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쓴 친필 편지와 엽서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일상적인 안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
‘호국보훈의 달’ 맞아 전시 풍성국내 최초의 태극기 도안 공개한글, 현대적 디자인과 만나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6월 호국의 달은 어느 때보다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기다.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날 현재를 만들었다. 이와 관련, 서울 곳곳에서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준비됐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이 계절, 전시를 보며 역사 여행을 떠나볼까.◆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 특별전먼저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인 의암 손병희 선생을 조명하
근현대사기념관, 6월 9일~9월 30일 전시 천도교중앙총부 소장 귀한 자료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인 의암 손병희 선생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6일 근현대사기념관에 따르면,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가 열린다. 전시는 서울시 강북구와 천도교중앙총부가 공동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후원으로 민족문제연구소와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해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9일 오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0년은 우리 민족의 고유사상의 상징인 단군 천부경(天符經)이 공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천부경은 1920년 유학자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북경에서 도사(道士)로 활약하던 전병훈(全秉薰, 1857~1927)선생의 대저 ‘정신철학통편’에 수록돼 처음으로 공개됐다.천부경 공개 100주년을 맞아 천부경에 관한 대대적인 자료 전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다시 한번 그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철학을 찾고 자주독립을 추구하던 선현의 뜻을 되새기고자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최초 배달 음식은 냉면·해장국귀로 듣는 또 다른 양식 ‘구전’‘장수·생명’ 담아 후대에 전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달 문화’가 이토록 발달한 적이 있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비대면 전환이 확대되면서 온라인과 앱(ap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히 주문하게 됐다. 음식은 물론, 각종 생필품 등 배달 가능한 것은 점점 더 늘어났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를 보고 해외에서는 극찬할 정도다. 그런데 배달 문화는 오늘날 시작된 게 아니라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한민족을 ‘배달
1919년 3월 1일 그날의 함성 소리독립의 그날을 염원한 독립선언서조선의 독립은 곧 인류를 향한 빛[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차(此)로써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하야 인류평등(人類平等)의 대의(大義)를 극명(克明)하며, 차(此)로써 자손만대(子孫萬代)에 고(誥)하야 민족자존(民族自存)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2주년이 되는 해이다. 나라 잃은 민족의 독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점자 훈맹정음과 관련한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구 천도교 임실교당‘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다.이번에 등록되는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 한글점자 훈맹정음
일제강점기에도 지킨 문화재… 82년 만에 소장품 경매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리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재 털어 지킨 우리네 문화유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간송미술관이 재정 압박에 보물 불상 2점을 경매에 내놓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는 27일 경매에 나오는 보물은 간송가(家) 소장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이다.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2013년 재단 설립 이후 대중적인 전시와 문화 사업들을 병행하면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재정 압박이 커졌고, 이에 불교 관련 유물을 매각하고 서화와 도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SBS 드라마 녹두꽃의 영향으로 동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졌다. 게다가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을 국가 차원에서 기린 원년이다. 드라마 녹두꽃의 중심 소재였던 동학농민운동 당시 조선 인구는 1천 50만명 정도였다. 그중 300만명 가량이 동학교도였다. 인구 열 사람 중 세 사람이 동학교도였던 것.고려인 숨결 따라 동학 길 따라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책의 저자 송범두는 뼛속까지 동학도인 천도교 교령이다. 교령에 취임하기 1년 전 그는 고려인들의 숨결 속에서 동학 정신의 원형을 찾고자 중앙아시아를 여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왕성한 청년운동을 전개한 천고도청우당의 창립과정과 조직변천, 그들이 전개한 신문화운동과 개벽운동의 배경사상과 전개양상의 연구를 통해 한국 근대사에서 부당하게 소외되었으며, 우리 사회의 미래에 새로운 길의 가능성을 제안해 주는 자주적, 주체적, 개벽적 근대의 길을 제시한 천도교청우당을 재조명한다.우리 역사에서 청년은 언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가. 자의식을 가진 계층으로서, 그리고 시대적 사명감을 자임하는 집단으로서 청년은 1910년 일제의 국권 피탈에 직면하여 민족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 당시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까. 3.1운동때 갈구하던 주권 회복과 독립을 이룩해 유엔의 일원인 대한민국이 됐다. 일제강점기 내내 일본이 우리민족에게 주입시키고 세계 각국에 악선전하던 바, ‘조선인은 자기 능력이 없다’고 하던 것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거짓말임이 틀림없다. 당시 ‘소요사태’로 불리던 3.1운동은 이제 ‘3.1혁명’으로 인식된다.