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갱단의 무장 폭력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서 성직자와 종교인 납치 사건이 확산하는 등 현지 기독교계가 갱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아이티 주교회의 회장인 막스 르로이 메시도르 대주교는 최근 한 가톨릭 자선단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에서 무서운 속도로 납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아이티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으며 특히 목회 활동이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아이티에서는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갱단의 폭동이 이어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만민중앙교회 소속 목사가 신도에게 “십일조를 안 내면 유산할 수도 있다”고 협박, 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1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만민중앙교회 소속 A목사를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목사는 본인이 하나님 말을 전하는 ‘대언자’라며 돈을 안 내면 큰일이 날 거라고 B씨를 협박하면서 돈을 내면 죄가 벗겨지고 치료도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두려운 마음에 말도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십일조를 냈다”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30억원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네덜란드 ‘노아의 방주’ 구조물을 한국에 유치, 설치하겠다고 나선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노아스페이스) 박두호 회장으로부터 그간 투자를 유도당해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아의 방주 국내 유치 피해자대책연대(대표 이치덕, 부대표 허준)’는 9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당했다며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고 노아의 방주 한국 유치 사업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이 양산될 것을 우려,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박 회장을 지난 7월 7일 사기 등 혐의로 고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사 선정 투표에 불만을 갖고 교회에 불을 지른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서부경찰서는 6일 교회 내부에 불을 붙인 신도 A(81)씨를 일반물건방화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생수병에 담긴 휘발유를 갖고 서구 한 교회에 찾아와 2층 복도에 있던 투표함에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그는 50여분 뒤 교회 안에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그는 연기 흡입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경찰은 A씨가 목사 선정 투표에 불만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란 정부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후폭풍이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몬타제르 일메흐디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공공장소에서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를 가리기 위해 두르는 천)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메흐디 대변인은 사복 경찰이 도시 주요 거리에서 복장을 단속할 것이라며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단체들이 퀴어문화축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해 충돌 긴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불허결정으로 무산된 퀴어문화축제를 을지로2가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보수 개신교계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라는 제목의 반대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행사는 우리나라를 음란하게 만드려는 목적”이라며 “거룩한방파제는 이런 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폭동’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전 목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광주북부경찰서에 제출했다. 5·18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다.두 단체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난 4월27일 광주역 광장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5·18왜곡발언에 대해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전 목사가 망언을 한 장소가 5.18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케냐의 ‘종교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굶어 죽어야 예수를 만날 수 있다’며 신자들이 금식을 하다 집단 아사하는 참극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른 교회에서도 신도 사망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케냐 데일리네이션, ABC뉴스 등에 따르면 해안 도시 말린디에서 ‘새생명 기도센터교회’를 운영하는 에제키엘 오데로 목사가 신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그가 운영한 교회 인근의 장례식장을 조사하고 오데로를 체포했다. 오데로를 흰옷을 입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장애인 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9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찰인 조계사를 기습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 권리입법을 보장해달라’고 적힌 현수막을 두르고 자리를 차지한 채 평소 조계사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전장연 측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전장연과 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현직 신부가 전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소속 교구가 성무 집행정지에 나서는 등 조치를 했음에도 국민 질타가 식지 않고 있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이면서 2017년부터 A병원에서 사목을 전담해 온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의 부적절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어떻게 그런 신부를 원목실에 근무하도록 내버려뒀나. 당장 내쫓아라”는 등 다수의 항의 전화가 병원에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계사에서 오체투지를 시작한 지 3일째입니다.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몸보다 마음이 천배 만배 무거워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분들, 그리고 많은 국민의 분노와 슬픔, 고통이 조금이라도 녹아 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몸을 거리에 던졌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희생자 가족 공간 마련·진상규명 발원 오체투지’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몽스님을 비롯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안전세상을 기원하는 오체투지를 마무리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오체투지는 조계사, 숭례문, 남대문경찰서, 삼각지역, 녹사평역 등을 지나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마무리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앞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안전세상을 기원하는 오체투지를 마무리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오체투지는 조계사, 숭례문, 남대문경찰서, 삼각지역, 녹사평역 등을 지나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마무리됐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가 서울 조계사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까지 이어지는 3일간의 오체투지 행진을 9일 시작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사노위 스님 11명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출발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스님은 오체투지에 앞서 “오늘부터 3일간 사노위는 오체투지로써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희생자 가족들과 많은 국민의 분노와 슬픔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안전세상을 기원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체투지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숭례문, 남대문경찰서, 삼각지역, 녹사평역 등을 지나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마무리된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이번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한 세상을 발원하는 마음으로 오체투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