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시대특성이 잘 담긴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이 보물로 지정예고됐다.2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호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을 24일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비암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고,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를 하게 됐다.비암사는 통일신라 도선
문화재청, 고려사 보물 지정예고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3개 소장처에 보관된 총 6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 시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자료인 ‘고려사(高麗史)’가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이번 ‘고려사’에 대한 보물 지정 예고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나라 고대와 조선 시대사 관련 중요 문헌들이 모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상황에서, 그동안 고려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사서인 ’고려사‘ 역시
조선 시대 회화, 서책 등은 보물 지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0년 넘게 풍산홍씨 후손가에 전래된 조선 왕실 하사품인 궁중회화 ‘기사계첩 및 함(耆社契帖 및 函)’이 국보로 지정됐다. ‘경진년 연행도첩’ ‘말모이 원고’ 등 조선 시대 회화, 서책, 근대 한글유산 등 6건을 보물로 지정됐다.22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국보 제334호 ‘기사계첩 및 함’은 1719년(숙종 45년) 59세가 된 숙종이 태조 이성계의 선례를 따라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契帖)으로,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궁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시대 제례문화를 살필 수 있는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2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安東 英陽南氏 南興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 제299호로 지정했다.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는 고려 말 전리판서를 지낸 남휘주(南暉珠, 1326~1372)와 공조참판 남민생(南敏生, 1348~1407)의 묘를 지키고 제사를 받들기 위해 마련된 건물이다.창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법당인 남흥사를 개조해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
아리랑, 강강술래, 판소리 등 총 21건 등재‘연등회’ 종교 떠나 사랑받는 문화유산으로중국 ‘김치 망언’ 무색케 한 한국 ‘김장문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중 하나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한국문화재재단‘코리아 인 패션’ 프로젝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전통 한복으로 한국의 미(美)를 알리는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가 마련됐다.1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전통의상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전 세계에 알리는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코리아 인 패션’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궁궐의 아름다운 전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패션 필름과 화보로 구성된다. 특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등재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등회의 화합과 상호이해의 정신이 여러
(서울=연합뉴스) =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점자 훈맹정음과 관련한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구 천도교 임실교당‘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다.이번에 등록되는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 한글점자 훈맹정음
가난한 백성 위해 의술 펼쳐당시의 삶 이해하는 장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을 위해 의술을 펼친 명의(名醫) 박한진(朴翰鎭, 1815~1893) 생가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9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에 있는 ‘봉화 오고당 고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봉화 오고당 고택은 조선후기 명의로 알려진 박한진이 살았던 곳으로 1820년 건립됐다고 전하며, 오고당(五高堂)이란 당호는 박한진의 호를 따서 후손들이 붙인 명칭이다.오고선생 유고집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자리한 ‘태안 안흥진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했다.‘태안 안흥진성’은 전체 길이 약 1714m의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으로 충청도 태안지역에 분포해 있는 수군진성(水軍鎭城) 중 가장 큰 규모다. 각자석을 통해 성을 처음 쌓은 시기(1583, 선조 11년)를 추정할 수 있으며, 체성 상부의 여장이 남아 있어 성곽의 축조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태안 안흥진성’은 서해안에 자리한 입지적 특성상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보장처인 한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인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등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이다.이번에 등
경복궁 건청궁 현판은 모조품… 진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확인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 진정서 제출 “진품으로 대체돼야”문화재청장, 국감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논의하겠다” 답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경복궁 건청궁 현판은 모조품이고 진품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건청궁은 1873년 고종이 건립한 건물로 아관파천으로 경복궁을 떠나기 전까지 거처하던 공간이자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일본인 자객에 의해 살해당한 곳이기도 하다. 1909년 완전히 철거됐다가 20
역사·지역 관광자원 가치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에 하얀 꽃이 만개하는 ‘포항 흥해 이팝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12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을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라는 새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승격 지정을 예고했다고 밝혔다.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 이팝나무 군락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떨어져 번식해 조성된 군락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5월이면 만개하는 하얀 꽃은 주변 향교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2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내년도 프로그램을 공모해 세계유산 20건과 세계기록유산 3건을 활용한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까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대상으로 넣은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세계유산을 국가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년
문화재청, 문화재야행 등 5개 사업 선정문화 향유 기회, 고용 창출 ↑ 도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에는 지역문화재를 활용하는 사업이 4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1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42선, ‘생생문화재’ 16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6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선, ‘고택·종갓집 활용’ 40선 등 총 400선을 선정했다.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야고분군’이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1700년전 유리 세공 목걸이 3건 보물 지정김해 대성동과 양동리 고분서 출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로 길이가 다른 3줄로 만들어진 목걸이가 멋스럽다. 이 줄에는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제(瑪瑙製) 구슬 77점이 치장돼 있다. 평균 지름이 6~7㎜ 정도로 아주 작은 형태로 다듬어졌고 각종 유리제 구슬 2386점 등 총 2473점이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가야인들이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 맑고 투명한 수정과 주황색 마노, 파란색 유리 등 다종다양한 재질과 색감을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색이다.이는 ‘김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금동관, 금귀걸이 등이 묻힌 그대로 출토됐다.3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이후 추가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은팔찌, 구슬팔찌, 은반지 등이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5월 27일 매장주체부(시신이 있는 자리)에서 금동신발과 금동 달개(瓔珞, 영락) 일부가 확인된 곳이다.문화재청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종황제의 장수를 기원하던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이 보물로 지정됐다.3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중심공간에 인접해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