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군산 선유도 해역이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해양활동의 거점으로 확인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지속적인 해상활동의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발굴했다.선유도 해역은 2020년 수중에서 유물을 목격했다는 잠수사의 신고로 조사가 시작됐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2년까지 조사에서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유물 500여점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조사해역 인근에는 침몰한 고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의 만찬을 운반한 그릇으로 사용된 ‘고려도기’에 담긴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31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생활용기이자 각지의 일품(一品) 먹거리를 운반하는 그릇으로 사용돼온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다.우리에게 친숙한 도기(陶器)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그릇문화의 중심에 있었으며, 자기(磁器)의 시대인 고려~조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70년 전 고흥 앞바다에서 실종된 옹기운반선이 발견됐다. 이 선박은 1950년대에 사라진 봉황옹기마을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고흥군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문화재 신고해역 탐사에서 최초로 침몰 옹기운반선 한 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중 유물이 있는 것 같다는 잠수사의 신고를 토대로 지난 8월 해당 유역에 대한 탐사를 실시하던 중 침몰선을 발견했다. 수심 약 7m 해저에 침몰해 있었으며, 독, 장병, 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영화 ‘명량’의 뒤를 이어 누적 관객수 1000만 돌파를 목표로 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 700만 관객 돌파를 향한 여정에 들어갔다. 영화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한산도 대첩)을 그렸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중인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및 경상우수사 원균이 거느린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싸움
왕실 건물 사용위해 이동 중 침몰된 듯 조선 전기 취두 온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왕실 대형 용머리 장식기와가 발굴됐다. 왕실 건물 사용을 위해 이동 중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남면 원청리) 갯벌에서 조선 시대(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지붕을 장식하는 용머리 모양의 기와 취두(鷲頭)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장식기와는 오는 31일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2년 걸쳐 세계문화관 조성 완료세계도자실, 일본실 개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담긴 도자기가 한 곳에 모였다.25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문화관에 ‘세계도자실’과 ‘일본실’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2월, 이집트실 개관으로 시작한 세계문화관의 조성을 완료한 것으로 박물관에게는 의미가 깊다.세계도자실은 이번에 신설한 전시실로 특정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세계의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양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동서 교류의 대
11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서 개최[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깊어가는 가을 인천시민의 가슴에 따듯함을 전해줄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물고기 남자’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인천연극협회 배우들이 선사하는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연극 ‘물고기 남자’는 이강백 극작가의 작품이다.작품 속 김진만과 이영복은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다 본 남해안에 있는 한 양식장을 전 재산을 투자해 구입한다.하지만 그들이 키우던 물고기는 적조로 인해 모두 죽는다.물고기들이 썩는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다.21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영광 낙월도 해역의 탐사와 2018년 발굴조사 결과를 수록한 영광 낙월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낙월도 인근 해역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역 어민들의 유물 발견 신고가 들어오던 곳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신고들을 근거로 2012년 탐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6년까지 모두 7차례의 조사를 통해 고
6월말까지 고려·조선 고선박 탐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는 어떤 유물이 숨겨져 있을까.10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10일 오후 3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2019년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유물이 발굴된 암초 주변해역에서 남서쪽 방향 약 4000㎡ 범위에서 약 2달간 이뤄지는데, 고려·조선 시대 고선박과 유물, 당시 이 지역을 드나들던 중국 선박과 도자기 등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소는 지난해 마도해역에 대한 발굴조사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소속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양규)이 해양안전의 중요성 및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바다!’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달 12월 22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여객선 기초안전수칙 ▲여객선 구명설비 위치 ▲소형선박 기초항법 ▲물놀이 안전수칙 ▲해양안전 포스터 등 해양안전과 관련된 기초상식을 패널로 살펴볼 수 있다.