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한 고구려석축 방식, 적색기와 많이 산란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 수차례 조사남쪽 성벽 장관, 한눈에 봐도 고구려식 석축홍천군, 대미산성 발굴조사에 큰 관심 가져[천지일보=백은영․김성규 홍천주재 기자)]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시가지 동편에 위치한 남산 오룡산에 구축된 속칭 대미산성이 주목되는 고구려 산성 유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홍천군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고구려의 ‘벌력천현(伐力川縣)’이라고 되어 있으며 오룡산 자락에 석성의 유구가 구축돼 있다. 또 이와 연결된 삼국시대 추정의 판축 토성이 장성 형태로 중앙고속도로를
국립문화재연구소, 지하물리탐사 통해백제 사비기 왕릉의 본 모습 확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사비기 왕릉의 규모가 현재 복원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에 따르면, 백제 사비도읍기의 왕실묘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에 대한 지하물리탐사 끝에 백제 사비기 왕릉의 배치와 규모를 확인했다. 지하물리탐사는 땅의 물리적 성질 변화를 측정하여(전기나 진동 등 사용) 땅 속의 구조물이나 매장문화재의 분포를 판단하는 고고과학 기술의 일종이다.국립문화재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신라 진흥왕이 빼앗아 단양적성비 세워붉은 새, 삼족오가 지킨 ‘적성’인가동쪽 국토의 끝에 위치한 신라가 북방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개척한 길은 죽령(竹嶺)과 조령(鳥嶺)이었다. 두 고개가 모두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총 4일이다.오랜만에 그리운 가족 및 친지들을 만나는 귀성길. 하지만 꽉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하지만 고속도로 곳곳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인 휴게소가 기다리고 있다.최근 들어 고속도로 휴게소가 먹거리는 물론 색다른 볼거리로 가득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진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먹거리·놀거리·볼거리에 대해 알아보자.◆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은 어디?고속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치악휴게소에 김영삼 대통령의 친필 휘호 ‘민족통일의 길’이 세워져 있다. 민족통일의 길은 1995년 8월 광복50주년에 맞춰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세워졌다.이에 대해 9일 김원길 7대국가상징물연구소 소장은 “이곳은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를 이어 북한으로 가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며 “이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휘호가 있다. 원주를 넘어 춘천과 금강산, 개마고원, 영산인 백두산에 이르는 나라의 동맥으로 뻗어나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 종각에서 안국 네거리를 거쳐 삼청동에 이르는 서울 종로 지역은 근대 지식인과 독립운동가 들이 생활하고 활동하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현장이다. 다행히 도시 개발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몇 곳이 있다. 여운형이 사장을 맡았던 ‘조선중앙일보’ 사옥은 지금 농협 종로지점으로 쓰이고 있으며, 현상윤과 신남철이 교사로 재직했던 중앙학교(현 중앙고등학교)도 대중교통으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누가 알려주기 전에는 역사 현장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표석, 안내판, 지명 등 우
왕릉급 무덤 4기, 건물지 확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일제강점기인 1917년 이후 100년만에 재조사가 완료됐다.4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추진한 부여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의 서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했다.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능산리산(陵山里山)의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3개의 군집을 이루고 있다. 위치에 따라 각각 중앙고분군(왕릉군), 동고분군, 서고분군으로 불리며 지난 일제강점기에 세 차례에
서울시청 로비서 ‘서울 옛길 12경’ 展20세기 초까지 유지되다 점차 사라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서울시는 조선시대 지도 속에 담긴 원형 그대로의 서울 옛길 630개를 찾았다. 옛길은 20세기 초반까지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최근 100년간 산업화·도시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된 옛길은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장소여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옥류동천길과 삼청동천길이와 관련, 서울시청 로비에서는 ‘서울 옛길 12경’ 전시가 열렸다. 이는 도성대지도를 기초
일제에 국권 뺏긴지 10년 된 해탑골공원 내 3.1운동 흔적 남아독자적 생존과 정당 권리 알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그날의 함성을 어찌 잊겠는가. 광복(光復)을 염원하며 외쳤던 목소리. 그 소리가 모여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왔다. 3.1절이 다가오자, 당시의 역사적인 장면이 더 생각나는 듯했다. 이에 평화를 염원하던 목소리를 따라 3.1운동 발상지를 거닐어 봤다.◆3.1운동의 시작 ‘탑골공원’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이곳은 1919년 3월 1일 처음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문학광장 회원 위주로 33명 임명장 수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황금찬(97) 원로시인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추대위원 임명식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개최됐다.문학단체 문학광장(발행인 김옥자) 회원 위주로 구성된 황금찬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기, 김옥자)는 이날 대회장 2명, 자문위원 11명, 추대위원 2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흥남 삼보불교예술대학 총장은 직접 붓글씨로 ‘길상운집(吉祥雲集)’이라 새긴 휘호를 유재기, 김옥자 두 공동위원장에게 선물했다. 이 총장은 “길하고 상서로움이
