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 북구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모스크) 공사에 또 제동이 걸렸다. 이번엔 공사에 위법 사항이 발견돼서다. 부실시공에 의해 북구 이슬람사원 완공 시점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12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은 이슬람사원 현장 책임자에게 ‘오는 22일까지 설계도면대로 진행되지 않은 스터트 볼트를 재시공하라’는 처분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위법 사항은 건축 중인 이슬람사원의 2층 바닥을 지탱하는 철골보 상부에 설치되는 스터드 볼트가 설계도서와 상이하게 상당 부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4월 18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최근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 8구역 내 사우나 건물 매입을 시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투기를 위한 알박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다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근처에 사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 근처로 5000명 정도 모일 수 있는 부지를 어렵게 찾은 것”이라면서 “전후 사정도 모르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26일 사랑제일교회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지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교계와 주요 NGO들의 긴급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시내 중심에 세워진 안디옥 개신교회 건물이 이번 지진으로 3층 중 2,3층이 붕괴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서울 광림교회의 김선도 당시 담임목사가 1995년 성지순례 중 방문한 뒤 건물을 사들이고 튀르키예 정부 허가를 받아 2000년 설립된 안디옥 개신교회다. 1923년 준공된 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의 소방서가 사찰 화재 예방에 나섰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여 앞둔 2일 김포시 소재 용화사를 찾아 화재 예방 현장점검을 했다. 부처님오신날에 벌어질 수 있는 긴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소방장비를 비롯해 화재 안전컨설팅을 했다. 소방 가용인력의 대응태세도 점검했다. 부처님오신날에는 전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사찰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최병일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력 전진 배치와 사고 초기 최고수
“기독교 구조물 무자비 철거”“친 힌두 정부, 기독교만 차별”지난해 개종금지법 통과돼[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6m 높이의 예수상이 강제 철거됐다.2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콜라르 지역 행정부는 “고쿤테 마을의 성 프란시스 재비어 교회 옆에 18년 동안 서 있던 예수상은 정부가 동물 목초지로 지정한 땅에 세워졌다”며 이같이 시행했다.카르나타카 고등법원은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은 해당 사건이 아직 미결이라고 주장했다. 뱅갈루루 대주교 피터 마차도는 “동상이 있는 땅에 대한 소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화두에 올랐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2만명에 달하는 신규 입교자를 배출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온라인 수료식을 26일 개최했다.그간 거센 비난의 화살을 받아온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 기간 교인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온라인 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인 수가 2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날 행사에선 총 1만 8838명이 수료했다.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신천지가 운영하는 성경 교육 기관이다. 신천지에 입교되기 위해선 해당 센터에서 6개월 과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예루살렘에 있는 ‘통곡의 벽’에서 ‘제2성전시대(기원전 515년~기원후 70년) 건축물의 일부가 발굴됐다.이스라엘 관광청은 15일 이같이 밝히며 “8월 초부터 통곡의 벽 터널 내의 새로운 통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통곡의 벽 유산 재단과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IAA)은 통곡의 벽 터널 및 성전산 주변 지역의 지속적인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제1차, 2차 성전시대의 예루살렘 도시 및 과거 성전의 흔적을 찾아왔다. 통곡의 벽 터널에서 이번에 발굴된 건축물은 성전산으로 이어진 길 위에 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추행해 징역 12년을 확정 받은 목사가 교회 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정읍지청에 따르면 A 목사(65)는 2014년부터 교회 화재 보험료와 교회 돈 등 1억 600여만원을 빼돌려 28일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교회에 사용될 화재 보험료 4800여만원을 자신이 소유한 건축물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도 헌금 등으로 조성된 교회 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현재 A 목사는 ‘돈을 공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
아야소피아 박물관, 이슬람 ‘모스크’ 전환 소식에 세계 들썩교황 “깊은 슬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위 재검토하겠다”[천지일보=강수경, 임혜지 기자] 종교 간의 견제와 평화는 국제 사회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터키 정부와 국제기구, 종교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성 소피아 대성당’으로 알려진 터키 ‘아야소피아 박물관’ 때문. 터키 정부가 최근 아야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로 바꾸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터키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아야소피아의 지위를 박물관으로 정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터키가 관광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소피아박물관을 85년 만에 다시 ‘모스크(이슬람사원)’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12일 바티칸뉴스와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주간 미사에서 “(모스크로 바뀐) 아야소피아를 생각하면 매우 슬프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아야소피아의 박물관 지위를 박탈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 고대 건축물을 다시 한 번 모스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터키의 이번 결정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가 대한불교조계종 상월선원의 동안거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권력 확인 쇼”라고 비판했다.정평불은 7일 성명을 통해 “상월선원 동안거는 결단코 불법(佛法)에 부합하는 수행과 결사라고 할 수 없다”며 “고요히 머물면서 행해진 안거와 달리 숲을 파괴해 불법 건축물을 짓고 인근 주민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소란스럽게 영상재와 수륙재 등 음악회를 열었다”고 말했다.이어 “몇몇 불교계 언론들은 상월선원 안거가 보조지눌의 정혜결사와 성철스님의 봉암사결사를 잇
특이한 ‘솥’ 모양 종교동 ‘눈길’수도권 원불교 랜드마크 될 듯21일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 건축을 시작한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공사가 완료됐다. 오는 21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8일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이 봉안됐다. 원불교 법회 등 종교행사가 이뤄지는 종교동은 둥근 솥 모양으로 만들어졌다.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한강변에 자리를 잡은 소태산기념관은 연면적 26,300.75㎡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다. ‘일원을 담아 은혜를 짓다’를 사업 슬로건으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중유교계가 공부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서 석전전례를 거행했다.지난 18일 중국공자기금회와 장흥향교, 한국공자문화센터는 곡부 공묘 대성전에서 석전전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향교 김종관 전교와 한국공자문화센터 회장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박홍영 부회장 등 유림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장엄한 고대 음악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장흥향교 유림들은 줄을 정렬한 뒤 대성문을 통과해 대성전 테라스에 올라가 중국 고전 방식대로 제례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중국 산동성 곡부시 당국의 협조로 원만히 이뤄졌다.
