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자 본격적으로 여행 예능들이 출격하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조심스럽게 선보이던 여행 예능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봇물 터지듯 나와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은 유튜버 전성시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튜브의 세계가 커진 가운데 유튜버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실내 생활이 확대 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는 먹방(먹는 방송)을 위주로 하는 유튜버들이 주목을 받았으나 이제는 세계 곳곳으로 다니고 있는 여행 유튜버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기후위기에 노출된 노거수들의 생육상태를 점검한 결과 최대광합성량은 젊은 나무의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청권 느티나무 노거수들을 대상으로 광합성 분석을 도입해 생리 건강성 진단을 실시했다. 폭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복합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자연유산의 보호·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진단이다. 이번 연구는 기온과 강수량 상승 등 기후변화를 비롯해 인위적 개발과 정비로 인한 복합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도심 속
중국서 기인된 24절기, 우리와 차이 있어‘신구간’ 기간에 이사나 집안 수리 하기도대한 날 밤, 방‧마루에 콩 뿌려 악귀 쫓기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추워도 너무 춥다. 지난 5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小寒)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6일 밤에는 기습적인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평소 4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7시간 걸려 퇴근했다는 한 시민의 말처럼 갑자기 내린 눈은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사건, 사고를 만들기도 했다.반면 발목까지 쌓인 눈에 신이 난 아이들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연희 시인의 ‘폭설이었다 그 다음은'이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한연희의 첫 시집이다. 한연희의 시에는 ‘정답과 멀어진 내가 좋은’ 비뚤어진 마음이 화자들이 등장한다. 발문을 쓴 박상수 시인, 문학 평론가에 따르면, 이는 매 순간 우리를 어떤 틀에 가두고 교정하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다.인간이 남자 또는 여자로만 존재하기를 원하는 세상에서 어떤 존재들을 투명하게 지워지거나 교정을 강요받는다. 혹 아니면 백으로 살아가라는 세상에서, 한연희는 흑백이 뭔지 모르고 ‘정체불명의 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도에서 하얗게 칠해져 생명체 하나 없을 것 같은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 이곳에는 수천년 전부터 이누이트가 살아왔고 혹독한 기후 속 그들이 지켜온 언어와 문화가 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이스 피오르가 있는 일룰리셋, 그린란드의 관문 같은 곳으로 옛 미군 기지와 거대한 러셀 빙하를 만날 수 있는 캉갈루수악, 그린란드에 살다가 종적을 감춘 바이킹의 유적이 남은 까시악숙,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의 면모를 갖춘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그린란드 하면 떠오르는 오로라, 빙하, 엄청난 폭설과 북극곰 외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의 첫 장에서 여행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쉽게 부서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우리는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는 말을 머리로만 알고 있으나 막상 눈앞에 닥치면 그 말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여행에는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혼자 홋카이도로 떠나면 방황을 멈추고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의 기대는 무너졌다. 그리고 몇 년 후, 그의 아내, 아이와 함께 홋카이도에 다시 갔다. 이삿짐이나 다름없는 여행 짐과 육아용품을 챙겨야 했고, 모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행방불명자의 흔적을 찾는 암매장 의심지 발굴작업이 옛 광주교도소에서 재개된다.18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 북쪽 테니스장 일원에 쌓인 흙을 걷어내는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당초 지난 8일 해당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광주지역의 폭설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작업 대상지는 교도소 부지 북동쪽 담장에서 10여m 떨어진 테니스장 인근이다. 이곳은 기존 발굴조사구역과 가까운 곳이다.이곳은 테니스장을 조성하기 위해 쌓은 5m 흙더미가 언덕 형태로 돼 있다. 흙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싫든 좋든 우리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처지다. 핵발전소도 당장 폐쇄할 수 없다. 아무리 공기 정화기를 돌려도 미세먼지의 영향에서 도망갈 수 없다. 4대강에 설치한 대형 보들도 그냥 허물어 버릴 수는 없다.경제성장의 환영에 속아 마구잡이 개발을 하고, 자본이 제공하는 편의를 질문 없이 받아들이며 늪에 빠졌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이 책의 1부 ‘낭떠러지로 달려가기’에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 재앙의 구체적 모습을 살펴보았다면, 2부 ‘낭떠러지에서 벗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 공유와 전도연이 세상 끝 낯선 공간에서 사고처럼 닥친 사랑을 그린다. 핀란드 추위를 느끼는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이웅기 감독과 배우 공유, 전도연이 참석했다. 영화 ‘남과 여’는 누군가의 아내와 남편으로 정작 자신의 외로움은 잊고 살았던 두 남녀가 낯선 장소에서 만나 다시 ‘남자’와 ‘여자’로 돌아가는 정통 멜로다.