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타고 추억 속으로 GO! GO!어린 시절의 엄마와 함께 떠나는 모험서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팔령후’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예약웨이팅 플랫폼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DDP 여름축제:동대문 바이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동대문 바이브’는 DDP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축제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가를 제안한다. 행사는 28~30일까지 3일간 수제맥주 축제와 롤러스케이트 타기 등 동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얼마 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있었다. 수상자부터 수상작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카 홀린 ‘에에올’이번 오스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다. 작품상부터 여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 7개를 휩쓸었다. 특히 양자경의 경우 여우주연상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되고 수상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양자경은 시상식에 올라 “오늘 밤 저와 같은 모
일제에 의한 훼철, 자료도 부족돈덕전 복원 아닌 재건 논란도지난 역사 바로잡는 계기 되길오얏꽃이 떨어지던 날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1905년 11월 17일. 이날 이후 사람들은 날이 꾸무럭하여 스산하거나 쓸쓸할 때 “을사년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날의 원통함을 잊지 않기 위해 날씨를 형용하는 말로 새겨두었던 이 말은 “을씨년스럽다”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날의 비분강개(悲憤慷慨)함이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말이다.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한국의 주권 회복을 열강에 호소하기 위해 고종은 1907
금융 통한 서민복지 실현 위해 발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민국 가계부채 총액은 2019년 기준으로 1500조원을 넘었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정부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억누르고 서민들의 삶을 방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문제는 다양한 상황의 가정에서 원인과 해결책이 각기 다르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대출과 변제를 기반으로 성립하는 금융의 본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단기간의 대증적 정책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조성목 서민금융원장이 저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기 그림으로 그린듯한 재미한인 가족이 있다. 197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보란듯이 성공한 아버지, 아버지처럼 교수가 된 아들, 사랑스러운 손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한인사회가 있다.주일에는 무조건 교회에 가고, 부엌에는 며느리들만 드나들며 반드시 남자 앞에 먼저 음식을 차리는 사람들. 신기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사실이다.아버지를 따라 네 살 때 미국에 온 주인공 경운 한인사회의 폐쇄적인 분위기와 부모의 양육에 반발해 백인여자와 결혼했지만 부모와 연을 끊지도 못한 채 애매한 관계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튜브를 통한 1인 방송의 영향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를 뒤집어 놓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는 방송과 신문에 연이어 보도됐다. 이처럼 유튜브의 영상 한편이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럼 유튜브 영상편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영상 유튜버로 익히 알려진 ‘하줜’이 책이 출간했다. 책의 저자 하줜은 누구나 쉽게 책과 유튜브 채널인 ‘비됴클래스’를 통해 영상편집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책은 영상편집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리미어 프로를
헐버트 박사 서거 69주기석탑 찾은 뒷이야기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07년 3월 19일 헐버트 박사는 한 외국인과 함께 남대문역(지금의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송도(개성)로 갔다. 도보로 남쪽으로 30여리 떨어진 풍덕으로 향했다. 걷는 도중 여기저기에서 수레바퀴 자국이 남아있었다. 사람만이 간신히 다닐 수 있는 계곡을 따라 500여 미터를 올라가니 석탑이 있던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석탑이 일본에게 약탈당했다는 소식은 사실이었다. 석탑이 있던 자리에 파괴된 석탑의 기반석만 남아있었다. 석탑 파편이 여기저기에 나뒹굴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오는 14일 이준 열사 서거일에 맞춰 ‘헤이그 특사’를 함께 기억하자는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네 번째 주제는 1907년 7월 14일 이준 열사의 순국일임을 먼저 알린다. 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자 헤이그에서 열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심재명 공동 센터장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 조성 목적 위해 설립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캠페인 등 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운동의 바람이 문화계를 포함한 사회 전 분야에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출범했다. ㈔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센터 ‘든든’은 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심재명(63) 명필름 대표와 임순례 감독이 공동 센터장을 맡았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은 당시 K스포츠재단 부장이었던 저자가 제공한 것이었다.저자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년간 최순실이 고용한 직원으로 일했다. 일을 하던 중 최씨와 자잘한 갈등을 겪고 인격적 모욕을 느낀 저자는 2015년 최순실의 국정비리를 폭로할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저자는 증권회사 직원으로 재직하다 직업을 바꾸려던 중 최순실을 만나게 된 순간을 회상
