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강제 개종’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납치,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무소식’이라는 비판이다.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
가족들, 피해자 속여서 안산행설 연휴 기간 3일까지 감금돼5일간 자물쇠 달린 원룸 생활 “강제개종 목사의 사주 받아”“친구 같던 부모 돌변해 무서워”전문가 “강제개종, 명백한 범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강제개종 목사들이 부모님을 앞세워서 뒤에서 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이 아니라 아예 다른 휴대폰 하나 구해서 이렇게 소통할 정도로 치밀하게 할 거면 그게 법적으로 정말 문제가 안 된다면 그냥 아예 대놓고 당당하게 하라는 거죠.”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11월, 충주에 사는 A씨는 지인 B씨에게 가족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 후 6일간 연락이 두절됐다. 이를 이상히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전라도 모 펜션에 감금돼있던 A씨를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 남양주에 사는 P양은 지난해 12월 4일 밤 가족에 의해 광주의 한 주택으로 끌려가 17일 동안 강제개종 프로그램을 받다 친오빠의 도움을 받고 극적으로 탈출했다.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P양의 부모와 모친의 교회 권사 2명, 남자 3명 등이 P양을 둘러싸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들어 현관 앞에
친구들 글과 강제 개종 이야기 담아“지인이 시간이 멈춘게 믿기지 않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대 여성이 감금당한 채 학대를 받다 사망한 ‘구지인 사건’ 3주기 추모식 영상이 지난 18일 유튜브에 공개됐다.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가 게시한 영상은 약 3분 길이로 고(故) 구지인씨의 생전 모습과 두 차례의 강제 개종으로 27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 사연이 담겼다.추모 영상에는 구씨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글로 시작했다. 이들은 “지인이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친구들과 같이 수업 듣고 밥 먹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던 밝은 친
“신천지 말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왔다”외면하던 목회자·신앙인 대거 참석 ‘눈길’목회자들 “신천지가 진리, 내가 비진리”행사 30분전 만석, 지교회 개방 ‘생중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직강에 나선 전국 순회 말씀대성회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현장에는 그간 신천지예수교회와 대립각을 내세우던 교단 소속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과 교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을 경청했다. 현장에서 만난 익명을 요구한 한 목회
故김선화씨 2007년 10월 7일 강제개종 거부하다 사망2018년 1월 두 번째 희생자 발생 … “피해자 1500여명”한기총 소속 목사, 강제개종 사업 성행… 해외서도 비난 봇물강피연, 정부 외면 규탄… 인권유린 강제개종 목사 처벌 촉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제 더는 종교가 다르단 이유로 혈육 간에, 부부간에 서로의 인권을 짓밟지 않길, 이 땅에 더는 비참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강제개종 첫 희생자 발생 12년 만에 ‘강제개종 희생자의 날’을 공표했다. 7일 서울 종로구
HWPL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개최“그동안 ‘진정한 평화’ 가져다주지 못 해전쟁종식 위해선 대화의 광장 함께 해야”종교연합사무실 확산 MOU 체결식 진행참석자들 ‘DPCW’ 지지 서명란에 사인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둘째 날인 19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산하 NGO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경서비교확인문화 확산이 가져올 종교평화’를 주제로 제5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그동안 각 종교 간의 경서를 비교,
미국 국무부 주관 장관급회의서 ‘강제개종’ 사례 발표15개 국제 NGO,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판 서한 발송스위스 제네바에서도 유럽NGO단체의 비판 성명 나와올해도 암환자 데려다가 감금‧폭행 ‘강제개종’ 버젓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한국 내에서 강제개종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판이 일고 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중인 우리나라에서 기본권마저 침해하는 강제개종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망신이다.특히 최근에는 여성 암환자까지도 강제로 감금하고 폭행한 사례가 폭로돼 그 심각성
이탈리아 사회학자 18일 발표 “우린 특정 종교 아닌 오직 인권 변호”“신천지 신도 살인하고 납치·감금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韓정부 묵인”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장관 포함 100개국 정부‧종교 관계자 참석회의“韓, 강제개종 용인한 유일 민주국가” 15개 NGO 문 대통령에 서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미국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석상에서 대한민국에서 자행되는 강제개종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사례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HWPL 종교연합사무실, 호주‧필리핀서 종교계 초청행사호주 목사 “강제개종 규탄 서신 UN인권위발송할 것”필리핀 목사들 “악의적인 행위하는 한기총은 폐쇄 돼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호주와 필리핀 종교지도자들이 국내 종교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제개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호주 현지 한 목회자는 UN 인권이사회에 발송할 서신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종교연합사무실이 이번엔 필리핀과 호주에서 현지 종교지도자들과 화합과 평화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종교연합사무실은 종교
“강제개종 과정에서 사망” vs “거짓말”‘강제성’ 놓고 피해자-가해자 주장 상반전국 이단상담소 “우리와는 상관없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남 화순 한 펜션에 감금돼 개종을 강요받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다 질식 사망한 고(故) 구지인 사망 1주기를 지내며 교계에 논란이 확산됐다. 고인이 신앙생활을 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며 기득권 개신교계에 회개를 촉구하고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강제개종을 진행한 가해자로 지목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측은 도리어 강제개종이 거짓말이라며 맞서고
