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해마다 발간되는 책이 몇 권이나 될까? 무려 4만 권에 달한다. 그 중 언론과 입소문을 탄 몇 권만이 ‘베스트셀러’가 돼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 그 나머지는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게 현실이다. ‘아까운 책’은 이런 안타까움에서 출간됐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한 숨은 걸작들을 46명의 전문가가 길어내면서 각 서적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이번에 나온 책은 이 같은 작업의 서막이라 할 수 있다. 해마다 이루어질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처음을 연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0년대 첫 10년을 결산했다. 작업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