또 ▲구명뗏목 ▲구명부기 ▲구명조끼 ▲구명환 등 선박 위급상황에 대비한 안전장비를 실물 전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첫 기획전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 전시가 개막한다.14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에 따르면, 새로 건립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충남 태안)에서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 전시가 열린다.이번 전시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태안에서 완공되면서 열리는 첫 전시로, 서해중부해역인 인천‧경기‧충청 해역의 수중문화재 3만 여점 중 200여점의 고려 시대 유물을 선별해 소개한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고려 시대 서해를 누볐던 배에 실린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작년 한해 ‘드라큘라’ ‘뉴시즈’ ‘스위니토드’ 등 다양한 주제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오디컴퍼니(대표이사 신춘수)가 2018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디컴퍼니는 2001년 설립 이래 해외 프로덕션과 협업을 통해 ‘드림걸즈’ ‘그리스’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오디컴퍼니가 2018년 무술년에 무대에 올릴 작품들을 소개한다.◆1인 5역 맡은 배우의 연기력 돋보인다… ‘타이타닉’오디컴퍼니는 작년 11월 뮤지컬 ‘타이타닉’을 한국 무대에 올렸다. 1912년 첫 항해에서 침몰한 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상설 전시로 전환백자·도토기 등 신안선 보물 4500여점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의 ‘신안선과 그 보물들’ 특별전이 상설 전시로 전환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신안선과 그 보물들’을 개최해왔다. 이 전시는 14세기 바다를 무대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상인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유물들에 대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당초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신안선과 그 보물들’에는 지난 3월 국립중앙박물관로부터 총 4300여점의 신안 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신안선과 그 보물들’ 특별전 개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수중 발굴 첫 보물선인 신안선의 유물 수천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제2전시실(전남 목포)에서 특별전 ‘신안선과 그 보물들’을 개최한다.신안선은 중국 원나라 무역선으로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건져 올린 도자기를 시작으로 ‘세기의 발견’이라 불리며 20세기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국 수중 발굴 첫 보물선이다. 이번 특별전은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 특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군산 앞바다의 섬들인 고군산군도에서 발견한 유물이 대중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과 전라북도 지역 수중문화재 조사 15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다.전라북도 지역의 수중문화재 조사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을 계기로 고군산군도(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무리를 지어 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신안선 이야기’를 주제로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7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은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중국 원나라 때의 무역선 ‘신안선’의 출항준비와 항해, 침몰 그리고 발굴과 복원까지의 과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고 듣고 체험하며 풍부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새롭게 구성했다.체험관은 ▲신안선 출항지 중국 닝보(寧波) 항의 모습 ▲신안선의 항해 체험 ▲유물의 발굴과 복원 ▲항해 도구의 체험 등 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솥, 선상(船上)의 셰프’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옛날 뱃사람들은 솥으로 어떻게 요리를 했을까?21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을 전남 목포시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0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진행된다.솥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조리 용기다. 특히 쇠로 만든 쇠솥은 삼국 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고려 시대부터는 일상화된다. 쇳물을 부어 만드는 솥은 특성상 당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신안선 수중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광동성박물관과 공동으로 ‘명나라 무역선 난아오(南澳) 1호’ 특별전을 2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 유일의 수중문화재 발굴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중국 국가문물국·광동성문물고고연구소 등 중국의 대표 수중문화재 기관과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과 10월 광동성박물관과 ‘한·중 해양문화유산 교류 의향서’와 ‘난아오 1호, 명나라 해상무역 전시개최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展650년간 바닷속 잠든 보물동전부터 금속품·도자기까지세상 나와 영롱한 자태 뽐내“선박 이용한 교류·무역 등역사·문화 연구에 중요 자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75년 8월 전남 신안 중도 앞바다. 고기를 잡던 한 어부의 그물에 무언가 걸렸다. 도자기 6점이었다. 어부는 초등학교 교사인 동생에게 도자기를 보여줬다. 동생은 1976년 ‘청자꽃병’ 한 점을 신안군청에 신고했다.알고 보니 도자기는 중국 원(元)나라(1271~1368)때 용천요(龍泉窯)라는 가마에서 만든 청자였다. 이어 나머지 5점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