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百婆仙)’은 한국과 일본 간에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이자, 양국 간에 가교 역할을 이끌 수 있는 인물입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에코락갤러리에서 열리는 ‘2023 사기장 백파선 현대와 만나다’ 전시에서 만난 백파선역사문화아카데미 이혜경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백파선을 주제로한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지난 2일부터 열리는 전시는 14일까지 진행된다.올해는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김용주, 김재호, 노진주, 레이첼곽, 박희원, 안경희, 안영경, 이꽃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전한국인중부지역본부가 지난달 28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1일 도전한국인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 지하 1층 특별홀에서 ‘시상식 및 청소년 희망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는 가수 조영수, 송미자의 식전행사와 내빈 소개,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노인 요양시설 ‘실버랜드’ 오세헌 행정원장 등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었다. 장학금은
도경원 한국시낭송치유협회 회장 “코로나19로 중단돼 안타까워”막내아들 잃은 후 ‘터닝포인트’평일 내내 복지기관서 봉사주말에는 전문주례인으로 활동[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작년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놨는데 도경원(70) 한국시낭송치유협회 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코로나 이전만 해도 도 회장은 평일이면 요양원, 치매안심센터, 노숙인쉼터 등 여러 복지시설에서 시낭송치유와 말벗 봉사를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주말에는 전문주례인으로 활동해 일주일 내내 다른 개인약속을 잡으면 안 될 정도로 늘 스케줄이 꽉
베테랑 배우 이순재·장용·정영숙·오미연 출연작년 4월 초연 이후 관객 성원에 삼연 돌입“문학·예술적 내용 아닌 동시대 이야기 담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부·부모자녀 간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연극이 다시금 무대에 올랐다.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승봉 극단 사조 대표, 이재성 연출과 배우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이 참석했다.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한상우’ ‘주윤애’ 노년부부의 이야기다. 어느 날
서울역사박물관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展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선진국 경험 위해 선택한인 여성, 베를린서 적극적으로 삶 일궈 나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 파독간호사인 이수현씨는 194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1967년 대학 정외과에 합격했으나 집안 형편으로 진학하지 못했다. 지인의 권유로 병원에서 일하다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 후 경북 영주모자보건 요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1970년 파독간호사로 선발돼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 병원으로 갔다. 1975년에는 베를린으로 이주해 아우구스트 빅토리아 병원에서 38년간 근무했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국내 유일 조명전문 박물관인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은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행사를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조명박물관에서는 경기도와 양주시가 주최한 ‘2016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조명박물관과 73여단 맹호부대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가람요양원과 요셉의 집 등 문화 소외계층 약 120명이 참석해 문화활동을 누렸다.행사를 주관한 동락연희단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통 연희극단으로, 이날 사물놀이, 화음화락
작년에 악역을 많이 맡아 한 이미지로 고정될까 우려돼연기 위해 홀로 기숙사 생활하며 우울감·외로움 극대화눈이 오지 않아서 영화 제목 ‘산행’으로 바꾸자고 농담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로서 고민은 항상 하는 것 같아요. 영화 속 인물이 돼야 하는 것도 맞지만 관객들과 소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작년에 악역을 많이 해서 너무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되더라고요.”요즘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 ‘김건학’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태훈이 이번엔 영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 남자가 눈밭을 울면서 걷고 있다. 그가 왜 우는지, 왜 눈밭을 걷고 있는지 알 길이 없지만 그의 외로운 뒷모습이 사연을 말해주는 것 같다.영화 ‘설행-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가 겪고 느끼는 것을 집중적으로 담아내려 노력했다.영화는 정우와 그의 어머니가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산 중 요양원인 테레사의 집으로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어머니라는 존재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특별한 존재다. 알코올 중독자인 정우에게도 어머니라는 존재는 그렇다.어머니를 먼저 보내고 테레사의 집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다양한 역할로 폭 넓은 연기력을 증명한 배우 김태훈과 충무로의 기대주 박소담이 만났다.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김희정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과 김희정 감독 등이 참석했다.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인 테레사의 집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 분)’가 수녀 ‘마리아(박소담)’를 만나 상처를 치유 받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설행은 정우의 이야기라고 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드림인공존(대표 김대식)은 청소년의 다양한 봉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Art tour camp를 지난 15~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35명의 청소년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충남 보령 행복한 집과 태안 동작휴양소에서 진행한 이번 캠프는 상대적으로 공공미술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방의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물에 대한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간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Art tour camp는 첫째 날
