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곳곳에서 폭발로 건물이 파괴되고 집중 포화로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자행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A씨는 최근 오픈도어선교회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전 세계 기독교 박해 현황을 전하는 오픈도어선교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지구의 대규모 공격과 함께 발생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지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교계와 주요 NGO들의 긴급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시내 중심에 세워진 안디옥 개신교회 건물이 이번 지진으로 3층 중 2,3층이 붕괴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서울 광림교회의 김선도 당시 담임목사가 1995년 성지순례 중 방문한 뒤 건물을 사들이고 튀르키예 정부 허가를 받아 2000년 설립된 안디옥 개신교회다. 1923년 준공된 이
원행스님, 신년 기자회견문10.27 기념관 사업 추진 의지승려대회 반대 시선 언급도[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는 9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10.27 법난 기념관 착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원행스님은 11일 발표한 신년 기자회견문에서 “10.27 법난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관 건립 사업은 사업부지 변경에 따른 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총사업비가 확정됐다”며 “이에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10.27 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10.27 법난 기념관은 1980년
“종단 발전 위해” 모연 동참 촉구3000개 사찰서 30만명 불자 보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한국 불교와 종단의 중흥을 위한다며 추진한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110억여원의 불사 기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교계 언론에 따르면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는 백만원력결집불사 선포식 1주년을 앞두고 인도 부다가야에 있는 한국 사찰 분황사 건립 추진 경과 등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위원회는 그간 불사 추진을 위해 저금통과 ARS,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법원이 혼인을 금지하는 종단 규정을 위반하고 결혼한 승려 군종장교에 대한 전역 처분은 정당하다고 봤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군 군종장교(군법사) 출신 A씨가 “전역 처분을 취소 해달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군인사법과 관련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1999년 출가해 대한불교조계종 승적을 취득했으며 2005년 7월 공군 군종장교를 임관했다.조계종은 군종장교로 복무하는 승려에
개천절에 이은 두 번째 문재인 하야 집회참석자 몰려 광화문광장 일대 마비되기도“문재인 빨갱이” “죽어라” 등 과격 표현도김문수, 김진태 등 야당 의원도 나와 발언[천지일보=임혜지·김정수·최빛나 기자] 개천절에 이어 광화문광장이 다시 한번 태극기와 성조기로 물들었다.한글날인 9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가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촉구했다.이번 집회는 지난
백만원력결집모연 선포식 열어“하루 최소 100원씩 보시하자”일감스님, ARS 후원 동참 요구모금활동에 스님·불자 어리둥절[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님! 전화 안 걸고 뭐 하시는 거에요. 어서 060 누르세요! 하루 100원, 한 달이면 3000원이 모입니다. 스님, 불자 여러분 360억원을 향해 ‘보시금’ 납부합시다.”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스님)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백만원력결집모연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연 활동에 돌입했다. 모연은 불교에서 승려가 시주에게
백만원력결집모연 돌입 선포식“하루 최소 100원씩 보시하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스님)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백만원력결집모연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연 활동에 돌입했다. 모연은 불교에서 승려가 시주에게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는 행동을 말한다.선포식에서 종단은 한국불교와 종단의 중흥을 위한다며 100만명의 불자에게 각각 하루 100원, 한 달에 3000원씩 보시할 것을 권유했다.모금된 보시금은 경주 남산 열암곡에 엎드려져 있는 ‘마애불상’을
목사‧경찰청장 축하 받으며 취임개혁연대 “교경협‧경찰청에 유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전 담임 오정현 목사가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대표회장 자격 논란에 휘말렸다. 고등법원 판결로 교단 내 목사 자격이 박탈된 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 내 단체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오정현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소속 목사로 인정 받기 위해 교단에서 임시로 마련한 ‘단기 편목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이 과정은 타 교단 목사를 예장합동 목사로 받기 위한 편목 과정 기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이슬람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를 처음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여느 국가의 정상 못지않게 환대했다.UAE의 국가 원수라고 할 수 있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3일(현지시간) 밤 공항에 직접 나가 교황을 영접했으며 다음 날인 4일 낮 대통령 궁에서 교황 환영식을 열었다고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은 기아자동차의 준중형차 ‘쏘울’을 타고 대통령 궁에 도착했다. 교황이 도착하자 예포가 발사됐고 공군 전투기 편대가 공중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평화의 불’, 네팔 룸비니에서혜초스님이 찾았던 ‘구법의 길’실크로드 거쳐 한반도 도착남북 108개 산사 정해 순례군법당산사 돌며 평화 기원“통일돼 北산사 순례도 가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와 달이 다 하고 / 중생 업이 다 해도 / 남과 북은 둘이 아닌 / 불이(不二)의 진리 / 부처님 탄생성지 평화의 불 / 3만리 서역 길로 이운해 / 이 민족 이 겨레 하나 되도록 / 평화통일 그날까지 밝게 타올라 / 백두에서 한라까지 비춰주소서 / 이 도량 밝게 비춘 평화의 불 / 너와 나의 마음에 응어리 녹이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최근 정부군의 공습이 강화되며 주민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우려를 나타냈다.1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 직후 신자들에게 시리아 다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학교와 병원까지 겨냥한 최근의 군사 행동으로 수천명의 새로운 난민이 생겨났다”고 우려했다.교황은 “수년간의 내전을 겪은 시리아인들이 추가적인 고통을 모면할 수 있도록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리아 정부군은 최
