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이다.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파묘’는 삼일절인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100만명을 더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이다.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묘’의 예매율은 56.6%(예매 관객 수 37만 9
[천지일보=유영선, 장수경 기자]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16차 집행이사회를 열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앞서 두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이들 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을 담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대가 막을 올렸다. 지난 2012년 부회장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 이재용 회장 취임이 27일 공식화되면서 ‘뉴 삼성’을 향한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경영’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하고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38년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언론, 전자, 중공업, 건설 등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해온 삼성전자는 현재 이른바 창조경영, 마하경영 등 독창적인 경영 방식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업이 됐
국방과 국악의 절묘한 어울림국악에 민족의 ‘정신·혼’ 담겨 군 장병·일반 시민 대상으로작년 1800회 문화공연 펼쳐 군가의 70%는 엔카로 돼 있어엔카로 된 군가, 국악으로 편곡[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과 국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로 국군에 민족혼을 불어넣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문 이사장이 바로 그다.본지는 지난 3일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국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남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랜 전통이 있는 추석명절에는 여러 가지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특히 추석 무렵은 좋은 계절이고 풍요를 자랑하는 때이기에 마음이 유쾌하고 한가해서 여러 놀이를 해왔다.추석에는 다음과 같이 강강수월래, 소놀이, 거북놀이, 가마싸움, 씨름, 줄다리기, 농악놀이 등의 놀이가 이루어진다.강강수월래는 남해안 일대에 전승돼 오는 민속놀이로 주로 팔월 한가위에 부녀자들이 하는 놀이로 여성놀이 중 가장 정서적이며 율동적인 놀이이다. 추석날 밝은 달빛 아래 수십 명씩 한 장소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영그룹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중근 회장의 역사서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및 행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우정체(宇庭体)로 쓴 조선개국(朝鮮開國) 385년’은 ‘6.25전쟁 1129일’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만 2768일’ ‘여명(黎明) 135년 4만 8701일’에 이은 5번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1일 고구려의 옛 수도 지안(集安)에서 문을 연 고구려 유물 박물관(集安博物館)에 정작 주인공인 고구려는 없고 그 자리에는 고구려가 중국의 옛 나라라는 뜻의 한당고국(漢唐古國)만 있었다.10년 전인 2002년부터 본격 가동된 동북공정은 동이(東夷)의 수장이자 그들의 정통성에 도전한 ‘난적(亂賊)’ 치우를 하루아침에 공동조상으로 둔갑시켜 삼조당(三祖堂)에 모시면서 본색을 드러냈다.이번에는 화하족(華夏族, 정통 중화족)과 야만을 구별하던 만리장성을 허물기 위해 중국 동북 흑룡강성까지 마치 고무줄 잡아당기듯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일 폐막한 제 61회 베를린 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한국영화 2편이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국내 한국 영화가 나란히 1, 2위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자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우리 영화 ‘파란만장’이 단편부문의 1등상인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 작품으로 모든 장면을 스카트폰으로 촬영해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또 이번 달 영화과를 졸업한 25살의 양효주 감독이 연출한 ‘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경기 구리시는 고구려 보장왕의 61대손인 고마후미 야스(高麗文康·44) 씨가 지난 26일 구리시에 고구려의 기상을 높이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만 엔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의 성 ‘고마’는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약광이 고구려 패망 후 일본으로 건너온 뒤 그 후손들이 사용한 고구려 왕가의 성 씨로 알려져 있다. 일본 사이타마 현 히타카 시에서 약광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고마(高麗) 신사의 궁사(宮司)인 그는 신사 주변에 사는 고구려 후손들에게 고구려 역사를 가르치고 일본 관광객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제91주년 3.1절을 맞아 경내 겨레의 큰 마당에서 ‘3.1운동 정신계승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번째로 열리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배우와 학생들이 당시 고통스러운 일제강점기의 시대상황을 장엄하게 연출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함께 재현하는 문화행사다. 