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날이 다가왔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투표. 이날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날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어서 국가 최고지도자를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과거 왕위가 계승되던 조선시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을까. 왜 대통령 선거는 수요일일까. 그 궁금증을 역사를 통해서 알아보자.◆초대 대통령, 압도적 지지율초대 대통령 선거는 광복 이후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서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히 폭발적이다. 국회의원 0선, 1985년생 36세 야당 당대표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공영자전거 ‘따릉이’로 출근하는 야당 당대표. 세대교체, 아니 시대교체다.이준석의 정치는 성공할 것인가. 알수 없다. 여성가족부 통일부 폐지 논란, 반증 발언,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등 당대표 리스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분명한 건 ‘이준석=변화’라는 사실이다. 그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들여다보았다. 정치, 경제, 언론, 학계, 빅데이터 전문가 등 12명의 논객들이 이준석 현상을 리트머스 삼아 한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이 주인이 되다’ 특별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이번 전시는 6월 민주항쟁과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이 전시 공간에 담겼다.◆민주주의 어떻게 이뤘나오늘날에야 민주화 시대라고 말하지만, 불과 몇십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민주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1980년대 중반부터였다. 이 당시 학생들과 야당의 민주화 투쟁과 직선제 개헌운동은 거세졌다. 하지만 1987년 4월 전두환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1960년 4월 19일, 진영숙 학생이 남긴 유서의 내용이다. 중학교 2학년인 어린 나이였지만, 그도 부정선거의 불합리함을 알고 있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운 4.19혁명. 피의 화요일이었지만, 그 끝은 학생들의 승리였다. 역사적인 그날이 있기까지의 과정은 어땠을까.◆3.15 부정선거와 이승만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됐으나 1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참한 여당 의원들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건너편에서 야당 의원들이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여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정감사에서 서도식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지친 듯 눈을 찡그리며 힘들어 하고 있다.
직접 일자리 지원 9개 중 8개 사업 모두 이전 정부서 시작신규 사업인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자리 포함하긴 무리취약계층 지원은 82.2%가 고령자 지원, 장기실업자는 3.8%[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정지원을 통한 문화분야 일자리 지원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적인 민생 현안임에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재정지원을 통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의 ‘직접 일자리 지원 사업’ 성과는 극히 미비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기본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20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질의시간이 00.01초 남은 상태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된 국감은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천주교는 이기적이다. 천주교는 영혼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지만 유교의 정통은 사회선을 강조한다. 사람이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도 마땅한 도리일 뿐이다. 그러한 사회적 선을 행하는 윤리적 바탕이 사람의 본성에 내재한다. 왜 인간이 처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한 사후에 보상받기 위해서 행동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천주교는 현세의 고뇌에서 해탈하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사회적 의무를 저버리는 불교와 결국 동일하다. 이것은 근원적으로 이기적이다. 인간이 구원을 바라는 이기심으로써는 도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문제의 본질은 정치인과 관료집단의 꼼수가 단지 사람들을 속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로 이어지게 한다는 데 있다.”이러한 혼란의 실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메시지다. 저자는 “1997년 11월 한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지금까지 단순히 ‘경제적인 원인’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근본적으로는 ‘정치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진단한다. 저자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금융위기의 원인을 동남아 금융위기의 전염으로 돌렸고, 전염을 막는다며 금융감독
사법제도 개혁,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법 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의 사법 개혁 논의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법관 인사 문제가 제기되면 법원행정처가 몰매를 맞고,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가 문제가 되면 대검중수부가 도마에 오르는 식으로 이슈 중심의 개혁 논의가 주를 이뤘다. 사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다. 사법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는 법원뿐 아니라 검찰, 변호사, 경찰까지 포괄된다. 민주적 정부 이후에는 정부와 국회의 구성에 국민들이 직접
김황식 총리, 최시중 방통위원장, 홍준표 대표 축하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1일 본격적으로 종합편성채널들이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하자마자 방송국들이 방송 사고를 내면서 ‘질 좋은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흔들렸지만 오후 5시 40분부터 공동생중계 됐던 ‘더 좋은 방송이야기’ 공동개국축하쇼는 무난하게 방송됐다. 종합편성채널은 1일 0시에 MBN이 첫 방송을 송출했고, 오후 4시에 JTBC, TV조선, 채널A 가 동시에 전파를 쏘아 올렸다. 오후 5시 40분부터 시작된 공동개국축하쇼 ‘더 좋은 방송이야기’에는 김황식 총리와 최시중 방
"상징적 의미" 평가 속 "위안부 외면하며 선심 쓰나" (서울=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 총리 방한 때 조선왕실의궤 일부를 반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외교가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양국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양국 관계 진전을 위한 근본적 노력은 없이 이미 12월초 반환될 예정인 의궤 일부를 '선물'인 것처럼 들고와 크게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갖추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특히 양국 관계 걸림돌로 부상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놓고 수세에 몰린 일본이 사안의 심각성을
야당 “한국방송은 청와대 방송 아니냐”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KBS가 간도특설대 장교였던 ‘백선엽(91)’을 전쟁영웅으로 미화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역사단체와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6.25전쟁 61주기를 맞아 KBS가 제작한 특집 다큐 이 24일부터 양일간 방영됐다. 다큐는 백선엽을 ‘진정한 장군’ ‘훌륭한 지휘관’으로 치켜세우며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소개했다. 사실 백선엽은 만주 항일 독립군 학살로 악명 높았던 간도특설대 장관이었기 때문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친일인사명단에 이름이 올
한·일도서협정, 27일 참의원 본회의서 처리 예정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에 있는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한국 도서가 올 가을 고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을 한국에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이 오는 27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일본 정부는 올 가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이들을 반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일도서협정을 당론으로 반대한 자민당은 18일 열린 참의원 운영위원회에서 19일 도서협정의 심의에 응하기로 했다. 현재 여당인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조선왕실의궤 등 1천205책의 한국도서를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이 중의원 외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는 27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제출한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다수 찬성으로 가결해 28일 열릴 중의원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표결에서 제1야당인 자민당은 당론으로 반대했지만 민주당과 공명당, 사민당 등의 소속 의원들은 찬성했다. 2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한일도서협정이 가결되면 사실상 비준이 종료된다. 내달 13일 열릴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해야 일본 국회의 비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성공’과 관련된 서적을 고를 때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게 있다. 각각의 책이 제공하는 ‘성공 방정식’에서 방향성을 길어내려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입었던 성공이라는 ‘내의’를 내게 맞춰 입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환경 재능 재산 나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건 타인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방법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요청을 잘 반영하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경영 분석가로 꼽히는 공병호 박사가 ‘무한 질주’를 거듭하다 하루아침에 몰락의 역사를 맛본 기업
여야 간 대립 등에 문화재 반환 지지부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과거 한국에서 약탈한 문화재를 두고 프랑스와 일본 내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국에 약탈문화재를 도로 줄지, 언제 환수해야 할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두고 설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11월에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해 5년마다 갱신하는 조건으로 외규장각 도서를 장기 대여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BNF) 사서들을 중심으로 장기 대여에 반발 세력이 커지면서 일각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이 보관 중인 조선왕조의궤 등 한국도서 1205책이 연내에 국내 땅을 밟지 못하게 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2일자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한 임시국회(3일 종료)의 연장을 거부하고, 야당은 참의원의 문책 결의를 받은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이 주도한 한일도서협정을 처리할 수 없다고 맞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이 곤란해졌다. 또한 일본 여야의 대립으로 우정개혁법안과 근로자파견법개정안 등과 한일도서협정의 비준이 내년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한국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