마푸체부족, 원주민권리복원 투쟁“폭력은 더 큰 폭력·분열 일으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칠레 방문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교황은 칠레 최대 부족인 마푸체 인디오들을 만나 폭력을 자제하고 적극적인 비폭력 운동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푸체 인디오들은 원주민 권리복원 투쟁을 벌이고 있다.가톨릭 전문매체인 ‘바티칸 인사이더’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칠레 남부 아라우카니아 주 테무코에 자리한 마케우에 공군기지에서 마푸체 인디오 등 15만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론에 앞서 인디오 언어로 “평화가 여러분과
【테무코(칠레)=AP/뉴시스】 칠레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원주민 권리 복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푸체 인디오들을 만난 자리에서 폭력 대신 “적극적인 비폭력 운동(active nonviolence)”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17일(현지시간) 칠레 남부 아라우카니아 주 테무코에 자리한 마케우에 공군기지에서 마푸체 인디오 등 15만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무장봉기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마푸체 인디오 말로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고 인사를 한 뒤 강론을 시작했다.
“국가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이 지난 28일 한강수상법당에서 창립1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불총은 2006년 10월 30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실체를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라는 신념으로 국가의 정체성과 가람의 수호를 위해 창립된 불교도들의 단체다.이날 기념법회에는 박희도 회장과 김홍래(전공군참모총장)·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건호(조계종방생법회회장)·송재운(동국대학교 석좌교수)·송춘희(백련장학회 회장) 공동회장이 참석
전북불교네트워크 입장문… “겸직금지조항 위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차기 주지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현 주지 성우스님이 후보자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교구본사주지가 겸직해서는 안 되는 중앙승가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 곽인순, 유정희)는 9일 ‘금산사 주지 후보의 겸직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교직원인 교수의 직책이 종단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본사주지와의 겸직금지조항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단체는 “사실 지난 4년
종교·시민사회단체, 시리아 내전 평화적 해결 촉구[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주요 당사국들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천주교·원불교 인권위원회, ‘경계를넘어’ 등 20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종교·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년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45만명이 목숨을 잃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200만명이 국내외 난민이 됐다”며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고립된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해가 속출하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휴전이 필요하다”며 “시리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온 힘을 다해 재차 긴급히 간청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민간인들이 피신할 시간만이라도 보장할 수 있도록 즉각 전쟁을 멈춰달라”며 “특히 잔악한 폭격 아래 갇혀있는 어린이
“일본 정부,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과 사죄 필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5회를 맞은 일본평화헌법9조 세계 종교인회의에서 발표된 성명서의 국문 최종본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목사) 국제위원회가 27일 공개했다.세계 종교인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제5회 일본평화헌법9조 세계 종교인회의’에서 이번 회의 기간 진행해온 활동들에 대해 평가하며 “특별히 구조적 폭력 안에 우리 모두가 그 구조의 일부로 가담해온 것을 고백함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평화와 정의의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종교인으로서의 공통의 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많은 이들의 환대 속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제21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영훈 한기총 제21대 대표회장의 취임 감사예배에는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 이강평 목사, 이태희 목사,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길자연 목사, 엄신형 목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화두는 ‘연합’과 ‘통합’이었다.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의 연합, 특히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