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롱런 청신호 켜져다큐멘터리 영화도 속속 개봉현 대권 후보도 등장해 주목[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설 연휴가 지나자 어느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성큼 다가왔다. 한 달 남짓 남은 선거를 앞두고 극장가도 정치 영화가 속속 개봉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가장 먼저 개봉한 정치 영화는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킹메이커’다. 제목 그대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기 위해 나섰던 선거 참모 이야기다. 영화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한 신인 정치인 ‘김운범’과 그를 대통령 자리에 올리고자 함께한 선거 지략가 ‘서창대’의 이야기
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3관 통합 대규모 기획전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세기 여명부터 현재까지 격동의 한국사와 미술사는 어땠을까. 이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한국미술 100년을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를 개최한다.전시는 한국미술 100년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등 450여점의 작품을 시대별 1·2·3부로 구성했다. 1900년부터 1950년대를 다루는 1부는 덕수궁관에서, 1950년대부터 현재를 통사적으로 바라보는 2부는 과천관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사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대중에 공개됐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와 공동으로 14일부터 ‘안녕! 민주주의’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은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을 사진을 통해 조명했다. 한국사회는 냉전과 분단이 자유와 권리를 제약하던 시대를 지나, 평화와 민주주의가 삶의 근본이 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걸어온 이 길은 누군가의 희생과 용기에 힘입었다.특별사진전은 평화를 여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이 만들어
오시이 마모루 원작 영화화에 도전“다음 작품 할 때 교훈 삼을 것”[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1999년 애니메이션 ‘인랑’은 전 세계 마니아들의 열광 속에서 고전으로 남았다. 영화화할 수 없었던 이 작품은 ‘반칙왕’ ‘놈놈놈’의 팬이었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 ‘장르 도장 깨기’를 실현 중인 김지운 감독이 만나면서 실사화됐다.데뷔작 ‘조용한 가족’부터 최근 개봉한 ‘인랑’까지 김지운 감독은 흥행과 상관없이 새로운 장르와 소재, 캐릭터를 선보여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반칙왕’으로 주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상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이 돌아왔다.연극 ‘리얼게임’이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연극 ‘리얼게임’은 시나리오 작가 아빠와 게임중독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나리오 작가 ‘상욱’은 2년 전 불미스런 성추문으로 대학교수직에서 쫓겨나고 이혼당했다. 그의 아들 ‘현우’는 고등학교 자퇴 후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컴퓨터게임에 빠져 산다.어느 날, 현우는 자기가 드론 스트라이크 게임으
백남준아트센터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전 개막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서 이뤄지는 감정의 흐름13명의 작가,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질문한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감정 흐름, 감각의 전이 현상에 대해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마련됐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 전이 22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김현정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와 김성은 삼성미술관 리움책임연구원이 함께 기획한 이 전시에는 이윤정
한한령·국정농단 사태 등 영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공연시장이 경제 불황과 정치 상황 등으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국내 공연시장 규모, 공연시설 및 단체 운영 현황과 실적 등을 조사한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2016년 기준)’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한 금액으로서 2016년 기준 748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년 7815억원에 비해 4.3%, 2014년 7593억원과 비교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촛불집회로 정권을 바꾸고, 사회 사건·사고에 비판적 시선을 잃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속고 있어’ 라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저자는 11년 동안 대학에서 진행한 사회학 강의 내용을 책 한권으로 엮었다. 저자는 현대인들에 대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침을 튀기며 비판하지만, 자기 자신 안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외모·학력·집안·인종 등에 대한 차별 의식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 한다”고 지적한다. 또 ‘우선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성공한 다음에’ ‘나중에’를 연발하며 문제해결을 뒤로 미루는
박종철 열사 고문부터 6월 항쟁까지 다뤄장준환 감독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배우들, 영화에 대한 자신감·기대감 밝혀[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민주화 운동이 가장 치열했던 1987년을 다룬 영화가 공개됐다.13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198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이희준, 박희순, 김태리 등이 참석했다.영화 ‘1987’은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박종철 고문 사망 사건부터 6월 민주화항쟁까지의 과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이 주인이 되다’ 특별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이번 전시는 6월 민주항쟁과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이 전시 공간에 담겼다.◆민주주의 어떻게 이뤘나오늘날에야 민주화 시대라고 말하지만, 불과 몇십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민주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1980년대 중반부터였다. 이 당시 학생들과 야당의 민주화 투쟁과 직선제 개헌운동은 거세졌다. 하지만 1987년 4월 전두환 대
시선·표현방식 다채로워류가헌 갤러리서 전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순한 촛불 하나를 어두운 밤 보탠다’. 송경동의 시 ‘촛불 연대기’의 마지막 구절이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첫 번째 촛불집회부터 19번의 촛불 집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 ‘순한 촛불’을 들고 광장에서 거리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쳤다.하나의 촛불로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그날의 시간들이 지워지지 않을 풍경으로 각인될 때, 사진은 그것을 기록했다. 개개인의 기억으로 또한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장면으로 남을 그날의 시간들을 사진가들이 빛의 예술이라는 사진으로
외압 인한 개봉 지연 의혹“일정 마지노선만 잡았다이슈 없을 때 개봉 바랐다”시사회, 담화문 발표일 겹쳐플래시 세례에 준비한 말 깜박“많은 분 보고 공감했으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광복절 특사’ ‘라디오를 켜라’ 등 충무로의 대표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박정우 감독이 지난 2012년 영화 ‘연가시’의 연출을 맡아 새로운 재난 영화의 획을 그었다. 이번엔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2016년의 마지막 재난 영화를 선보인다.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정우 감독은 외압에 의해 개봉이 지연됐다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제37회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2016 제37회 청룡영화제’가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012년부터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았다.이번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내부자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청룡영화제의 꽃인 남녀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아가씨’ 김민희가 수상했다.이병헌은 단상에 서서 “25년 동안 연기했는데 처음 받아서 너무나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훌륭한 배우들과 후보에
“모피 반대” 동물보호단체 시위에도 성황리 진행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반포 한강공원 세빛둥둥섬에서 2일 저녁 ‘펜디 온 한 리버(FENDI on Han River)’ 패션쇼가 열렸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출입을 자유롭게 했던 이곳은 개장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의 입장을 엄격히 통제했다. 펜디사 측에서 입장권을 배부한 초대인원외에는 입장이 불가했고, 입장하는 곳 주변은 펜디 모피패션쇼를 반대하는 동물보호시민단체의 대규모 규탄대회가 펼쳐졌다. 당초 세빛둥둥섬 오픈 기념행사로 진행 예정이었던 펜디 모피패션쇼가 동물사랑실천협회 외 많은 네티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기자의 일상은 전쟁이다. 아무도 안 가는 현장을 가야 하며, 누구나 보는 것과는 다른 사실을 찾아내야 한다. 진실은 언제나 그 분주한 시간의 틈바구니 속에 감춰져 있다. 기자가 진실을 포획하는 순간 회색 같은 세상은 다시 변하게 된다. 언론의 역기능이 바람처럼 빠르게 떠도는 요즘, 진정한 기자의 무늬가 무엇인지 물음을 던져본다.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30년 가까이 세계의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닌 여자특파원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저자 이정옥 방송협회 사무총장은 국제부기자 시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