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사리’가 100년만에 고국땅을 밟는다.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을 위해 미술관 관장 등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추진했다.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및 사리구 관련 논의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5년간 지속돼온 현안으로, 작년 4월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방문을 계기로 재개됐다.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시설인 ‘온돌’의 최고 정수로 꼽히는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이 됐다. 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칠불사(七佛寺)는 대한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末寺)로, 1세기경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출가해 성불했던 암자인 칠불암(七佛庵)이 이어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칠불사 경내에는 이른바 ‘아자방(亞字房)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6일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칠불사(七佛寺)는 대한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末寺,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다. 1세기경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일곱 왕자가 출가하여 성불하였던 암자인 칠불암(七佛庵)이 이어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칠불사 경내에는 이른바 ‘아자방(亞字房)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하고 어진 자를 믿으며’. 이는 중국의 고대 문헌인 서경에 기록된 ‘돈덕(惇德)’의 뜻이다. 100여년전 대한제국 영빈관으로 지어진 돈덕전(惇德殿)은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제국은 진정한 자주독립과 교류를 통한 새로운 문명 창조를 이루고자 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시사점으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덕수궁 돈덕전이 새롭게 재건돼 26일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에 재건된 돈덕전을 살펴보고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대한제국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의
찬란한 문화의 나라 인도의 예술을 만나다빛나는 미래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알리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순수 민간교류로 한국과 인도에서 열린다.인도음악가연맹(MFI)과 키사프(KISAF, Korea India Silk Road Art Festival, 회장 주설야) 조직위원회,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이사장 길덕석)는 오는 24일(토) 오후 7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역사박물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 Korea-India Silk Road Art Festival’을 개최한다.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4일부터 조계종 산하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가 무료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해인사와 법주사, 불국사 등 조계종 산하 65개 사찰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 종로구)에서 대한불교조계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4일부터 무료로 전환되는 조계종 산하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되던 문화재 관람료가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면서 국립공원 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현지시간)부터 약 3개월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직지를 선보인다.직지는 1377년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 상·하 2권으로 구성됐으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실물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어 이번 전시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직지는 고려시대 승려인 백운 경한(1298~137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북 군위군에서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서 주관하는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가 오는 9월 4일 열리는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회견과 심사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본부장인 호암 스님과 대회 조직위원장인 국악인 박애리를 주축으로 판소리 부문 명창 김경숙, 명창 유수정, 명창 왕기철, 명창 손양희와 심사위원 민요 부문 명창 권정희, 명창 최수정, 명창 남궁랑, 명창 유지숙이 참석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군위군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 주최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는 신진 전통 음악인을 육성하고 H.ART 팩토리에서 주관한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특히 이곳에서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 국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영춘면 명소 온달세트장영춘면 온달관광지 내 ‘온달 오픈세트장’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테마 파크다. 1995년 완공되었으며 고구려 양식 궁궐과 주택 등 50여 동의 건물이 지어졌다. 한
서운갤러리서 전시지원 공모 선정 김요인 작가 전시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 재해석여러 가지 지층색으로 표현[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 전등사 무설전에서 청년 ‘김요인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강화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에서는 우리나라 미술계 청년작가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전시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무설전 청년작가 전시지원공모에 김요인, 안보미 작가가 당선됐다.특히 김요인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이 의미를 재해석해 여가가지 지층의 색으로 표현하고 있다.전시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등재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등회의 화합과 상호이해의 정신이 여러
(서울=연합뉴스) =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종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용산참사, 그리고 나-용산참사 10주기 기억과 추모의 밤’ 행사에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고(故) 이상림 열사 부인인 전재숙, 고(故) 양회성 열사 부인인 김영덕, 고(故) 이성수 열사 부인인 권명숙, 마포아현 철거민 고(故) 박준경의 유가족인 박천희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한국의 산사)’ 7곳이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산사 각각의 역사와 특징이 관심을 모은다.◆한국 건축의 백미 ‘무량수전’ 보유한 영주 부석사한국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고려시대 건축물 ‘무량수전(無量壽殿)’이 있는 영주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676년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뒤 처음 지은 절이다.그는 창건 이후 40일간 법회를 연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진 음악의 향연로즈박 작가와 비보이의 콜라보 퍼포먼스주지 동연스님의 달마선사 드로잉 등 선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 위치한 대웅사(주지 동연스님) 개원기념 산사음악회가 ‘화엄의 세계, 천년의 인연’을 주제로 9일 대웅사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대한불교조계종 대웅사 주지 동연스님은 “산속의 정원과 꽃 속에서 치유와 정화, 기쁨을 공유하는 명상센터 건립과 32m 초대형 와불 조성, 양평군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널리 선포하기
봉정사, 마곡사, 선암사는 등재 제외 권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의 세계문화유산(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됐다.문화재청은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로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한국의 산사)’의 7개 사찰 중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사찰의 등재를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산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삼국유사 1건도 국보 승격김홍도 회화 등 보물 지정[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편찬 이후 870여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문화재청은 삼국사기 2건과 삼국유사 1건을 국보로 승격하고, 김홍도·신윤복의 회화 작품과 나전칠기를 이용한 공예품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삼국사기는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의 주도로 제작됐다. 삼국사기는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한 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주도 편찬 역사서다. 삼국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년전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인 ‘옥천사 나한상’이 국내로 돌아온다.14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미국 경매시장에 출품돼 경매가 이뤄질 뻔했던 ‘옥천사 나한상’이 도난 불교문화재라는 사실을 근거로 경매를 철회시키고, 해당 경매사와도 원만한 협상을 마무리해 이달 중으로 무사히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국내로 돌아오는 나한상은 경남 고성군의 옥천사 나한전에 모셔졌던 16존의 나한상 중 하나로, 1988년 1월에 7존이 한꺼번에 같이 도난당한 이후 약 30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12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주 지진 발생으로 국보, 보물, 사적 등 다수의 지정문화재가 피해를 본 가운데, 문화재청이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3일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 상황에 대해 점검한 결과, 23건의 문화재(국가지정 13건, 시도지정 10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은 지붕 및 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