이 책은 한국 종교 현실의 개혁을 추구하던 5개 종단 평신도 모임인 3.1운동백주년 종교개혁연대가 2018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독립선언을 주도한 민족 지도자인 손병희 선생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1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에 따르면, 손병희 서생은 1861년 충북 청원에서 의조 손두흥과 경주 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어려서부터 서얼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자랐고, 불합리한 신분제도를 비판하며 청년기를 보냈다. 그러던 중 만민평등(萬民平等)을 추구하는 동학의 취지를 받아들여 1882년 입도를 결정했다. 이후 제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의 가르침을 받아 역량을 키우고, 동학농민운동에서 호서지역 전투를 이끌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조선의 소년 소녀 단 한 사람이라도 빼지 말고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 - 방정환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소파(小波) 방정환(1899~1931).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방정환에 대해서 알아보자.방정환은 1899년 서울의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출생했다. 그의 집안은 천도교의 핵심인물인 권병덕과 왕래를 자주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10대 시절 권병덕이 주관하는 일종의 토론모임인 소년입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총대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1913년 선린상고에
일제에 국권 뺏긴지 10년 된 해탑골공원 내 3.1운동 흔적 남아독자적 생존과 정당 권리 알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그날의 함성을 어찌 잊겠는가. 광복(光復)을 염원하며 외쳤던 목소리. 그 소리가 모여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왔다. 3.1절이 다가오자, 당시의 역사적인 장면이 더 생각나는 듯했다. 이에 평화를 염원하던 목소리를 따라 3.1운동 발상지를 거닐어 봤다.◆3.1운동의 시작 ‘탑골공원’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이곳은 1919년 3월 1일 처음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민족대표 33인 유족 기증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만국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려 가지게 하는 바이다.…’1919년 3월 1일 손병희, 한용운 등 민족대표 33인은 강력한 독립의 의지와 그 당위성을 내외에 선포할 목적으로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처음에는 건의서 형식으로 한국의 독립
원숭이는 ‘모성애·수호신·불자 보좌·장수(長壽)’의 상징붉은 색은 ‘귀신(鬼神)을 잡고 악(惡)을 막아주는’ 의미병신년(丙申年)은 ‘재주로 크게 흥하고 성공하는 완성(完成)의 해’33은 하늘의 임금(天君)이 천민(天民)의 ‘무병장수와 평화’를 바라는 뜻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2016년 새해, 병신년(丙申年)을 맞았다. 병신년은 일명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한다. 그 의미를 우리 전통문화와 종교를 중심으로 한번 더듬어보자. 병신년은 10간(天干), 12지(地支)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60갑자 가운데 33번째로 돌아오는 해다. 10
3.1운동·임시정부 자금 제공 독립선언 경위 쓴 신문 발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이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매달 독립운동가를 선정, 기념전시를 한 달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3월의 독립운동가’로 박인호 선생이 선정됐다. 박인호 선생의 수형기록표 등 관련 자료 14점이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 6관 통로)에서 한 달간 전시된다. 박인호 선생(1855년 2월 1일~1940년 4월 3일)은 충남 덕산군 장촌면 막동리에서 박명구(朴明九)와 온양 방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성인이 돼 1883년, 동학에 입교한 선생은 1894년
日에 빼앗겼던 초상화법 회복 얼굴 제작과정·흉상 등 전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통초상화법으로 독립운동가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얼굴연구소와 공동으로 ‘전통초상화법으로 보는 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을 24일부터 3월 29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연다.이번 특별기획전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탄압으로 얼굴 관련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연구가 어려운 독립운동가 11인을 선정해 한국 전통초상화법으로 복원한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다.전시 작품 복원에 쓰인 전통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로 66주년을 맞은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기념식’이 20일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에서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주최로 거행됐다.이날 기념식은 진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인사말, 기념사, 성명서 발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 서정기 성균관 관장, 이상만 성균관 총무처장, 김인환 천도교 종무원장, 권오창 전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 홍갑표 민족정기구현회 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한글만 사용 ‘국민 기본권 침해’ 주장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글만 사용하는 ‘한글전용론’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31일 공식 출범하는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는 국어기본법 상에 한글전용정책에 대한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는 “국어기본법이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이라는 헌법 제9조의 ‘국가목표규정(國家目標規定)’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어떤 문화현상에 대해서도 선호하거나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문화국가(文化國家)’의 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