3일 강원서 강제개종 납치·감금인권 짓밟고 돈 버는 ‘강제개종’2명 사망, 매년 수백명 유사피해신천지, 강제개종 대책 강력 촉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3일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한 남편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인 아내를 경기도 포천의 외딴 집에 감금하고 폭행·협박까지 동원해 ‘개종교육 동의서’에 사인할 것을 강요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단상담사들이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가족을 이용해 ‘개종교육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강제개종 희생자 고 구지인 1주기 추모식광주‧목포‧순천‧여수서 2만 8천여명 거리로 “1년 지나도 모르쇠 일관 국가는 허수아비”“리멤버 구지인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강제개종 과정에서 사망한 구지인씨의 1주기 추모식이 6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2~3가 일원에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 공동대표 박상익·최지혜) 회원 및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추모식은 전남 목포‧순천‧여수에서도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열렸다. 추모객들은 강제개종과 그 과정에서 자행되는 폭행‧감금 등
강제개종 사망 이후 올해 피해 접수 150건“강제 개종 목사 처벌 안돼 범죄 성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 공동대표 박상익‧최지혜)가 29일 강제 개종 과정에서 숨진 故구지인씨 1주기를 앞두고 청와대 앞에서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강피연에 따르면 故 구지인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가족에 의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 감금되어 개종을 강요받았고, 이를 거부하다 올 1월 9일 질식으로 사망했다. 검찰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구씨는 생전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성도였다
한국서 일어난 강제개종 인권유린에 경악구지인씨 사망 1주기 앞두고 일제히 보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매체들이 보도를 하지 않아 이슈로 부각되지 않았던 ‘구지인 강제개종 사망사건’이 내년 1월 1주기를 앞두고 해외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ABC(American Broadcasting Co.)6, CBS(colombia broadcasting syetem)8, FOX(Fox News Channel)34 등 해외 매체 185곳이 최근 뉴욕타임즈에 실린 ‘강제개종 금지’ 광고 내용을 기사화했다고 8일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여성들로부터 맹비난을 당했다. 세계여성인권위원회가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강제개종과 성폭력을 묵인한 한기총에서 각 교회가 탈퇴할 것을 촉구하는 전국 집회를 열었다. 2일 지난 1월 강제개종 과정 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故 구지인 사태를 침묵하고, 최근 그루밍 성폭력 사태에 침묵하는 한기총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시위는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CBS앞, 서울 압구정 소망교회, 인천새소망 교회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심과 교회 앞에서 진행됐다. 전
시민들, 인권침해 심각성 인식... 해외 매체에 ‘고 구지인 사망사건’ 알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를 바꿔야 한다는 기득권 교회의 요구에 따라 가족에게 강제로 납치돼 목숨을 잃은 전남 화순 고 구지인씨 사망 1주기를 앞두고 미국 뉴욕타임즈에 ‘강제개종 금지’ 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이 광고는 강제개종 근절을 바라는 미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모금을 거쳐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지인 사망사건은?고(故) 구지인(27)씨 사망사건은 올해 1월 9일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발생했다. 구씨는 부모에 의해 질식사를 당
역사가 증명하는 장로교 부패보수진영 주축으로 단체 설립일제‧군부‧정교유착 행태 지속‘10당5락’ 금권선거 등 부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 정권에 힘을 보태 한국사회에 똬리를 틀고 기득권을 형성한 개신교 보수진영은 그동안 친권력적 행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돈’으로 얼룩진 교회정치로 뭇매를 얻어 맞기도 했다. 정권이 바뀌고 국민들의 권리가 향상됐어도 장로교와 한기총으로 대변되는 한국교회는 여전히 바뀌지 않는 ‘적폐’로 머물러 있다. 역사는 이를 증명한다.◆신사참배 ‘배교’… “고신파가 증거”한국교회 보수진영의 역사 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방송 CBS가 지난 2016년 방송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급기야 소송 전까지 이어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재편집 방송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23일 대법원 제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한 CBS에 “정정보도 1건·반론보도 8건을 하고 손해배상 800만원을 신천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CBS는 정정·반론보도문을 내보냈으나 모두 잠든 새벽 3시에 내보내 보도윤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처럼 정정·반론 손배 판결까지 받은 방송을 CBS가 재방함에 따라
예장합동, 개종목사 구속 ‘반대’ 청원 요청개종 과정서 사망해도 신천지 견제만 급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4일 기성교단에서 벌어지는 ‘강제 개종’을 벌이는 강제 개종목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천지 측은 올해 초 전남 화순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이 강제 개종 과정에서 사망한 것을 지적하면서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주장했다.또 신천지는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강제 개종목사 구속해 주세요’라는 게시글에 기성교단인 예장통합 총회가 전국 목회자들에게 반대를 눌러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지적했다.기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