이 이같이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감 회장이 처와 아들 명의 계좌로 급여를 가장한 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봤다.이번 검찰 조사는 지난 2014년 6월 남안동골프장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와 청와대에 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21곳이 14일 성명을 내고 “김영란법 시행령안, 적극 지지한다. 개정 시도 중단하고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며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며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음식물 3만 원 이하, 선물 5만 원 이하, 경조사비 10만 원 이하’ 규정에 대해 “국민의 상식선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소관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수
기윤실, 9월 28일 시행 앞두고 긴급 좌담회 열어자성 목소리 “부패한 한국교회가 무슨 자격으로 앞장서나”손봉호 “교회 정화 못이뤄 뼈아프지만 함께하자 외쳐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개신교 내에서 이를 지지하기 위한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며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성격이 짙다.김영란법 추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내수 위축 우려에 따른 개정 요구 목소리에 반대 성명서 발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입법예고 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두고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이를 반대하며 개정 없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기윤실은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개정 없이 엄격하게 적용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일각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내수경기가 침체된다는
[천지일보=종교부특별취재팀] MB정부 들어서 종교편향 논란은 여론의 도마 위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다.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서 공무원의 행정처리, 정치인들의 행태 등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이에 본지는 올 한해를 정리하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종교편향 사례를 정리해보고 다종교국가에 걸맞게 상생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와 종교인들에게 들어봤다. ◆MB정부, 임기 내내 ‘종교편향’ 논란 끊이지 않아 “정부와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찰 출입을 거부한다.” 올해 초 대한불교 조계종 본사인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 입구에
의문점 질의문 미답변 시 형사고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해 군종 사관후보생 선발 시험 비리 의혹으로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가 국방부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감사결과도 비리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15일 군종시험 비리 감사결과를 밝힌 국방부 감사관실이 “군목 시험 중 부정행위가 없었다”며 “군목이 행한 부적절한 언행을 오인하여 왜곡 전달한 응시생으로 인해 유발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가 이미 도출된 감사였다는 의혹과 부실한 감사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6일 가 전했다. 보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