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혼탁한 사회 청룡의 희망을 전하고 싶었지요.”긴 뿔과 휘날리는 수염, 커다란 이빨….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4m의 크기의 대형 ‘청룡’은 힘이 넘쳐흘렀다. ‘108용 특별전시회: 앙코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만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나뿐인 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저출산이 심각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자손이 없다면 나라를 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물보라 넘어 펼쳐지는 경치는 백로의 곧고 강한 다리와 물결을 이기는 힘이 아니면 보지 못하며, 쏟아지는 물줄기의 틈새를 보지 못하면 드러나지 않으리라. 그대들은 무슨 경치를 보았는가?”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24일로 다가온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부단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성파스님은 21일 법어를 통해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해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다사다난한 세간 일이 꿈같이 스쳐 갔도다”라고 말했다.이어 화두에 깊이 몰입해 화두와 내가 하나가 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은 정치 방역이고 대국민 사기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기독문화연구소(소장 김승규)와 애드보켓코리아(총재 심동섭) 등 기독시민사회단체들의 주최로 열린 코로나19와 예배의 자유를 위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는 곧 종식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허언이었고, 일상 회복까지 3년 4개월이 걸렸다”며 “정부의 방역정책은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을 억압하기 위해 사용된 계획된 정치 방역”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다. 가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10월 단풍 개화 시기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가을 테마 여행을 선보인다.‘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는 단풍 개화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세부적으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내소사 템플스테이’에서는 10월 중 2회 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이태원에서 희생된 꽃다운 영가(靈駕)들이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도록 모든 공덕을 회향합니다. 일순간에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이 두려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부처님 자비 광명에 안겨 극락세계로 길 떠나길 기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속히 이 참담함을 딛고 일어나서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나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한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이같이 발원했다.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오늘 여기 모인 대중은 임인년 중양절 수륙재 법회를 위해 조계사에 향을 사르고 등을 밝히며 국화꽃으로 법당을 장엄하오니 부처님과 보살님께서 강림하시어 저희들의 지극한 발원을 굽어살펴주옵소서” 조계사 신도회 이갑순 부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한 ‘생명 평화와 감사의 중양절 국화 수륙재’에서 낭독한 극락왕생 발원문이다.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열리는 국화 수륙재는 물과 육지의 모든 영가를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베풀고 부처님의 법을 펼치는 전통의례다. 조계사는 전쟁‧기아‧테
“나의 일생 허깨비 일 같아”생전 수행 통해 얻은 깨달음사람들 삶에 영향 끼치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들어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의 입적(入寂) 소식이 많이 잇따랐다. 지난달 29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사였던 고우스님이 입적했으며, 8월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을 지낸 인공스님이, 7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불교계 개혁의 상징이자 조계종단의 큰 어른인 송월주스님이 입적했다.고승들이 입적할 때는 생전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남기는데, 이를 임종게(臨終偈)라고 한다.
