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가 열린다. 1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올해부터 상설행사로 확대 운영해 2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순라의식은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 병전(兵典)-행순(行巡)에 기록된 제도에서 유래했다.수문장 순라의식은 지난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하여 특별행사로 진행되었던 전통 문화행사로,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황금기 제주옹기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지역 작가 22인이 모였다.28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단체부문에 선정된 ‘제주옹기복원수눌음제’의 전시 ‘황금기 제주옹기의 복원’을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3층)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제주옹기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모인 작가 22인이 참여했다. 도예가 황인성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제주옹기 특징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제주옹기의 황금
공연․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서할인 및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혜택피로도 풀고 문화도 즐기고 '1석 2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수능으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이와 관련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환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8일 개막했다.(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와 고미술 전문 갤러리 고은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2층에서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정하근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979년도에 낙선재에서 이방자 여사를 처음 만났고, 2년 후인 다시 만나게 됐다”며 “이방자 여사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존경하게 됐고, 뭐라도 돕기 위해서 전시품을 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게는 두 개의 조국이 있다. 하나는 나를 낳아준 곳이고, 하나는 나에게 삶의 혼을 넣어주고 내가 묻힐 곳이다. (생략) 이 땅을 나는 나의 조국으로 생각한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올해는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일본 황족 신분임에도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의 문을 열고 소외계층을 돕고자 한 이방자 여사의 숭고한 삶을 재조명하는 ‘환국 6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린다.ㆍ◆복지의 어머니 이방자 여사1일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다음달 열린다. 23일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와 고미술 전문 갤러리인 고은당에 따르면, 전시는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을 위한 체험학습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특별전은 다음달 8~1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는 한국에서 신체장애자와 소외 계층의 불우한 사람을 돕기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끊임없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0여년 전부터 20세기 초까지 망라된 동아시아의 고판화의 주요 흐름을 풀어내고자 합니다. 학자나 문화 작가들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고판화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입니다.”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만난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박물관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인쇄문화의 꽃 –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전시는 2023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전문가와 시민, 학생에게 고판화의 아름다움과 미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고판화의 디자인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와 꽃은 물론 푸르른 숲과 아름다운 남녀의 모습까지. 하얀 벽면 곳곳에 비치된 캔버스 그려진 그림들은 사랑스럽고 따뜻해 보였다. 작품들 위로는 작가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어서 오는 이들을 반겼다.이는 ‘2023 세계아트페어 특별초대전’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세계아트페어,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 한국전문직업재능인증위원회, 한국한복협회 등이 후원한다.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는 총 8명이다. 세계아트페어예술협회 최중환 대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사라져도 영원히 없어지는 게 아닌 어딘가에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현대미술가 전병삼 작가가 수천장의 사진을 접어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전 작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열고 있다.전 작가는 ‘모멘트(MOMENT)’ 시리즈에서 동일한 사진 수천장을 반으로 접어 모서리 옆면이 보이도록 쌓은 작품을 보여준다. 사라진 나머지 부분은 관객이 상상을 통해 보도록 유도한다.이번 개인전은 접은 사진을 카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 전병삼 작가의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갤러리그림손은 오는 7월 17일까지 이번 전시를 개최한다. 전병삼 작가는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가다. 이번에 보여질 작품들은 기존에 선보인 작품들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접어서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하여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접기’와, 지구와 같이 한 번에 전체를 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년의 역사를 담아낸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가 발간됐다. 16일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2년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결과를 담은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은 서울 식문화의 상징적 장소인 ‘낙원떡집’을 시작으로, 도시 제조업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서울의 대장간’을 이미 조사한 바 있다. 서울미래유산기록 세 번째는 ‘서울의 이용원’이다. ◆서울미래유산 지정 이용원 2곳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용원은 단 2곳뿐이다. 2013년에 종로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칠보(七寶)’. 마치 일곱 가지 보물처럼 아름다운 빛이 난다고 하여 ‘칠보’라 했다. 칠보는 희귀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공예품으로 꼽힌다. 이 같은 칠보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칠보, 사색전(四色展)’이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리는 전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고은당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갤러리그림손, ㈔한국고미술협회,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한국칠보공예협회 등이 후원했다. ◆칠보 대중화한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청와대 영빈관 국민에게 공개선조들도 예절 담아 사신 맞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됐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개방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500만명이 관람 예약을 신청했고, 37만 7888명(5월 22일 기준)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영빈관은 국빈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역사적으로도 우리 선조들은 외국 사신 방문 시 예를 표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 주제로 구성191건 1104점 한글문화 관련 유물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21일부터 상설전시실을 개편해 개관한다. 상설전시는 한글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의 서문을 바탕으로 기획됐다.20일 국립한글박물관에 따르면,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8년 차를 맞아,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했다.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에서는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문자 자료부터 현대의 한글 자료까지 191건 1104점의 한글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종로를 흔히 ‘조선의 폼페이’라고 부른다. 2000년대 초반부터 종로에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붙여진 이름이다. 그럴만한 것이 위치적으로 조선시대에 경복궁 등 궁궐이 자리하고 있고, 육조거리(조선시대 6개 중앙관청이 있던 광화문 앞의 대로)가 그 앞으로 펼쳐져 있었다. 또 임금과 신하들이 자주 찾던 장소도 곳곳에 즐비해 있었다. 그러니 옛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보물창고라고도 할 수 있다.그런데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 전기 ‘금속활자’와 ‘물시계’ 등이 출토돼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일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언론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출토 당시 금속활자가 담겨있던 항아리의 모습이다. 출토 당시 항아리의 윗 부분이 파손돼 있었다. 금속활자는 오랜 기간 항아리에 담겨 있어 온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일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언론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출토된 금속활자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확대경의 모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번 금속활자의 발견으로 조선 역사의 부족한 조각이 채워지는 듯 합니다.”수도문물연구원 오경택 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언론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 시대 주요 금속 유물 1700여점이 출토된 후 국민에게 공개되는 만큼 그의 감회도 새로운 듯 보였다.오 원장은 “조선의 수도인 서울의 발굴 조사는 궁궐을 제외하면 역사가 짧다. 그러다 청계천에서부터 차례로 역사적인 자료가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관람시설 안내해설도 재개8개 역사문화관은 새단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위드 코로나’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날인 1일, 문화계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관람시설 운영제한이 해제되고 안내해설을 재개한다. 또 수도권에서 운영을 중지하고 있던 궁·능의 실내관람시설도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11월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궁궐·왕릉 실내시설 전면개방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관람 인원의 경우 그간 기존 거리 두기 3~4단계에 따라 실외는 수용인원의 50%, 실내는 시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계적 팬데믹 재앙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희망 메신저’를 자처한 작가들이 모였다.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공예,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70여명이 참여한다.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희망을 展하다’ 전시에는 기성의 작가 외에도 장애인, 미성년, AT기업 등이 참여해 경계를 허물고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특징을 지닌다.미술단체로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