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22년 영화계는 엔데믹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해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2’ 단 한 작품밖에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 유일한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코로나19로 힘겨웠던 시기를 보냈던 영화계. 하지만 지난 4월 25일 영화관 내 좌석 간 띄어 앉기가 해제되고 실내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영화계는 날개를 다는 듯 했다. 이러한 기대 속에 당시 개봉했던 ‘범죄도시2’는 관객 1270만명을 넘겼다. ‘범죄도시2’의 흥행으로 범죄
1914년 7월 28일 유럽을 중심으로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까지 무려 4년 정도 지속됐다. 일명 유럽 전쟁((European War)이라고도 한다.이 전쟁에서 약 7천만 명의 군인이 참전하여 9백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막대한 손실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군사를 파병했다. 당시 인구 500만명의 호주에서는 33만명이, 인구 100만명의 뉴질랜드에서는 11만명을 파병했다. 뉴질랜드 역시 많은 손실을 입었는데, 참전용사 11만명 중 1만 8000명이 전사하고 5만 5000명이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마지막 왕도 주류성설건지산성은 백제 복국운동의 거점이었던 주류성(周留城)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이 학설은 역사학계의 태두였던 고 이병도 박사가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주류성에 대한 기록은 신라본기에는 ‘두량이(豆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두잉지 치소는 구 연기 당산백제 ‘두나리기’ 즉 두잉지 치소(治所, 어떤 지역의 행정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로 추정되는 당산성은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에 위치하며 두 내(川)가 합쳐지는 지리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 바로 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병자호란은 흔히 굴욕의 역사, 치욕의 역사로 인식되며, 전쟁의 발발과 참패가 당시 국왕을 포함한 지배층의 무능과 한계, 즉 국제 정세에 대한 오판이나 국방 태세의 해이에서 초래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러나 이러한 주류적 해석은 그것과 상이한 사실을 전해주는 당대의 또 다른 기록들을 주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을 검토해 보면 인조반정의 집권 세력 역시 광해군과 마찬가지로 후금, 청의 군사적 위협과 조선의 전력 열세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 바엉책을 집권 초기부
사후 49일간 재판 담은베스트셀러 웹툰 영화화원작에 대한 부담, 가장 큰 적연출 여러 차례 고사하기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4년 만이다. 2013년 영화 ‘미스터고’로 쓴 맛을 본 김용화 감독이 실패를 딛고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로 돌아왔다. 2003년 영화 ‘오! 브라더스’로 데뷔한 김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2006년, 662만명)’ ‘국가대표(2010년, 848만명)’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야구 경기를 하는 고릴라와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고’는 120억원의 투자가 무색하게 참담한 성적으로 막
진주성대첩·논개로 유명한 3대 누각 ‘촉석루’원형 소실됐다고 국보였던 문화재가 지방자료등급 재지정 촉구국보환원·보물 가치 충분설계도 등 역사적자료 증명문화재 지정 모순시멘트급수탑, 등급 더 높아특정지역 문화재위원 많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충의(忠義)와 공의(公義) 현장으로서 가치가 높은 촉석루는 원래 국보였다가 현재 문화재 등급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방문화재자료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반면 안동 풍천면의 고택과 화장실은 여전히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의 ‘문화재 등급 지정 기준’에 대한 모순이 지적됐다.우리나라 3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우리가 믿고 있는 역사… 매우 아쉽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진실들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다. 수많은 역사의 사기꾼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제멋대로 은폐한다. 그들은 집요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역사를 뒤바꾸고 패자를 승자로 올리고 승자를 패자로 물러난 것으로 꾸미기도 한다. 그러나 ‘오류의 사냥꾼’들 역시 역사 사기꾼들의 위선과 거짓을 응징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동안 역사를 제자리에 갖다 놓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들은 우리가 당연히 ‘진실’이라고 믿었던 오류의 칙칙한 갯벌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