‘접속’ ‘약속’ ‘해피 엔드’ ‘내 마음의 풍금’ 등 다양한 캐릭터로 한국 멜로의 한 획을 그은 배우 전도연이 사랑에 빠지는 여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폭설 피해를 입은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 대한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7일 오후 충청남도 부여 지역의 폭설(적설량 120㎜)로 인해 보물 제217호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扶餘 大鳥寺 石造彌勒菩薩立像)’ 주변의 소나무(부여군 보호수 제163호) 가지가 부러지면서 보살입상 위의 보관(寶冠) 일부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이에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긴급 현장 점검을 시행, 파손된 부재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현지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한 보수․보강 방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강원 영동 지역 문화재에 피해 예방을 위해 제설인력을 급파했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 중요민속문화재인 전통가옥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제설인력을 긴급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우선 관람객이 많이 찾는 ‘강릉 선교장’ 등에 전통가옥 경상보수 지원 사업(국비지원 운용) 인력 10여 명을 파견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고택SOS시스템’을 통해 접수되고 있는 피해 신고도 확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전통가옥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해 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공동으로 지난해 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山羊) 2마리(암수 1쌍)를 18일 오전 자연의 품으로 방사했다.이번에 방사한 산양은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소나무 숲길에서 폭설로 탈진한 상태로 발견, 즉시 구조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호관리단체인 한국산양보호협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종복원기술원)에서 각각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완치됐다.산양은 원 서식지인 울진 금강소나무 숲에 방사
국가기록원 ‘나라기록 포털’서 서비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 지나갔다. 1950~70년대 겨울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록물이 최근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이 대한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 속 동장군’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8일부터 나라기록 포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겨울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영상 11건, 사진 9건, 일반문서 1건 등 총 21건이다. 기록물은 한강과 인천항을 얼어붙게 한 ‘동장군의 위력’ ‘폭설과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활동’ 등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강원도가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상시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강원도는 2010년 문화재청의 시범사업인 ‘문화재 상시관리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확정돼 3억 원을 지원받아 도내 84개소 국가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왔다. 올해는 국비 3억 8500만 원과 도비 1억 6500만 원 등 총 5억 5천만 원으로 예산이 증액돼 관리대상문화재를 123개소로 확충했다. 상시관리활동 지원사업은 문화재 전문조사 및 연구기관인 (재)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다. 강원도 전역을 춘천권,
律呂集 9- 눈 오는 저녁정진규(1939~)싱싱한 돈절(頓絶)이 사흘째 하얗게 켜로 깔리고 있다 이제 가장자리까지 아득히 지웠으니 기다리지 않고도 시가 되는 저녁이 곧 오리라 죽음의 봉분까지 하얗게 평토(平土) 치는 폭설이여, 싱싱한 돈절이어 광(光)케이블까지 빗장 걸고 실로 오랜만에 외로움의 속살을 고맙게 만지고 있다 외로움이 무한 증식되고 있다눈이 오는 날, 몇 날 며칠 오는 눈 속에 갇히어 눈과 함께 눈이나 바라보며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눈이 왔으므로 세상이 모두 눈으로 뒤덮여 모든 경계가 없어진 세상. 그래서
2010년 한국영화 첫 500만 돌파가 이뤄졌다. 최근 400만 돌파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힘을 보여주고 있는 가 18일 영화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른 누적관객수 510만여 명을 기록하며 5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영화 최단기간 흥행작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09년 한국영화 개봉 스코어 최고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외화 와 함께 겨울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는 는 연이은 신작들의 개봉으로 스크린수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주말과 큰 차이 없는 관객수로 높은 흥행세를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가 개봉 주 전국 179만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는 전국 61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 주 스코어 179만을 돌파했다. 가 기록한 개봉 주 전국 180만 동원과 거의 맞먹는 기록이다.또한, 올해 개봉주 스코어 최고 기록을 세운 한국영화 는 개봉 주 전국 200만 돌파에 이어 한국영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는 보다 빠른 흥행세로 100만 관객 돌파와 150만 관객돌파를 이뤄냈다. 지난 주말에는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