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2023년 3월(VOL. 151)호가 나왔다.목차를 통해 3월호에 실린 내용을 먼저 들여다보자.4p. 마루시론- 三月의 승전보(勝戰譜) 울리는 ‘東方(동방)의 등불’6p. 마루대문- 평화문화 전파하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36p. 마루人-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100년 전의 정신으로 지금을 바라보다46p. 역사칼럼(131)-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이명박 대통령54p. 가락 있는 곳에 임 그리운 사연 있네(1)- 가요의 시원, 임과 이별한 비가悲歌62p. 과학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2023년은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마련됐다.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 만나봅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 '동대문 홍길동' '경성 피스톨'로 불리는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가 거사를 치르기 전 상해를 떠나며 동지
을미사변으로 의병 봉기 시작해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이끌어노년, 연해주 한인동포 위해 힘써[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무려 78년만의 귀환이다. 독립을 위해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녔던 ‘하늘을 나는 홍범도’의 유해가 이방에 묻혀 있다가 드디어 꿈꾸던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왔다.홍범도 장군은 1868년 8월 27일 평양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동네 아낙네들로부터 젖동냥을 통해 자랐다. 9살에 아버지마저 여읜 홍범도는 15살에 평안 감영의 나팔수로 입대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가문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담은 도서가 출간됐다.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7일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이 담긴 ‘대전자령 전투, 어느 독립군의 일기’가 숨은 독립영웅들을 알려온 정상규 작가를 통해 출간됐다고 밝혔다. 책의 주인공은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신현표 선생과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이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 투신한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다.일제에 의해 가족을 잃고,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면서 가문 전체가 감시를 받는 처지에 놓이면서도 잠재울 수 없던
송용진 문화해설사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함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청소년을 위한 우리고장 명강사 특강’을 개최했다.지난 23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인천시 주최로 8개교 소속 중·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이날 강의는 송용진 문화해설사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함성’ 이라는 주제로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100년 전 조국을 위해 목소리 낸 청소년을 되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2년 전 고종의 명으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위종과 이상설이 로이터 통신과 했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의 인터뷰는 ‘황제의 마지막 전언’으로 “내가 살해당해도 나를 위해서 아무런 신경을 쓰지 마라. 너희들은 특명을 다하라. 대한제국의 독립주권을 찾아라”라는 내용이 담겼다.1907년 7월 25일 독일 일간지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실으면서 ‘대한제국 대표사절단’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이는 독립기념관이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중국학과의 고혜련 초빙교수(Pr
2.8독립선언 기념행사 서울ㆍ도쿄 동시 개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 모인 원로애국지사와 참석자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힘찬 목소리로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은 1919년 2.8독립선언이 선포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2.8독립선언은 동경 한복판에서 우리 유학생 600여명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사건이다.(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독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동경 2.8독립선언 제100주년 기념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웃음과 감동,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특히 올해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가 준비돼 있다.◆한국영화 ‘말모이’ ‘극한직업’ ‘뺑반’먼저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관객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가족 단위의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코믹 수사극 ‘극
독립운동 활동 입증하는 핵심 기초자료독립운동 포상 못 받은 수형자 2400여명[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과 관련해 형벌을 받았던 수형자는 53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지 않은 수형자는 2487명이었다.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 5천여명17일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에 대한 전국 시(군)·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 5323명을 확인했다.일제강점기 당시 수형인(범죄인)명부는 형(刑)을 받은 사람의 ‘성명
