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례가 드문 조선왕실 태실(胎室) 그림인 ‘장조 태봉도’ 등 3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태실은 왕실의 자손이 태어날 때 태(胎)를 봉안해 보관한 곳을 말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조선왕실 태실과 관련한 그림으로 지정한 태봉도는 ‘장조 태봉도(莊祖 胎封圖)’ ‘순조 태봉도(純祖 胎封圖)’ ‘헌종 태봉도(憲宗 胎封圖)’ 등 3건이다. 보물 ‘장조 태봉도’는 1785(정조 9)년 정조(正祖)의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 후에 장조로 추존)의 태실과 주변 풍경을 그린 것이다. 장조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왕실 태실 그림인 ‘장조 태봉도’ 등 3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지난달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조선왕실 태실과 관련한 그림으로 지정 예고한 태봉도는 ‘장조 태봉도(莊祖 胎封圖)’ ‘순조 태봉도(純祖 胎封圖)’ ‘헌종 태봉도(憲宗 胎封圖)’ 등 3건이다. ‘장조 태봉도’는 1785(정조 9)년 정조(正祖)의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 후에 장조로 추존)의 태실(胎室)과 주변 풍경을 그린 것이다. 장조의 태실은 1735년 출생 후 경상북도 예천군 명봉사(鳴鳳寺) 뒤편에 마련됐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북도 예천군의 명승지인 ‘선몽대(명승 제19호)’는 선경을 이룰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정자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인들의 자취가 깃들어 있는 전통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경승지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이곳은 1563(조선 명종 18)년 퇴계 이황의 문하생인 우암(遇巖) 이열도(李閱道, 1538~1591)가 세운 정자로 밝혀졌으나, 실제로는 그의 부친인 이굉(李宏, 1515~1573)이 지었다는 사실이 최근 역사성 검토 결과 밝혔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일본 정부의 ‘도’ 넘은 독도 영유권 주장섬․사나움․사자 등 일반명사에 울릉도 인용일본 학계의 주장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새로운 자료가 발굴됐다.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예천박물관은 소장한 자료 가운데 우리나라 첫 백과사전으로 알려진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1589)’,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9호 ‘동서휘찬(19세기)’ ‘동국통지(1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輪藏臺)’를 통합해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됐다.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건축‧동산분과)는 용문사 대장전(건축물)과 윤장대(동산)의 건립시기, 의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두 보물이 각각이 아닌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이고,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 건의 통합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임진왜란 이전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예천 야옹정’이 보물로 지정된다.9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예천 야옹정」(醴泉 野翁亭)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1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돼 있는 야옹정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權檥, 1475~1558)의 아들 권심언(權審言)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푹푹 찌는 무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는 8월, 전국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28일 문화재청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다음 달 2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8월의 첫 공개행사는 ‘제42호 악기장’ 보유자가 선보이는 국악기 전시와 제작 시연 행사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현곤(편종·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 제작) 등 3명의 인간문화재가 땀과 정성을 담아 만든 다양한 종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예천 야옹정(醴泉 野翁亭)’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돼 있는 야옹정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權檥, 1475~1558)의 아들 권심언(權審言)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이 정자는 임진왜란 전인 1566년(명종 21)에 건립됐다. 건물의 지붕에는 1566년을 가리키
문화재청, 문종ㆍ장조 태실 등 3개 대상 선정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긴급발굴조사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수해, 사태(沙汰), 도굴 등으로 훼손이 우려되는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긴급발굴조사의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청은 지난해 2억 원에 지나지 않은 긴급발굴조사 지원 예산 규모를 올해는 15억 원으로 늘려 해당 기방자치단체에 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경북 예천군의 문종과 장조(사도세자) 태실(8천만 원), 전북 장수군의 가야고분군(1억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입자장 박창영 선생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6세기 말 조선중기 문신이었던 약포 정탁(1526~1605)은 차양(양태) 지름만 60.5㎝에 달하는 갓을 쓰고 다녔다. 보물 494호로 지정된 이 갓의 원형은 오랜 시간이 흘러 손끝만 살짝 대도 금세 으스러진다. 재채기라도 나올까 코와 입을 손으로 막으며 약포 정탁의 갓을 보노라면 다른 갓보다 입자장의 섬세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약포 정탁의 갓은 일반 갓보다 양태가 넓어 요즘 같이 따가운 볕을 잘 막아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죽사(細竹絲, 가느다란 대나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