18세기 후반 다포식 건축828년 덕운 선사가 창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 입장객에게 받던 통행료를 폐지해 화제를 모은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이 보물 제2024호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이 23일 밝혔다.지리산 기슭 전남유형문화재 제50호인 구례 천은사 주불전 극락보전은 혜암선사가 245년 전인 영조 50년(1774)에 중창하면서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 건축물이다.중생을 왕생극락으로 인도하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삼았는데, 건축사적으로는 18세기 후반 다포식(지붕 하중을 받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인 공포가 여러 개인 양
“국민 혈세 ‘1500여억원’ 투하근대 유산 부수고 불교기념관”김종 전 차관 연류 의혹 제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추진한 10.27법난기념관 건립 사업이 애초 도시계획법상 건물 자체를 지을 수 없던 사업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사 일대에 짓겠다던 10.27법난기념관건립 사업은 1513억 4700만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된 ‘조계종 성역화사업’이다.MBC뉴스데스크는 23일 ‘근대 유산 부수고 불교기념관?… “안될 줄 알면서”’, ‘본인·동생 건물 인근에… 나랏돈 1500억 투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화마가 삼킨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물 등이 안정화돼 소방관들이 19일(현지시간) 밤 현장을 떠났다.소방대 대변인 가브리엘 플뤼스는 이날 AP에 “성당 벽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은 더는 없다”면서 “소방관들이 벽과 성당 지붕 잔해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성당이 아직도 서 있고 모든 유물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노트르담 대성당이 예전의 찬란한 위용을 되찾기까지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TV 연설에
“끔찍한 화재 소식, 충격·슬픔 느껴재건 위해 마음 모아 간절히 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슬픔에 빠진 프랑스 파리대교구에 천주교계가 연대를 약속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6일 메시지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심각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서 종교적, 역사적으로 그 중요성이 크기에, 너무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7일 성명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소방청 등의 신속한 대처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국민의 마음에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기공협은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자 국가안보실이 즉시 컨트롤타워를 가동했고 소방청이 신속하게 전국의 소방차들을 화재 현장으로 출동시켰다”라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이 현지에서 진화 작업을 독려하고 주민들을 위로했고, 문재인 대통
한국교회언론회, 한국일보 보도 관련 성명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한국일보에서 ‘경쟁하듯 더 크고 호화스럽게 하늘로만 치솟는 교회들’이란 제목의 교회 건축물과 관련한 보도를 낸 것과 관련해 한국 교회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개신교 언론이 비판하고 나섰다.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최근에 모 중앙일간지는 이런 제목의 기사를 냈다. ‘경쟁하듯 더 크고 호화스럽게 하늘로만 치솟는 교회들’ 제목만 보면, 마치 교회들이 오직 크고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교회 건물을 짓는 데만 혈안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고
신자들, 1962년 대건 기도원 설립“초대 수원교구장, 수도원 육성 명목땅 28,099㎡ 명의신탁 합의로 가져가”“교구장 변심… 반환 약속 안 지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리내성지 내 대건기도원 철거를 놓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신자간 소송전이 한창인 가운데 신자들이 이 소송에 대해 “종놈이 주인을 내 쫒는 격”이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갓등이 왕림본당 재산환수 및 복원위원회는 15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주교 수원교구는 미리내성지 내 대건기도원의 토지 28,099㎡(8500평) 반환 약속을 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