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 추천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이번 2월 테마는 ‘우리 동네 레트로’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를 소개한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천 여행지는 ▲레트로 여행, 동두천으로 가보자고!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경기 동두천) ▲까치발 건물을 아시나요? 태백 철암탄광역사촌(강원 태백) ▲젊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레트로 마을, 부여 규암마을(충남 부여) ▲팔공산 북쪽 작은 마을에서 추억하는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는 북아프리카부터 동아프리카를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아프리카를 종단했다. 260일간 11개국을 여행했는데, 저자가 본 아프리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가난하고 뜨거운 곳이 아니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스쿠버다이빙 성지이자 전 세계 장기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 한번 안 하면서도 92일간 20~30대 젊은 배낭 여행자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에 빠져 1일 3커피 하며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는 ‘동물의 왕국’을 원 없이 즐기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반격이 과연 성공할까.이번 상반기 OTT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맞이했던 전성기를 보내고 부침을 겪었다. 몇몇의 화제작도 있었으나 이제는 시청자들이 OTT, 방송가를 떠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되면서 콘텐츠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때문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뿐 아니라 티빙 등의 토종 OTT 역시 코로나19 팬데믹보다 큰 화제를 만들지 못했던 가운데 하반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기 위해 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OTT는 어느덧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다양한 OTT에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가운데 올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중 주목받았던 작품은 무엇일까. ◆ 수리남에 흥겨웠던 넷플릭스, 그러나 OTT 중 가장 큰 공룡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려준 대표적 플랫폼이다. OTT 중 가장 먼저 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날카로운 찬 바람에 두꺼운 외투를 꽁꽁 싸매는 시기가 왔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방 안에서 맛있는 귤 까먹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12월 신작 드라마를 소개한다. 과연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까. ◆ 연말 다시금 즐기는 ‘시즌2’ 시즌 드라마의 장점은 전 시리즈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tvN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등에서 여러 작품의 시즌2를 선보인다. 먼저 브라운관에서는 tvN에서 ‘환혼’과 ‘미씽’을 만날 수 있다. 오는 9일에는 상반기 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15년 만에 수도권을 강타한 역대급 폭우로 곳곳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도 갑자기 들이닥친 자연재해 앞에서는 모두가 속수무책이었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조선시대에는 홍수를 어떻게 대했을까. 지난 8일부터 수도권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시작됐다. 곳곳에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일 강수량은 1920년 8월 2일에 기록한 354.7㎜를 뛰어넘은 381.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동작구의 경우 지난 8일부터 9일 오후 8시까지 483㎜, 서초구
오랜 기간 계속 내리는 비 ‘오란비’조선시대, 숙정문 닫고 숭례문 열어억수장마‧개똥장마 등 종류 많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가 시작됐다. 여름철,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켜 ‘장마’라고 한다.보통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순우리말이다. 장마는 한자어로 임우(霖雨)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한다. 발음은 다르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장마를 뜻할 때 매화 ‘매(梅)’자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장마가 매화의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와대 영빈관·춘추관 내부가 23일부터 대중에 공개된다.2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을 설치해 23일부터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위임 해제시까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관람객 예약 및 출입, 경내 시설물 관리 및 경내 문화행사 기획, 관람코스 개발과 체험·해설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적인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할 것이다.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한복 입기’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복 입기’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하여 왔으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 온 전통생활관습이자 전통지식이다.‘한복 입기’는 바지·저고리 또는 치마·저고리로 이루어진 2부식 구조, 옷고름,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순서로 입는 착용 순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복(韓服)을 예절·격식·형식이 필요한 의례·관습·놀이 등에 맞춰 입고 향유하는 문화를 뜻한다.가족 공동체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향길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언택트(비대면)로라도 고운 한복을 갖춰 입고 추석 인사를 드려보면 어떨까.한복을 입는데도 방법이 있다. 