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식객’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등을 제작한 출판사 김영사의 창립자 김강유(76)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김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교 시절 ‘금강경’ 공부에 심취해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고인은 1976년 형제들과 ‘정한사(현 김영사)’라는 이름으로 출판업을 시작했으며 1989년에는 제자인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맡겼다. 이후 김영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성장하면서 문학‧인문‧에세이 등 다양한 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출간했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청파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야생 번식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지닌 ‘고창 병바위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이 진행된다. 23일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주민과 함께 23일 오후 1시 30분 고창 병바위 일원 현지(고창군 아산면 아산초등학교)에서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 병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고창 병바위는 ‘선동마을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소반을 걷어차 술병이 굴러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전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쓴 친필 편지와 엽서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일상적인 안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
성금 1년간 1만 6천원 모아국내·외 2만여명 모금 동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무공 이순신의 묘소를 지키기 위한 성금 모금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문화재로 지정된다.30일 문화재청은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또한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에 있는 충무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무공 이순신의 묘소를 지키기 위한 성금 모금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지난달 30일 문화재청은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또한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와 위토(位土)가 경매로 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어느 때보다 더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이에 ‘제100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해봤다. ◆박물관, 미술관서 즐기는 문화행사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 8’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어린이문화원과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 등 2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또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을 등록 고시했다.이번에 등록 예고한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은 1888년 주미조선공사관에서 초대 공사 박정양을 수행했던 서기관 이상재(李商在, 1850~1927)가 기록한 주요 외교문서의 필사본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된다.먼저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使往復隨錄)’은 미국정부와 주고받은 문서의 한문 번역본과 외교활동 참고사항을 담고 있다. 그리고 ‘미국서간(美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암 투병 중인 노(老)학자가 마루에 쪼그려 앉아 발톱을 깎다가 눈물 한 방울을 툭, 떨어뜨렸다. 멍들고 이지러져 사라지다시피 한 새끼발톱, 그 가여운 발가락을 보고 있자니 회한이 밀려왔다. “이 무겁고 미련한 몸뚱이를 짊어지고 80년을 달려오느라 니가 얼마나 힘들었느냐. 나는 왜 이제야 너의 존재를 발견한 것이냐.” - 눈물 한 방울 (이어령)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故) 이 장관은 생전 문
2월 10일~22일 13일간“봄의 열정을 품고 살았으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박미순 작가의 개인전(마을 그리다: 열정&사랑)이 오는 10일~22일 13일간 충남 아산시 모나무르 갤러리 더퍼플 제 2전시관에서 열린다. 박미순 작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명자나무꽃과 다양한 소재들의 색감으로 마음의 위로와 쉼을 느끼고 언제나 봄의 열정을 마음에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웅변인협회 제47대 임원으로 정진기 총재와 정덕권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대한웅변인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크라운관광호텔에서 제47대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정덕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웅변은 지금 시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시대와 세상을 탓할 것이 아니라 웅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도록 웅변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한웅변인협회 회장으로서 웅변의 발전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정 회장은 “우리 협회에는 편 가르기는 없다. 가슴 벅
11월 27일~12월 4일 24점 전시“코로나로 미술계 어려움 많아”“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에 기여”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충남수채화작가회(회장 이영순)가 오는 27일~12월 4일 8일간 갤러리 ‘산책(아산시 남부로 18)’에서 제2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충남수채화작가회는 아산, 천안, 서산, 공주 등 충남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수채화 작가들로 만들어진 단체로 수채화의 맑고 깨끗함만큼이나 순수한 작가로서의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천안·아산뿐만 아니라, 서산 및 홍성, 공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채화 보급을 위해 순회전을 계획하
오는 18~30일, 17점 전시투잡 하며 사는 평범한 아줌마“상처 치유할 수 있는 계기되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7회 민은경 수채화전이 오는 18~30일 13일간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 모나무르 갤러리 The purple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민은경은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와 화가라는 투잡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다. 민은경 작가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두 해를 보내며 세상의 혼란스러운 상황만큼이나 우리들 모두 내면의 혼란을 겪게 됐다”며 “인간의 이기(환경파괴로 인해 숲에서 살아야
기사계첩 영구히 보존·활용 방안 협의문화재 가치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보물 제639호 기사계첩(1978년 12월 7일 지정)이 국보 제334호 ‘기사계첩 및 함’으로 승격 지정됐다.22일 아산시에 따르면 기사계첩은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 터전을 잡은 풍산홍씨 만퇴당 홍만조 후손가에 300여년 세전된 유물이다. 1719년(숙종 45년) 59세가 된 숙종이 11명의 신하와 함께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으로 18세기 전반 궁중기록화 및 초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기사계첩은 당시 총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보물 제639호 기사계첩(1978년 12월 7일 지정)이 국보 제334호 ‘기사계첩 및 함’으로 승격 지정됐다.22일 아산시에 따르면 기사계첩은 배방읍 세교리에 터전을 잡은 풍산홍씨 만퇴당 홍만조 후손가에 300여년 세전된 유물이다. 1719년(숙종 45년) 59세가 된 숙종이 11명의 신하와 함께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으로 18세기 전반 궁중기록화 및 초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유물이다.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마한의 고지 백제가 쌓은 큰 성에 석축 흔적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가 지배한 한천 ‘사복홀’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을 고구려 시대에는 ‘사복홀(沙伏忽)’이라고 불렀다. 양성면을 흐르는 큰 내는 바로 큰 내, 한천(漢川)이다. 지난해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사산성은 왕성… 목지국과의 연관도충청남도 ‘직산(稷山)’은 북쪽에서 내려가는 천안(天安)의 길목이다. 의 제16권 직산현 조 지리에 관한 기록을 보자. 천안과는 가장 가깝다.“동쪽으로 진천현 경계까지
인천서 여객선으로 2시간 이동일출·일몰 명소 ‘송이산전망대’승봉도·덕적도·영종도 등 조망해안길 등 ‘환상의 트레킹코스’[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대이작도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탄압을 피해 피난 온 사람들이 살던 섬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이 은거하면서 해적활동을 했다.해적이 은거한 섬이라하여 ‘대이적’이라 불리다가 지금은 ‘대이작’이라 부르고 있다. 대이작도는 인천에서 44㎞ 거리에 위치한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다.썰물 때만 드러나는 ‘풀등’이란 모래섬이 있어 더욱 유명한 대이작도는 수심이 얕고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두잉지 치소는 구 연기 당산백제 ‘두나리기’ 즉 두잉지 치소(治所, 어떤 지역의 행정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로 추정되는 당산성은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에 위치하며 두 내(川)가 합쳐지는 지리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 바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