월간 글마루 11월 ‘순국선열의 달’ 맞아 답사 프로그램 진행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고품격 문화잡지 월간 ‘글마루’가 이정은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과 독자 25명이 함께하는 ‘제1회 글마루 독자사랑 일일 답사’를 12일 진행했다. 답사는 ‘걸으면서 생각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은 전 민족적인 운동이다. 민족대표들이 운동을 전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을 뿐 아니라 독립선언문을 만들고 종교계와 학교에 배포했다. 이 시기에 3월 3일로 예정된 고종황제의 국장을 지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고품격 문화잡지 월간 ‘글마루’가 애독자를 대상으로 제1회 독자사랑 일일 답사를 12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후 2~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걸으면서 생각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1월 ‘순국선열의 달’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한국 근대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답사는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 이정은 박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며 중앙고등학교에서부터 탑골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답사코스로는 유심사, 손병희 집터, 옛 보성전문 학교터, 태화관 등이다. 답사는 글마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30일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에서 최광식 문화재청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내정됐다. 이번 개각까지 포함하면 현 정부 들어 7번째 개각이 단행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내정된 최광식 현 문화재청장은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출신이다. 지난 2008년에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올 2월 문화재청장에 임명됐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재직 중 ‘G20 서울 정상회의’ 만찬을 성공적으로 치러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부인 박혜인 씨와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 1953년생 ◇ 중앙고등학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8일자로 문화재청장직을 맡게 됐다. 최광식 신임 문화재청장은 한국고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자 현직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각종 외부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고 있는 역사학계 대표적 인사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으며, 3년간 관장직을 역임했다. 박물관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장을 유치해 대성공을 이끌어내면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고려대 박물관장 재직 때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가 수강한 ‘문화예술
(서울=연합뉴스) '초록바다' '우산' 등 주옥같은 동요를 남긴 작곡가 이계석씨가 3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으로 시작되는 '초록바다'와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의 '우산'을 비롯, '귀뚜라미 노래잔치' '도라지 꽃' '바닷가에서' '화음 삼형제' 등 지금도 애창되는 동요 수백편을 작곡했다. 1922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194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41년간 일했다. 1977년 제1회 한국아동음악상을 수상하는
‘초록바다’ ‘우산’ 등 평생 어린이 위한 동요 작곡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어린이들을 위한 주옥같은 동요 수백 편을 작곡한 동요 작곡가 이계석 씨가 향년 89세로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초록바다’ ‘우산’ ‘화음 삼형제’ 등 들으면 익히 잘 알고 있는 수많은 동요들을 작곡한 이계석 씨가 지난 3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7년에 제1회 한국아동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동요 작곡가로 큰 업적을 남겼으며, 41년간 몸담은 교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한국아동음악상 심사위원, 한국음악저작원협회 평의원 등을 거치며 평생
세계 최초로 추를 이용해 제작한 혼천시계가 340년 만에 과거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조선 현종 10년에 천문학자 송이영이 제작한 혼천시계는 사실 이번이 첫 번째 복원은 아니다. 2005년 김상혁 씨 등 국내 천문학자에 의해 복원과정을 거쳤지만 지속적인 작동이 어려웠고, 혼천의에 있는 달의 움직임도 정확하지 않았다.이번에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이 두 부분을 최종 보완해 원형 복원 작업에 성공한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정동찬 과학기술연구실장은 “우리나라 혼천시계는 서양의 진자시계의 기술을 응용해 우리 민족의 문화를 접목시켜 만들어 낸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