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최대의 종인 에밀레종이 철갑을 둘렀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 입구 종각에 걸려 있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그 무게가 18.9톤으로 큰 지진이 또 발생할 경우 그 충격과 자체 무게로 인해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일대를 강타한 규모 5.8의 지진은 경주시는 물론 문화재로 가득한 박물관에도 영향을 미쳤다.이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이 걸려있는 종각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대대적인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했다.박물관은 “성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인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예정이다.문화재의 안전과 훼손 등의 우려로 타종이 영구 중단됐던 에밀레종이 복제돼 아름다운 천 년의 소리를 다시 울린다.경주시는 내년 말까지 예산 15억 원을 들여 에밀레종을 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요 행사 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복제한 에밀레종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원형의 모습과 소리를 되찾게 될 에밀레종 복제품은 청동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t 규모로 제작된다.시는 내년 초 즈음에
임진년이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는 보신각의 타종으로 시작되었다. 공중파에서는 이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많은 군중이 직접 타종소리를 듣기 위해 보신각에 모여들 정도로 온 국민이 새해 염원을 비는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이처럼 연례행사가 되어 버린 타종은 실은 1920년대 경성방송국 개국과 더불어 기획된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에는 신년을 알리는 타종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 타종 행사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전통인 셈이다. 보신각 타종의 원래 목적은 성문을 열고 닫는 시각을 알리는 것이었다.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