오는 29일 ‘거세지는 병란(病亂)-개벽문화 BOOK콘서트’안경전 종도사 출연… STB상생방송‧유튜브‧줌 생중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증산도 중앙종무원이 오는 29일(일) 오후 2시부터 ‘병란 특집, 개벽문화 BOOK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팬데믹 병란개벽의 대세와 다가오는 상생의 새 시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류사를 바꾼 전염병, 질병대란은 왜 오는가 ▲다가오는 가을개벽,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점점 더 거세지는 팬데믹 질병대란, 나와 가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등 인류가 당면한 절실하고
“나의 일생은 허깨비 일과 같아”다비식, 27일 오전 10시 쌍계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지낸 고산당 혜원(慧元) 대종사(고산스님)가 23일 쌍계사에서 입적(入寂)했다. 88세.고산스님은 입적하기 전 ‘봄이 오니 만물은 살아 약동하는데 가을이 오면 거두어들여 다음 시기를 기다리네. 나의 일생은 허깨비 일과 같아서 오늘 아침에 거두어들여 옛 고향으로 돌아가도다’라는 임종게를 남겼다. 임종게는 고승들이 입적할 때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이나 글을 말한다.고산스님은 만 1
조사위 “피해자 관련된 증인만 6500명”2년간 최종보고서, 올가을까지 제출키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이 1950년대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 수가 1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가톨릭교회 성폭력 조사위원회(CIASE)’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최소 3000명의 피해자들과 관련된 증인만 6500명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마크 소베 CIASE 조사위원장은 “현재로서 전체 피해자 중 몇 퍼센트가 조사위에 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로마 가톨릭 샬롯 교구는 미 연방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8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 교구는 작년 봄 교구 본부와 교회, 학교에 대해 약 1억 달러의 현금과 단기 투자를 받은 곳이다. 이들의 자산은 작년 여름까지 1억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피터 주기스 주교는 작년 가을 교구 감사 재정보고에 “코로나19 전염병이 초래한 많은 어려움에도 교구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이미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코로나 아닌 새로운 전염병 또 발생특히 지진·각종 붕괴사고에 유의해야문재인 정부 여론악화로 정치적 위기보궐선거는 야권에 유리한 판세 될 듯‘악’소리 나는 경제적 어려움 심화돼IT·BT산업은 희망안고 힘차게 달린다지구촌 선도할 진인, 본연삼매 수행 중신앙인 영적으로 뜨겁게 노력·기도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1년의 기상도는 어떨까.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안타깝게도 ‘매우 흐림’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극심한 공포와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인 금강스님이 오는 8일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다.금강스님은 미황사 주지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들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또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재를 공유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5일부터 15일까지조계종 주최, 불교신문·불광미디어 공동주관혜민스님 등 ‘릴레이 강연’…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함이 가중된다. 깊어지는 가을, 5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으로 혜민스님 등을 만날 수 있다.‘마인드풀 웰니스(MIDN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가왔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불광미디어가 공동주관하는 국제불교박람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마음챙김’ 어플‧상품‧유튜브 기획언박싱, 사찰음식 레시피 등 다채박람객 전원 ‘코끼리’무료 이용권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혜민스님 등 유명스님과 명사들이 불교계 최대 축제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매일 강연을 진행한다.불교계 최대의 축제인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마음 챙김’ 명상을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혜민스님 등 유명스님들과 명사들의 인문학 릴레이강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박람회 기간 중에 릴레
불교문화사업단과 코레일 함께 준비코로나19 이기는 1박 2일 가을여행용산역서 전주 한옥마을로 출발[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이 기차로 떠나는 힐링 ‘템플스테이’ 1박 2일 가을여행을 선보인다.문화산업단은 13일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사람들을 위해 가을에 떠나는 기차여행 힐링 ‘템플스테이‘를 1박2일 여행 코스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여행은 전남, 전북, 경상권 등 총 8개의 여행코스를 각 지역 템플스테이와 인근의
예장통합 정치부 실행위, 5일 헌의안 심의“명성교회 관련 헌의 2차 실행위에서 결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또다시 미뤘다.예장통합 정치부로부터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위임받은 정치부 실행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헌의안을 심의했다.이중 관심이 모아졌던 명성교회 안건에 대해서 실행위는 다음달 3일 열릴 2차 실행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실행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살펴야 할 부분도 있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제17회가 ‘낡은 것과 새것’을 주제로 진행됐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예로부터 민속신앙으로 전해내려온 ‘풍수지리’에 대해서 살폈다. 단순한 무속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시대를 빛낸 종교인물 50인’ 코너에서 두 번째 인물로 어머니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유산으로 대물림해 받은 시인 ‘박목월’를 조명했다.이어 종교이슈3 코너에서는
성경은 73억 인류 중 약 24억명(33%)이 믿는 기독교의 경서로, 인류의 80%인 약 60억명에게 보급됐습니다. 베스트셀러지만 가장 완독률이 낮은 책으로도 평가 받는 성경에 관해, 그간 독자들의 질문을 추려 답을 드렸습니다. 또 성경 전반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성경 66권의 개요를 연재합니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린도후서는 고린도전서에 이어 사도 바울이 교회에 보낸 서신이다. A.D 55년 그해 가을, 바울은 자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고린도교회의 어두운 소식을 접하고 급히 본서인 두 번째 편지를 써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