재무차장 맡아… 29세 순국1962년 건국훈장독립장 받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꾼 윤현진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1일 천안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윤현진 선생은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학을 수학했고, 신학문 교육을 받기 위해 구포 구명학교에 입학했다. 1909년 중국을 둘러보며 여러 독립지사들과 만나 체계적인 근대학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일본 유학을 결심했다.1914년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과에 입학해 조선유학생학우회의 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반제국주의 비밀결사조직인 신아동맹당에 가입해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덕준 선생은 1892년 6월 황해도 재령군 북률면 나무리 빈농 집안에서 태어났다. 장덕준 선생은 명신중학교에 진학해 1911년 졸업했으며 그 후 모교 교사로 2년간 봉직했다.1915년에는 일본 유학을 떠나 세이소쿠(正則) 예비학교에서 공부했다. 동시에 재동경조선인유학생 학우회 평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유학생들이 발행한 잡지인 ‘학지광(學之光)’에 기고하기도 했다.그는 이 시기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와 같은 자유주의 지식인과 교류했으며, 귀국 후 신문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3·1운동이 일어나고 그 계기가 됐던 고종 국장 인산일이 있었던 3월 3일을 맞아 ‘고종황제의 마지막 길’ 전시를 연 가운데, 3일 오후 한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여명 밝아오는 시간 대한문 앞 재궁 놓여일본 군인 감시 속 경운궁 영원히 떠나대원군-조대비로 인해 12세 왕위 올라성인돼서야 친정… 반대원군 세력 입어민비 살해당한 후 러시아공사관 피신환궁 후 대한제국 선포했으나 뜻 못 펼쳐덕수궁서 의문의 죽음… 독살설 돌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19년 3월 3일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경운궁 대한문 앞의 커다란 흰 차일 아래에는 대여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일본 군인이 주위에 배치돼 있었다. 이날은 고종황제의 재궁(임금의 관)이 경운궁을 떠나는 인산일(因山日)이었다.고종은 1919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19년 3월 3일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경운궁 대한문 앞에는 커다란 하얀 차일 아래 대여(大轝)가 놓여 있고, 수많은 일본 군인들이 배치돼 있었다. 고종황제의 재궁(임금의 관)이 경운궁을 떠나는 인산일 아침의 광경이다.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은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을 이유로 태황제로 퇴위 당했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이태왕으로 강등돼 경운궁에 유폐되었던 고종은 1919년 1월 21일 갑작스럽게 훙거했다.이와 관련 서울역사박물관이 3·1운동이 일어나고 그 계기가 됐던
원숭이는 ‘모성애·수호신·불자 보좌·장수(長壽)’의 상징붉은 색은 ‘귀신(鬼神)을 잡고 악(惡)을 막아주는’ 의미병신년(丙申年)은 ‘재주로 크게 흥하고 성공하는 완성(完成)의 해’33은 하늘의 임금(天君)이 천민(天民)의 ‘무병장수와 평화’를 바라는 뜻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2016년 새해, 병신년(丙申年)을 맞았다. 병신년은 일명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한다. 그 의미를 우리 전통문화와 종교를 중심으로 한번 더듬어보자. 병신년은 10간(天干), 12지(地支)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60갑자 가운데 33번째로 돌아오는 해다. 10
사찰서 발견… 국내 유일 사례 일장기 ‘거부’ 그 위에 덧그려 청·적색 태극… 리·감 위치 바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919년 3월 1일을 기리는 ‘삼일절(3.1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제의 탄압이 거셌던 1919년대에 독립운동가들은 태극기를 몰래 제작해 품에 숨기고 다니며 독립 의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독립운동의 물결은 사찰 등 불교계로도 이어졌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황평우)에서 전시되는 사찰 진관사의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그려 당시 일본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 호소문 외 자료 2점 최초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초는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한 단합 정신을 보여줬다. 무자비하게 만세운동을 저지하는 일본군의 진압에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최근 독립기념관은 당시 3.1운동 현장과 일본의 한국 탄압 상황을 직접 경험한 미국인 선교사가 남긴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자료는 선교사가 미국인들에게 3.1운동의 실상을 전한 ‘호소문’과, 일본의 강제 탄압에 대한 증거 책자 2점이다.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자료는 미국인이 3.1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이고, 사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제91주년 3.1절을 맞아 경내 겨레의 큰 마당에서 ‘3.1운동 정신계승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번째로 열리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배우와 학생들이 당시 고통스러운 일제강점기의 시대상황을 장엄하게 연출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함께 재현하는 문화행사다. 특히 독립기념관은 정문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고난을 체험해 보는 일경검문과 독립운동가역의 인물들로부터 독립만세 연통받기 등 체험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한 만세운동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재일 유학생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동경에서 독립선언을 선포해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2·8독립선언 선포 91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일본 동경 소재 한국 YMCA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김영일 광복회장, 권철현 주일대사, 허맹도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민단 중앙본부 부단장 등 주요인사와 광복회원, 교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개식사, 2·8독립선언서 낭독, 우무석 차장의 기념사, 주일대사·광복회장
◆서희(942-998) 고려 초기 문신이자 외교가. 993년 거란의 침입에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담판을 지어 돌려보냈다. 청천강 이북의 여진족을 몰아내고 강동 6주를 설치해 압록강 이남의 국토를 회복시켰다. ◆일연(1206-1289) 고려시대의 승려이자 학자로 운문사(雲門寺) 주지로 있으며 왕에게 법을 강론한 인물이다. 저서인 삼국유사(三國遺事)는 한국 고대 신화와 설화 및 향가를 집대성한 책으로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조광조(1482-1519)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다. 1515년 감찰을 지내며 임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