한복 색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여자 한복의 경우 예전엔 저고리 고름이 자주색이면 남편이 있다는 뜻이었고, 소매 끝동이 남색이면 아들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옷을 보고 상황을 짐작해 말조심, 자랑 등을 삼가는 예가 있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판문점선언시대 한국정치의 시대정신을 밝힌 저서 ‘통일대통령 깃발’을 출간했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일정책특보로 활동한 저자는 통일대통령은 판문점선언 시대정신이며, 식민과 분단 기득권에 안주해 그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정치기술자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다.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의, 공정, 법치임을 강조한다.특히 이 책에 실린 광복절 판문점 가상대담 ‘통일대통령을 부른다’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나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전통 한복을 일상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와 함께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1 봄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체험, 전시, 패션쇼 등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이다. 2018년부터 매월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봄과 가을에 2번 개최한다.작년 10월 수해를 입은 참여 지자체의 요청으로 2020년 한복문화주간이 올해 봄으로 연기됐기
이상기후 등으로 비건 관심↑모피, 동물 가죽 퇴출 운동패션계, 지속 가능성에 중점 클린 뷰티, 작년부터 급부상패키지도 신경 쓰는 뷰티계플라스틱→종이 활용에 눈길[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한 ‘비건(vegan)’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지금껏 소수자의 식단으로 분류됐던 ‘비건’은 종교 등의 신념으로 바라보곤 했다. 하지만 고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환경문제가 붉어지면서 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3.1 독립선언서 해외에 알린테일러 쓴 서양식 가옥 복원 일본에 맞서 북촌 한옥 지은정세권 기리는 역사관 건립[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월은 특별한 달이다.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이 1919년 독립의사를 만방에 알렸고, 고종 황제가 1893년 태극기를 정식 국기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3월 26일)도 담겨 있다. 그런데 올해 3월은 유난히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는 달이다. 최근 중국이 우리 전통의 김치, 한복 등을 자신의 문화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의 역사의식이 높아지고 있어서
애니메이션 기법 등 연출 돋보여동화를 통해 주인공 내면 그려내새로운 형태의 ‘욕망’ 여주인공[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문강태. 나 주라. 자꾸 탐이 나. 예뻐서.”예뻐서 탐이 난단다. 그래서 갖고 싶다고 한다. 이 애정의 대상은 물건이 아닌 사람. 사람을 향해 탐나서 갖고 싶다는 이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여기 좋아하는 것은 거침없이 탐내고 싫어하는 것은 야멸차게 표현하는 여자 주인공이 있다. 바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고문영(서예지)이다.지난달 20일부터 방영 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신인선, 마스터 군단 극찬 속에 돌풍 “흠뻑 반했다”3라운드 진출에 “행복한 에너지 관객들에게 전하고 파”“에너지 드릴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미스터트롯’ 신인선이 트로트계에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4일 신인선이 소속사 빅컬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1:1 데스매치’ 후일담과 3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앞서 신인선은 지난 1월 30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5회 ‘1:1 데스매치’에서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을 선곡해 에어로빅 강습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명의 이기(利器)가 발달하면서 삶은 보다 윤택해졌고, 생활 속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갔던 일들도 단순하고 편리해졌다. 그만큼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시간이 절약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허나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네 삶의 모습은 옷을 하나 지어 입더라도 누에에서 실을 뽑아내는 것부터 시작해 참으로 많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뿐만 아니다. 밥을 지어 먹기 위해 직접 쌀을 도정한다든가, 절구에 곡식을 찧는 일 등 일상적인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동의 대가(代價)를 치러야 했다.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긴 담뱃대를 입에 물고 갓을 쓴 흑인 남성이 보인다. 섬세한 수를 놓은 검은 색 ‘한복 정장’과 붉은 배경이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한복 원단으로는 정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김리을(27, 본명 김종원)의 ‘한복’이다.“한복의 멋은 원단과 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름다운 한복 원단에 집중해 옷을 만듭니다.”브랜드 ‘김리을’은 한복 정장을 입은 흑인 화보로 SNS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그리고 전통한복을 새롭게 계승한 젊은 디자이너의 행보는 꾸준한
‘궁중행사도’ 중 가장 완성도↑채색, 묘사, 명암법 적절히 사용[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발에 수염이 희어진 관료들이 차양이 설치된 실내에 앉아있다. 서로를 마주보며 차례로 앉아 있는 이들 앞에는 술상이 차려져 있다. 모두 열명이다. 한 명의 신하가 원로들에게 술을 돌리는데, 오른쪽에 있는 한 관료가 심상치 않다. 술이 과했는지 비틀거려 다른 신하가 부축하고 있다.마루 아래 섬돌에는 법주가 담긴 청화백자 항아리가 두 동이 놓여 있다. 마당에는 청, 황, 홍, 백, 흑색 무복을 입은 무동이 처용무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 소리가 흥겨웠
1996년 ‘한국 문화 얼굴’에 선정공공기관·기업 등 한복운동 동참소비층 확산 되기도 전에 공급↑질적 저하, 과다생산 등 문제도고궁 무료입장으로 활성화 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복이 유행이다. 경복궁·창경궁 등 고궁이나 전통거리를 찾으면 한복을 입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한복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 셀카봉으로 사진찍는 풍경이 익숙해졌다. 한복의 생활화를 위해 그간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까.◆정부, 활성화 위해 발벗고 나서광복 이후 일제의 한복 탄압에 대한 반발로 국민은 한복을 많이 입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