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8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하 ‘평롱’)’을 (사)정가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보다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협업공연 ‘평롱(平弄)’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가곡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공연(콘서트)이다.2014년 서울남산국악당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의 계절’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등 행사가 진행된다. 올 가을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프로그램이 도시민과 관광객에게 손짓하고 있다.◆광화문 광장서 행사 ‘풍성’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페스타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문화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절 때도 여전히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브라운관에서는 명절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 특집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자.먼저 KBS2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5분에 ‘교섭’을 방영한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23년의 하반기를 이제 맞이할 시점이 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으로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졌던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드라마는 무엇일까. 지난 6개월을 다시 돌아본다.◆ 여성 서사가 대세지난 상반기 인기 드라마를 보면 주로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톱스타 여배우들의 성공적인 복귀도 이어졌다. 특히 4050 여배우들이 안방으로 돌아오면서 느슨했던 안방 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가장 먼저 신호탄을 쏜 것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시리즈였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울고 웃었던 2022년 국내 영화계. 비록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2’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브로커’ ‘헤어질 결심’ 등은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에 K-콘텐츠(무비)를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 칸이 사랑한 그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영화계는 시름에 빠졌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석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군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진해. 그곳에는 우리의 현대 문화예술사와 역사를 함께한 ‘다방’이 하나 있다. 바로 창원시 진해구 백구로57(대천동)에 위치한 ‘흑백다방’이다. 지금은 ‘문화공간 흑백’으로 바뀐 이곳에서 29일 신영(본명 신기남, 변호사)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마요르카의 연인(2022, 북스토리)’ 흑백 북 콘서트가 열렸다. ‘마요르카의 연인’은 인권변호사이자 정치인 신기남으로 더 유명한 작가가 2019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이후 두 번째로 들고나온 장편소설이다. 이번 행사는 흑백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군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진해 ‘문화공간 흑백(옛 흑백다방)에서 오는 29일 신영(본명 신기남, 변호사) 작가의 장편소설 ‘마요르카의 연인(2022, 북스토리)’ 흑백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인권변호사이자 정치인 신기남으로 더 유명한 작가가 2019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이후 두 번째로 들고나온 장편소설이다. 이번 행사는 흑백운영협의회와 해군OCS 장교중앙회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1970년대 진해에서 청년 장교로 지냈던 신영 작가는 이번 소설에 진해와 해군OCS, 흑백다방을 배경으로 해군장교와 피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쌀쌀한 찬바람이 불면서 극장가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리두기 해제 후 극장가는 훈풍을 맞는 듯 했으나 관람료 인상 등의 문제로 관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할리우드 영화들도 힘을 못 쓰는 가운데 한국작품들은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까. 할리우드의 대형회사인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가 하반기 준비한 기대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와 ‘블랙 아담’이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 개봉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세기 조선은 안으로는 세도 정치의 폐단과 밖으로는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탐욕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혼돈을 겪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시기 역사의 격변기에 그 중심이 됐던 인물들의 모습이다. 흥선대원군(이하응), 덕혜옹주·순종과 함께 찍은 고종황제, 동학 제2대 교조 최시형, 동학 농민운동가 김개남 장군, 동학 녹두장군 전봉준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하고 있는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실황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처음으로 접목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이 10월 5일 CGV 단독 개봉한다.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할을 맡은 2021년 공연 실황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한 도겸의 준비 과정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한 생생한 연습 및 공연 장면이 담겨 있다. 도겸의 이야기와 함께 영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SNL’로 코미디의 새 역사를 썼던 쿠팡플레이가 새로운 시트콤을 선보인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혜영 감독, 유병재 작가, 배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등이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 있는 K-스타트업의 세계를 재미
팬데믹 후 첫 천만 영화 탄생천만 감독들 연일 신작 공개해헐리우드 흥행 시리즈 인기 높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일상생활로 거의 돌아온 지금 영화계는 매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숨죽여왔던 영화계는 연일 신작을 선보이면서 움츠렸던 날개를 펴는 중이다.◆ 두 번째 천만 영화 탄생하나지난 4월 본격적으로 팬데믹이 풀리면서 5~6월에 대형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있었던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낭보가 전해지면서 영화계를 향한 관심도
범죄도시2, 500만 관객 눈앞에 둬시리즈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3’마녀2, 새로운 캐릭터로 인기 끌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바닥을 쳤던 영화계가 점점 부활하고 있다. 외국 대작들이 개봉하고 해외 영화제에서 국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극장가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그럼 6월에는 어떤 영화들이 관객들을 극장에 모을까.◆ 범죄도시2, 500만 넘을까이번 5월에는 대작 2편이 개봉했다. MCU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스2)
25일부터 음식물 섭취 가능해져띄어 앉기도 점차 해제될 예정범죄도시2, 132개국 선판매 돼‘예매 1위’ 닥터 스트레인지2[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회복이 더뎠던 극장가는 영화관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고 대형작들이 개봉을 확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부터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스파이더맨, 킹스맨에 이어 매트릭스다. 12월 다양한 인기 외화 시리즈들의 속편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18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제작된 이번 신작은 SF 전설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22일 개봉된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세기말을 장식했던 ‘매트릭스’ 시리즈의 속편이다. 1999년에 개봉했던 ‘매트릭스(매트릭스1)’가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면서 2003년에 ‘매트릭스2- 리로디드(매트릭스2)’와 ‘매트릭스3- 레볼루션(매트릭스3)’을 동시에 개봉했다. 당시로써 화려했던 CG와 액션, 많은 생
뮤지컬 ‘엑스칼리버’… 희망의 메시지 전달인간의 이기심․생명의 본질에 화두 던지는한국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도 선보여조선 승려 장인의 대표작도 한자리에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겨울이다.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아직도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까지 더해지면서 유독 더 춥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때, 다양한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음까지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먼저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앙코르 공연 소식이다. 엑스칼리버는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왜 지금 우리에게 링컨인가. 정치, 지역, 젠터, 세대 갈등으로 나라가 극도로 분열된 지금, 우리에게는 링컨과 같은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대한민국은 지금껏 단 한 번도 통합과 화합을 이루어낸 대통령이 없었다. 아무리 이념 간 대결로 인한 남북 분단의 역사가 있었다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를 성장시킨 우리가 왜 정치에 있어서는 이토록 후진국의 모습을 면치 못하는가. 편 가르기와 이념 논쟁, 나라 안팎의 혼돈과 분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는가.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앞날을 책임질 리더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앵무새가 영조(靈鳥) 되다 두 앵무새 순환 형태 ‘태극’ 세 앵무새 순환 형태 ‘삼 태극’ 태극은 만물생성의 근원 도자기를 이해하려면 순환의 철학이 매우 중요하므로 좀 더 이야기해보자. 바닷물
BTS, 일본 오리콘 정상 탈환빌보드 차트, K팝 이름 많아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팝(K-pop)의 열기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는 고공행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는 트와이스 등 K팝 가수들이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일본 열도, BTS에 뜨겁다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세운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일본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의 구조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바꿀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넘어선 사건만이 아니다. 2000년대 내내 세계 에너지업계 시가총액 1위로 군림하던 엑손모빌이 미국의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1928년 처음 다우지수에 편입된 이후 98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거인이 무너진 것이다. 제약회사 화이자, 방산업체 레이시온도 다우지수 구성에서 제외됐다. 그 빈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