특히 독립기념관은 정문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고난을 체험해 보는 일경검문과 독립운동가역의 인물들로부터 독립만세 연통받기 등 체험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한 만세운동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독도와 동해 관련 영상광고가 3.1절에 맞춰 맨해튼 한인타운 입구 옥외광고판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는 3월 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독도 및 동해에 관련한 영상광고를 상영하기로 결정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영상광고를 기획 및 제작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재외동포 2, 3세들에게도 독도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각 나라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들과 함께 독도수호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번 광고가 분쟁지역화를 인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글로벌 역사 외교 아카데미 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25일 반크와 약정서가 체결되면 국민의 올바른 역사인식 함양을 위한 동영상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강좌가 운영될 동영상 사이트는 ‘8․15행사’를 기념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반크의 사이트 안에 열릴 계획이다. 3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는 강좌 콘텐츠는 책과 CD로도 발간할 예정이며, 해외동포에게도 홍보해 국내외 거주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저는 여러분께 맹세합니다. 우리 민족 독립을 성공하리다. 아기마다 대학을 졸업하게 하오리다. 어른마다 투표하야 정치적 권리를 갖게 하오리다. 사람마다 우유 한 병씩 먹고, 집 한 채씩 가지고 살게 하오리다.” 1946년 3월 1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갑작스럽게 찾아온 해방으로 인한 수많은 이념의 갈등, 극심한 정당과 계파 간의 갈등 속에 민족의 자주적인 독립과 통일을 외친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조소앙 선생이다. 그는 해방은 됐으나 진정한 독립을 쟁취하지 못했던 그 시기에 독립을 위한 공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신간회에 참여한 좌익과 우익은 근대주의, 일제의 자치수용거부, 철저한 항일민족독립이라는 대의에 일치했을 뿐 아니라 운동 방식에도 비타협, 비폭력, 기회주의 배격이라는 높은 도덕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10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신간회 창립 83주년 기념식’에서 김진현(신간회기념사업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83년 전 신간회를 일으켜 국익, 공익, 인류의 공동선으로 우와 좌가 합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간회의 우익은 오늘의 사이비 우익과 같이 부패하지 않았고, 신간회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보훈처는 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의 항일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의 창립 83주년 기념식이 10일 오후 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신간회기념사업회 및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 한국동양정치사상학회(회장 정윤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병구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관련 단체 대표·광복회원 등 보훈단체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 열리는 학술회의에서는 ‘신간회에 참여한 민족·사회 양 세력의 현실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재일 유학생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동경에서 독립선언을 선포해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2·8독립선언 선포 91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일본 동경 소재 한국 YMCA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김영일 광복회장, 권철현 주일대사, 허맹도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민단 중앙본부 부단장 등 주요인사와 광복회원, 교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개식사, 2·8독립선언서 낭독, 우무석 차장의 기념사, 주일대사·광복회장
대한독립선언 선포 제91주년 기념식 거행돼“사랑하는 2000만 동포여! 대한의 국민 된 자로서 본분을 지키고 주권을 행사하는 독립을 쟁취(爭取)함은…오직 하늘의 명을 받들어 모든 사사로움에서 벗어나는 자존건국임을 확신하여 육탄혈전(肉彈血戰)으로 독립을 완성해야 할 것이다.” 삼균학회의 주관으로 2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독립선언 선포 제91주년 기념식’에서 200여 명의 독립운동관련 단체 회원 및 배화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목소리로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조만제(삼균학회) 이사장은 “조소앙 선생이 기초한
“항복하라! 항복하고 나오면 목숨은 살려 준다. 계속 저항하면 너만 손해니 어서 항복하라!” 1923년 1월 22일 이른 아침, 효제동 73번가 일대는 일본 경찰 병력 1000명, 근접 포위가 무려 500명이 배치돼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대규모 병력을 배치시킨 일본 경찰이 잡고자 하는 사람은 단 한 명. 당시 혈혈단신으로 1000여 명의 일경을 맞선 용맹무쌍한 조선의 남아는 바로 독립운동가 한지(韓志) 김상옥(金相玉) 의사였다. “전원 사격! 피융~ 타탕~탕탕탕!” 일경에 의해 일제히 사격이 개시되자 효제동 일대는 물론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 이하 한중연)은 2월 1~3일까지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관련 내용이 기술된 외국 교과서를 통해 나타나는 한국 이미지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온 외국 교과서 분석을 통한 성과와 그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외국 교과서에 기술된 한국의 경제, 정치,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이미지를 소개하고, 외국 학자들의 한국에 대한 연구 실적을 인터뷰와 함께 동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해외 한인 유학생과 교포단체가 독도 문구가 담겨진 팔찌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독도 알리미’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BYON INTERNATIONAL(BRAND YOUR and OUR NATION, 한인 유학생단체)과 the KALA(THE KOREAN AMERICAN LEADERSHIP ASSOCIATION, 재미교포단체)가 독도 팔찌 나누기 운동을 오는 2월부터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시작된 최초의 독도 팔찌 나누기 운동이다. 또한 한국인에게만 관심을 끌었던 이전의 독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