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서 원삼국시대 치소 큰 토성 발견고구려 상부 지칭하는 ‘上’명 적색와편 수습연화문·卍자 와편 등 다수 찾아져고대 성터 확인시 사적공원 계획도 실직국(悉直國), 실직곡국(悉直谷國)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지금의 동해시, 삼척시에 자리 잡았던 고대 국가였다. 원삼국시대 동해변을 거점으로 성읍국가로 성장한 고대 왕국이었다.실질국의 지배자는 왕이란 칭호를 받았으며 해상을 이용해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실직국은 신라초기 영토분쟁으로 혼란을 겪다 틈새를 노린 신흥국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 잃어버린 왕국으로 그 역사가 묻혀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비봉산 정상에 고대 성곽 유지비봉산 정상 부위에 고대 성곽유적이 남아있다. 양구현 고적조에도 ‘비봉산성 석축주 팔백구십이척 고 육척(飛鳳山城 石築周 八百九十二尺 高 六尺)’이라 나온다. 에는 ‘돌로 쌓은 삼국
국가지정문화재… 조선 후기 분석에 중요 자료[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퇴계 이황(1501~1570)이 조선을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퇴계선생문집’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최근 퇴계선생문집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퇴계선생문집(보물 제1894호)과 퇴계선생문집목판(보물 제1895호)은 퇴계 이황의 학문적 성과를 집성한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문집은 46권 24책으로 경자년(1600년) 초간본이다. 목판은 752매로 초간본을 인출한 목판이다. 25일 문화재청과 한국국학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 문집은
조선왕조의궤 등 10건 국보 지정 예고조선만의 독특한 전통, 예법 중시 여겨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조선왕조의궤 등 10건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왕조의궤는 조선왕조에서 길례(吉禮)·흉례(凶禮)·군례(軍禮)·빈례(賓禮)·가례(嘉禮)를 비롯한 여러 대사(大事)를 치를 때 후세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의궤는 태조 때 최초로 편찬하기 시작해 일제강점기까지 계속됐으나, 조선 전기 의궤들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조선시대 인재 양성을 담당했던 향교와 서원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60선이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엄숙하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됐던 향교와 서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105건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60건이 선정됐으며 ▲사업 유형별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시범 육성형 사업’ 15건, 2~4년 차 ‘집중 육성형
한국을 사랑한 대문호 펄 벅 여사 탄생 123주년을 기리는 그림 행사 [천지일보=박미라 기자]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Pearl S. Buck) 여사 탄생(1892~1973) 123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한 펄 벅 여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되새겨 보고자 ‘2015 펄벅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명작 ‘대지’ 3부작의 작가 펄 벅 여사는 1967년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쟁고아와 다문화 아동을 위해 헌신하는 등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전 세계 아동복지를 위해 힘써
정암 조광조 신위 봉안… “조선시대 전형적인 서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광조를 모신 서원 중, 서원 철폐령 시 훼손되지 않은 유일한 서원인 ‘용인 심곡서원’이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용인 심곡서원(龍仁 深谷書院)’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30호로 지정했다.‘용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1482~1519년)를 주향(主享)으로 하는 서원이다. 주향은 서원에 신위를 봉안할 때 가운데에 첫 번째로 모시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이후로 봉안하는 것은 배향이
섬세한 문양 드러나 전체 윤곽 형태 유추 가능[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전북 익산의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92호 ‘심곡사 칠층석탑’에서 수습된 금동 불감과 불상 등 총 10점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됐다.수습 유물은 익산시가 2012년 6월 미륵산 기슭에 있는 사찰인 심곡사의 칠층석탑에 대해 시행한 수리 과정에서 발견됐다. 또 이 탑은 백제, 고려, 조선의 탑 양식을 모두 간직한 조선시대 초기 석탑으로, 학계는 발견된 불감(佛龕, 불상을 모셔 두는 전각) 역시 같은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단 중대석에서 출토된 불상 2점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악 방송인 김영임이 ‘엄마의 아리랑’ 콘서트에 함께한 팬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사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진다.김영임은 오는 5월 3일 국악인 최초로 여는 예술의전당 단독 공연에서 제작진과 출연자는 물론 모든 관객에게 노란리본을 제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뜻을 함께한다.또한 회심곡을 개사해 망자의 넋을 기리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리랑을 다 함께 부를 예정이다.김영임은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라 해 드릴게 노래밖에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한편 ‘효’의 대명사 김영임의 5월 ‘엄마
국악명창 김영임, 예술의전당서 ‘엄마의 아리랑’ 단독 공연[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중에게 친숙한 국악인 김영임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국악 분야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국악인 김영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명창 전수교육보조자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친근하고, 현실적으로 전하기 위해 일찍부터 대중과 소통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런 그가 국악인으로는 최초로 오는 5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에는 어린이합창단, 국악 코러스, 국악 연주자, 테너, 뮤지컬 가수, 배우 등으로 구성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산사 음악회의 시초로 유명한 북한산 심곡암 주지 원경 스님의 첫 산문집이 출간됐다. 책은 ‘인생 공부’ ‘세상 공부’ ‘마음 공부’ ‘죽음 공부’라는 네 가지 공부 주제를 이야기 한다. 원경스님은 이 네 가지 주제를 면밀히 관찰하고 공부하면 자신 안의 의문, 집착, 망상,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원경스님은 먼저 태어남에 대한 의문을 버리라고 말한다. 삶이 힘들고 고단할 때마다 드는 ‘왜 태어났나?’라는 의문은 자신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일어난다. 모든 집착을 버리면 의문이 일어나지 않는
‘효’ 주제로 대규모 국악 뮤지컬 공연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남색 치마 흰 저고리를 입고 꽹과리를 두드리며 ‘회심곡’을 부르던 그 마음으로 노래한 지 벌써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명창 김영임의 농익은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다. 회심곡의 주역이자 한국의 소리 경기명창인 김영임은 한국 전통의 소리를 대중화 시킨 장본인이다. 우리의 소리임에도 전통이라는 이유로 지루하고 낯선 장르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던 국악을 현대적인 극 장치를 접목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장르임을 알렸다. 회심곡을 통해 대중에게 국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줬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우리 소리 지킴이들의 고군분투가 미국에서 이어진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은 ‘다민족이 함께 어울려 추억과 행복을’이라는 슬로건과 ‘한류 세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한미코러스축제’에 참여한다. 행사는 14~16일까지 3일간 워싱턴 버지니아주 센터빌 블런공원(Bull Run Regional Park in Centreville)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한미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고품격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전통 국악의 아름다운 가락이 서울시를 수놓는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9월 24일 저녁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개최, 주민들에게 우리 가락의 흥겨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한오백년을 비롯해 회심곡, 장기타령, 청춘가, 비나리, 태평가, 부채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김덕수 사물놀이가 공연에 출연해 참석자들이 우리 전통 국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신당동 광희문길 노란건물에 가례헌이라는 국악예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허름한 계단에 잠시 머쓱해지지만, 두세 층을 지나 맨 끝 층으로 올라가면 예상 밖의 공간을 만나게 된다.가례헌은 사단법인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로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선생이 설립한 국악예술관이다.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워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얼씨구’ ‘좋다’ 하며 시키지 않아도 절로 추임새가 흘러나온다.이곳에서 손수 만드는 저녁과 공연 뒤 나오는막걸리와 파전이 분위기에 한몫을 더한다.성경판소리를 알리기 위해 가례헌을 찾은 김형철 명창은 “이렇게 공간 안에 어우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