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네 마음 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됐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신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정여울 작가가 곁에 두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챗봇(Chatbot)이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AI Assistant) 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오픈 AI에서 개발한 챗GPT(ChatGPT)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고, 개인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 등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챗GPT 키워드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급증하는 흐름이다.◆2월 도서 판매량 94.5배 폭증13일 온라인서점 예스 24에 따르면, 올해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3.4배 증가했고, 2월에는 94.5배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에서 제사용 그릇받침, 전문도기(錢文陶器), 은 장신구, 유리 옥 등이 출토된 가운데 24일 발굴조사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22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함평 마 산리 표산고분군 발굴현장에서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 간 진행한 2차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공개한다.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은 1984년에 도굴된 상태로 처음 알려진 고분군으로, 구릉 정상부에 장고분인 1호분을 포함해 총 15기의 고분이 모여 있다. 이 고분군은 영
‘큐아이’ 서비스 확대… 맞춤형 해설 서비스 2022년에는 몸체 앞뒤 화면 2개로 문화해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을 만날 수 있다.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확대해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큐아이’는 ‘문화(Culture)’와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다.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
팔만대장경, 궁중음식 등 5개 선정지난해부터 대표 유산 선정해 홍보SNS 등 여러 방식으로 알릴 예정[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으로 더욱 논란이 된 한복을 포함한 5개 대표 문화유산이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특히 내·외국인이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있다.문화재청은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 왕조 궁중음식과 떡 등 총 5가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유산은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호도
29호분 폐쇄 벽돌서 중국 건업인 제작 기록 확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왕가들의 무덤인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 폐쇄 벽돌에서 제작자 출신지의 기록이 확인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해 왕릉급 고분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무덤 입구를 폐쇄하는데 사용한 벽돌을 전량 수습하여 정리한 결과,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라는 명문이 새겨진 벽돌을 새롭게 확인했다.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는 굴식돌방무덤(橫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한성기 왕성인 몽촌토성에서 한국 최고(最古)의 목간(木簡)이 출토됐다.18일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몽촌토성 북문터 발굴조사를 통해 물을 저장하는 공간인 집수지 안에서 먹물로 쓴 글자가 있는 고구려 목간(木簡,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 한 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목간은 출토상황으로 볼 때 명확히 작성 하한이 551년 이전의 것으로 고구려 목간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고(最古)의 목간이며, 처음으로 발견된 고구려 목간이 된다.지금까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온라인 전시‘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 왕릉’7일부터 12월 말까지 수상작 21점 공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왕릉의 모습을 담은 사진공모전 수상작이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 사진전으로 공개된다.7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7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 왕릉’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 Town)’과 ‘문화유산 갤러리(문화재청 네이버 블로그)’에서 백제 왕릉 사진공모전 수상작 21점을 12월 말까지 온라인 공개한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무령왕릉 발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기업 회장과 두 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쉬운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책은 누구보다 ‘말의 기본’에 천착해온 저자가 ‘말이 되는 삶, 삶이 되는 말’에 관해 들려주는 73가지 말공부 수업을 담았다.세상에는 말이 칼이 된다는 것을, 그 칼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잊은 사람이 많다.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학문’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 인류는 무엇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얻었을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과 실천을 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인문학’에 있다. 선대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위기의 시대, 위기의 순간이 오면 우리가 늘 인문학을 다시 펼쳐드는 까닭이다.이에 200만부 밀리언셀러 작가 박영규는 “어렵고 골치 아픈 인문학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하면서 고루하고 난해한 인문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가장 쓸모 있고 꼭 외워야할 지식만을 압축한 ‘인문학 리스타트’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2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내년도 프로그램을 공모해 세계유산 20건과 세계기록유산 3건을 활용한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까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대상으로 넣은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세계유산을 국가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임존성(예산) 지수신의 처절한 항쟁사백제 복국운동 거점 임존성의 항전백제 ‘복국운동(復國運動. 부흥운동이라고도 함)’은 660년 여름 나당 연합군에게 왕도 사비와 고마성(웅진)을 정복당한 후 3년간의 처절한 항쟁사다. 이들은 몇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피신한 공산성 성주의 배신공산성으로 피신하여 마지막 항전 의지를 불태우던 의자왕도 뜻밖에 배신을 당했다. 배신의 주역은 공산성을 지키던 토호세력였다. 성주 예식진(禰寔進). 바로 이 사람이었으며 그는 백제 멸망 후 당나라에 귀화,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1400년 전 웅진 참담한 역사의 비밀성주 예식진·검은 금갑 주인공은 누구2011년 10월. 공주 공산성을 발굴 중이던 학술조사단은 집수유적에서 진귀한 유물을 건졌다. 많은 양의 옻칠 가죽 갑옷 편과 함께 수많은 명문(銘文)을 확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후기까지 처절한 전쟁양상부모성(父母城)에 대한 기록은 청주목 고적조에 나온다. ‘고을 서쪽 15리에 있는데 돌로 쌓았고, 둘레는 2427자이고, 성안에 큰 못이 있었으나 지금은 허물어졌다(父母城 在州西十五里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금강 상류 미호천 평야를 지키다신라로부터 뺏은 백제 ‘전부前部’ 세력 증명청주시 강서동에 미호천(美湖川) 평야를 지키고 있는 우뚝 솟은 산이 있다. 바로 부모산이다. 고려 고종(高宗) 몽고군 침입 때 산성으로 피신한 백성들이 위급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한성의 회복과 경영웅진에 천도한 문주는 다시 백제를 일으켰다. 왕성 인근에 대두산성(大豆山城)을 축조하여 나라를 잃은 한북의 민호를 옮겼다. 한북의 백성들이 문주의 그늘로 돌아온 것은 왕이 백성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계백현의 옛터 행주산성안장왕과 백제 한씨 미녀의 설화위례성의 이웃 한강 하류 계백현의 비밀백제를 건국한 온조가 처음 왕도로 자리잡은 고대 한성(漢城, 위례) 백제는 개로왕 2(475)년 고구려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가쟁명 주류성 여러 설백제 마지막 왕도인 주류성(周留城) 위치에 관해서는 이설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충남 서천 한산설(故 이병도 박사)이다. 지금까지 한산 건지산성을 주류성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또 지금은 작고하신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왕도 소부리 최후의 날660년 7월 12일(음력).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제국 왕도 소부리는 20만에 가까운 나당연합군에게 포위되었다. 당나라 13만 대군은 해로로 서해를 건너 기벌포를 통해 진군해 왔고, 신라 정병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