영화계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女 61.5% 피해 경험, 비정규직 많아배우 문소리, 임순례 감독 등 영화인영화계 개선에 힘쓸 것 다짐하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운동으로 주변의 많은 동료와 선후배를 떠올렸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을 걱정했고, 영화인으로서 저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영화배우 문소리씨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한 ‘영화계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실태조사’ 관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문씨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미투 운동을 계속 지켜봤
연극 ‘거기 서 있는 남자’지뢰 밟은 남자와 도와주려는 여자의 이야기“작가 성찰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극찬받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경찰청 사람들’ ‘성공시대’ ‘형사수첩’ 등 다수의 시사교양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고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최우근의 희곡 ‘거기 서 있는 남자’가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은 지난달 28일 개막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 무대에 오른다.연극 ‘거기 서 있는 남자’는 최우근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에 수록된 2인극으로 외딴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참석자, 가해자 처벌 강화 촉구전직 예술계 종사자들도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이은 공연예술계 성추행·성폭력 폭로에 뿔난 관객들이 대학로에 모였다.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연극뮤지컬관람객#WITH_YOU집회’가 열렸다. 집회 인원은 트위터 계정 ‘공연계#ME_TOO’ 내의 공지를 통해 모집됐다. 앞서 ‘공연계#ME_TOO’ 계정은 지난 19일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MeToo를 응원,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극뮤지컬 관객#MeToo집회(가칭)의 진행인원을 모집한다”며 집회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일반관객들의 위드유(with you) 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들불처럼 번지는 성추행 논란에문화연예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성폭력 폭로가 문화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화계와 연예계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그야말로 쑥대밭이다.◆자고나면 또? 연예계 성추행 제보 잇따라연예계의 성추행 제보는 하룻밤 자고 나면 또 하나 터지고 있는 양상이다. 연예계 미투 운동의 시작은 배우 조민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시작됐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그가 부
‘더 포스트’ 실존인물 완벽하게 복사한 메릴 스트립제니퍼 로렌스 ‘레드 스패로’서 치명적인 스파이로 변신해‘툼레이더’서 강인한 여전사돼 돌아온 알리시아 비칸데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이 2018년 봄 극장가를 장악한다.‘더 포스트’는 네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다. 영화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캐서린’과 ‘벤’의 내면과 외모 모두 도플갱어를 연상시킬 정도로 놀라
피해자 ‘권력자에 저항 못 해’ 호소성범죄 구습 청산해야 한다는 지적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예술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성범죄뿐 아니라 해묵은 관행·부패·비리 등이 더불어 해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권력 중심적 시스템, 성폭력 키워처음 미투 운동의 불씨는 서지현 검사를 통해 피어올랐다. 이후 최영미 시인을 통해 문화예술계로 불길이 옮겨졌고, 곳곳에서 피해자들의 호소가 들리고 있다. 이처럼 유독 문화예술계에서 성폭력이 많이 자행된
이윤택 성폭행 폭로자, 지난 18일 후속글 작성하용부 “성폭행 한 적 없어… 곧 입장 밝힐 것”[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문화 예술계 ‘#미투(#MeToo)’ 운동으로 이윤택 전 예술감독과 그가 몸담고 있던 연희단 거리패에 대한 문화계의 징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씨도 논란에 휩싸였다.하씨의 성범죄 논란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라는 글을 올리고 이윤택씨의 범죄사실을 추가 폭로한 네티즌 김보리(가명)씨가 지난 18일 후속 글을 쓰면서 붉어졌다.김보리씨는 같은 커뮤
부산 가마골소극장 없어지고 연극제 참가도 취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사건’의 불똥이 계속 번지면서 연극인 양성소와 공연장으로 명성을 쌓아온 경남 밀양연극촌이 문을 닫게 됐다.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에 무료임대계약 해지가 통보된 상태다. 계약 해지 통보는 사실상 나가달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밀양연극촌 위·수탁 계약에 따라 무료임대계약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씨는 지난 2014년부터 밀양연극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연희단거리패가 있다. 이씨는 1986년
연희단거리패에 2018 서울연극제 참가 취소 처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국연극협회 산하 지회 중 하나인 서울연극협회가 성추행 사실에 대해 인정한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씨를 협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19일 서울연극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에서 이윤택 회원을 정관에 의거해 최고의 징계 조치인 제명을 결정했다”며 “조직적인 방조와 은폐의 배경이 된 연희단거리패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어 2018 서울연극제 공식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서울연극협회는 “힘겨운 고통의 시간을 폭로한 동료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