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원도 철원에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린 가운데 리기태 방패연 명장(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이 연날리기 시연을 펼쳤다. 26일 강원도 철원문화원(원장 직무대행 이종민)에 따르면, 지난 24일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꽃밭에서 갑진년 청룡의 해 철원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28회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가 개최됐다.이번 전통민속놀이 행사는 리기태 방패연 명장을 초청해 정월대보름행사 연날리기가 진행됐다. 리기태 명장은 전세계 각국 연날리기 대표들이 참가하는 중국베이징국제연축제 및 연날리기 대회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을 수록한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은 ‘남북한 국경 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를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발간된 것이다. 올해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정전협정 70주년(정전협정 체결 1953년 7월 27일)이 되는 해다. 이에 현 정부는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21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31일부터 ‘평화의길’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이다.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다음달 13일부터 12월까지 철원•강화•파주•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에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2월까지 전면개방되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에 대한 관광객의 사전 참가 신청을 23일부터 받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국민들은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내(DMZ)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가 시작됐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6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벨트, 숟가락, 옷단추 등 368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단(국립서울현충원 내 위치)으로부터 대상유품을 인계받아 올해 12월까지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과학
‘조선구마사’ 2회 만에 폐지중국풍 설정으로 논란 휩싸여“중국에 또 하나의 빌미 제공왜곡된 역사 방영 금지해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왜곡’ 논란이 좀처럼 끊이질 않고 있다. 중국이 우리의 한복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최근 방송 2회 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속 역사왜곡을 놓고 대중들의 뭇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고려 최영 장군의 후손들은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고, 드라마 속 ‘문화 동북공정’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영 장군 후손, 제작진에 사과 요구논란이 있는
일제에 의한 훼철, 자료도 부족돈덕전 복원 아닌 재건 논란도지난 역사 바로잡는 계기 되길오얏꽃이 떨어지던 날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1905년 11월 17일. 이날 이후 사람들은 날이 꾸무럭하여 스산하거나 쓸쓸할 때 “을사년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날의 원통함을 잊지 않기 위해 날씨를 형용하는 말로 새겨두었던 이 말은 “을씨년스럽다”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날의 비분강개(悲憤慷慨)함이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말이다.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한국의 주권 회복을 열강에 호소하기 위해 고종은 1907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북한강 어구를 지킨 백제의 윤노성강원도 양구는 본래 백제 땅이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중국 吉林省 集安縣 通溝)에 기록된 여러 곳의 백제 정복성 가운데 ‘윤노성(閏奴城)’이 나온다. 바로 윤노성이 양구로 비정되기 때문이다. 윤노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대 역곡천 건너편에서 중어성 추정 축석이 확인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지역인 철원 화살머리고지의 문화재 분포‧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무장지대 내에 다양한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현재까지 지뢰가 제거된 구간과 개설도로 주변을 대상으로 11명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고고유적 분야와 수목과 식생, 지질 등 자연문화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비무장지대 내 역곡천 건너편에서 중어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승규 시인이 시집 ‘냉기가 향기롭다’를 냈다.4부로 구성된 시집 속에는 고향이기도 한 서울 변두리 동네가 재개발로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세대의 추억에서부터 제주와 남해, 통영, 순천의 작은 마을과 백두대간 줄기의 현장 체험, 공동체의 비극과 희망이 공존하는 철원과 금강산, 두만강까지의 여정과 사유가 녹아있다.신대철 시인은 시집에 수록된 시 ‘끝없이 출렁거리네’의 한 구절을 통해 이승규 시 세계의 핵심을 포착했다. 또한 시집 속에 자주 등장하는 현장 체험시는 어두운 시대를 힘겹게 뚧고 가는 고 뿐만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 출범문화재 분야별 50여명의 전문가 구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첫 시작은 DMZ(비무장지대) 입니다.”8일 출범한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DMZ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씨름이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뒤 남북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교류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내에 임시조직인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이 신설됐고, 사업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이 이날 출범했다.‘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문화재 분야별 5
포천서 출생, 조선 전기 문신김정희ㆍ한호와 조선 3대 명필가산수 좋은 변방 골라 외직 활동[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우리나라 사람이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 시조의 작가는 봉래 양사언(1517~ 1584) 선생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양사언 선생은 조선 전기의 문인이며 서예가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완구(完邱)·창 해(滄海)·해객(海客)이다. 아버지는 주부(主簿)를 지낸 희
강원도에서 찾는 전쟁 그리고 평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철책. 휴전 또는 정전 시 대치하고 있는 양군의 태세를 고정화시키거나 전선에서 병력을 분리시키기 위해 설정하는 기준선. 바로 휴전선이다. 군사분계선(MDL: military demarcation line)으로도 불리는 이 철조망은 총 길이 약 250㎞로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 어귀의 교동도(喬棟島)에서부터 개성 남방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금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이른다.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서 국내외 주요 도시를 다니며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진행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원도 철원군 도창초등학교에서 2017년도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천안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로 직접 방문하기 힘든 격오지 지역 어린이 및 소외계층을 서 교수가 직접 찾아가 독도 관련 특강을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형식이다.서 교수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왜 한국 땅인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독도 교육’의 중요성
맹수진 수석프로그래머가 전하는 다큐멘터리 이야기[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올해로 제5회째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3일 오후 7시 폐막식을 앞둬,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국내서 가장 다큐멘터리적인 영화제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영화감독들의 무한 신뢰를 얻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해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정전 60주년 특별전’과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어서는 ‘비욘드 다큐’ 등을 선보여 영화제의 질을 더했다.본지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맹수진 수석 프로그래머와 함께 막바지에 다다른 영화제의 화려한 폐막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다양한 문화의 융성·소통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이 추진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주체들의 공존과 조화를 지향하는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무지개다리 사업은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복지적 지원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 전반의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이다.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성북, 부천, 인천, 대전, 대구
DMZ 접경 지역, 전시 공간 탈바꿈탈북인 여정ㆍ북한 모습 사진 등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 한반도의 휴전 지역인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에서 참된 비무장의 의미와 그 미래상을 생각해보고자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비무장지대는 한국 내 남북한의 군사분계선 주위에 설정된 ‘무장’이 허용되지 않는 군사적 완충 지대이다. 현재의 DMZ는 ‘비무장’ 본래의 뜻과는 반대로 완전히 무장돼 지구상 그 어떤 지역보다 격렬히 대치하고 있는 남북 분단의 상징 지역으로서 남았다.특히 강원도 철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내년 말까지 영화상영관이 없는 109개 기초지자체에 최소 20개소의 ‘작은영화관’이 건립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역 간 영화 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내년 말 끼워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된 ‘지역발전정책’에 포함돼 앞으로 정책 추진에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문화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중 광역특별회계를 통해 지원되는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에 강원도 삼척시·철원군·평창군, 경상남도 남해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KBS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와 세계적인 클래식 대가들과 함께 ‘철원DMZ평화음악회(Concerto for Peace)’를 연다.정전 60주년 해를 맞아 22~23일 철원 노동당사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영국의 국보급 지휘자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이 시대 최고의 첼로 거장 린 하렐, 바이올린의 젊은 귀재 줄리안 라클린이 참여해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들려준다.첼리스트 린 하렐과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클린은 이번 음악회에 출연하며 60년 전 한국 전쟁으로 지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