상반된 비평 속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쾌조[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14년 8월 개봉을 한 청춘영화 ‘아웃사이더(각본 지상학/감독 김문옥/촬영 이시온/음악 강인구/출연 한가영, 김서율, 배근환)’가 현재 영화 검색 순위 10위 안에 들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혹독한 비난과 비평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쾌조를 하고 있다.이 영화는 90년대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빗나간 20대 아웃사이더 ‘콜걸(김서율 분)’ ‘운동권대학생(배근환 분)’ ‘비리의 오피스걸(한가영 분)’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현시점에서 하드보일드하게 재조명한 풋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해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연주단체 해금협회가 뜻깊은 공연을 준비했다.비영리 해금연주단체인 해금협회는 1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해금협회 10주년 기념공연 ‘소리가 활짝 피었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협회는 이번 공연에 시각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초청할 예정이다.이날 무대에서는 축하의 의미를 담은 정악곡 ‘천년만세’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또 ‘한범수류 해금산조 합주’와 김영재 작곡의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상주함창’, 안진성의 ‘약속’, 영화 ‘여인의 향기 OST-Por una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해금연주가 안진성의 첫 번째 음반 ‘안진성의(해금) 약속’이 발매됐다.이번 ‘안진성의(해금) 약속’은 전통의 색과 슬픔을 머금은 곡 ‘약속’을 타이틀로 선보인다. 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선율을 모티브로 삼바리듬을 응용한 ‘El destino’, 드라마 ‘궁’ 삽입곡 ‘얼음연못’을 25현 가야금과 국악타악기, 해금으로 새롭게 구성해 앨범에 담았다.타이틀 곡과 같은 이번 음반의 제목 ‘약속’은 해금의 보급과 대중화, 해금을 통한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안진성의 다짐이며, 더 멋진 연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내 컬렉션이 된 걸 환영해.”이 소름 끼치는 외마디는 의 전체 줄거리를 아우른다. 그렇다. 당신의 예상대로 ‘취미’로 사람을 모으는 ‘미치광이’가 등장한다. 그런가 하면 연쇄살인마의 신체 부위를 탐하는 교수, 복수에 불탄 나머지 사람을 죽이고 암매장한 전직 형사가 함께 등장해 흥미진진한 삼파전을 그려간다. 소설의 배경은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다. 관광지로 꽤 유명한 이곳을 배경으로 소설이 흘러간다. 사건은 ‘납치’로 시작된다. 어느날, 범죄 심리학 교수 쿠퍼가 출근길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통차를 마시면서 우리 가락을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 마련됐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정수)은 우리 전통차를 마시는 ‘행다(行茶)’ 시연과 함께 국악 연주를 듣고 감상하는 국악공연 ‘다악일미(茶樂一味)’를 선보인다. 공연명인 ‘다악일미’는 “차를 끓여 마시는 과정이 명상을 통해 삼매(三昧,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에 들어가 자기의 본성을 깨닫는 것이며, 차 마시기와 참선의 깨달음이 같다”는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말에서 따왔다. 공연은 오는 9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제16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세계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함께 개최[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은 지금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국내 최대규모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제16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2)’이 18일 개막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서울시와 SICAF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 왔다.페스티벌은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 서울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프랑스 안시, 크로아티아
영화제서 국내외 약 300여 편 상영… 기획 특별전ㆍ체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국내 최대 만화ㆍ애니메이션 축제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위원장 황경태)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16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코엑스, CGV 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공원 팔각광장 등에서 펼친다. 28일 페스티벌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열릴 SICAF의 콘셉트 및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전시별 특징, 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긍정의 배신’을 출간하며 주목을 끌었던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이번에는 눈물겨운 워킹 푸어 생존기를 펴냈다.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로 정말 살 수 있는지를 체험하기 위해 저자는 3년간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근무를 했다. 저자는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 비극적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저자는 가난하기 때문에 더 돈이 많이 들고 그래서 더 일해야 하고,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쳇바퀴를 맹렬히 꼬집으며 저임금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지금까지 사회복지는 주로 물질적 자원(인간의 의식주 문제)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사회복지가 전개됐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21세기는 글로벌 영성의 시대로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영성과 영적자원(정신적 자원)의 개발과 적용이 연구과제가 되리라 전망됩니다.” 권경임 종교사회복지포럼 회장은 도승자(중원대 사회복지학)․유장춘(한동대 사회복지학) 교수와 함께 ‘사회복지실천과 영적자원’이라는 책을 펴내고 이 책을 저술한 목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회복지 역사는 종교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종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송재은 웃음전도사가 ‘천지일보 빛 되는 정론’이란 글귀로 천지일보 창간 1주년을 축하하는 헤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의 아내인 이경숙 미용장인의 작품이다. 현재 부부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이경숙미용장(미용실)을 운영하며,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미용봉사단을 이끌고 장애인 시설과 요양원을 찾아 활발한 미용 봉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