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학창시절을 거치며 역사를 배웠고 사극 컨텐츠 등이 나오고 있는 시대다.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왕조의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정작 평범한 조선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접하기 힘들다. 노상추의 일기는 투철한 유림이 평생에 걸쳐 쓴 기록으로 일찍이 학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이 책은 그의 일기를 현대적 이야기로 탄생시킨 것으로 노상추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서 노비에서부터 임금에 이르기까지 실제 조선인들과 만나게 한다. 특히 양반가 집안, 선산 향촌 마을, 한양 도성
공연․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서할인 및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혜택피로도 풀고 문화도 즐기고 '1석 2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수능으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이와 관련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바람을 즐기며 한국 전통 사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인류문화작가 남민과 함께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한국의 전통사찰을 스토리텔링 관광명소로 재해석해 테마별로 소개한다.꿈이 이뤄지는 사찰, 신화가 있는 사찰, 한국에서 떠나는 세계불교여행, 역사를 보는 사찰 총 4개 테마 중 첫 번째 테마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다.이번 테마의 추천 여행지는 ‘삼수생 박문수의 장원급제를 이룬 칠장사(경기 안성)’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낙산사(강원 양양)’ ‘학사모를 쓴 갓바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올해도 찾아왔다. 공부 여하를 떠나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긴장되는 수능.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에 매우 중요한 날이다. 조선시대에도 인생의 커다란 갈림길이 있었으니 바로 과거(科擧)시험이다. 오늘날 수능은 대학 입학을 위한 것이지만, 과거시험은 관직을 얻기 위함이었다. 선조들에게 인생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던 과거시험은 어떻게 치렀는지 알아보자. ◆과목에 따라 인재 선발 과거시험은 ‘과목에 따라 인재를 선발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시험의
과거 급제자 평균나이 36.4세33명 뽑는 시험 6만명 지원 엄숙한 시험장서 판 깐 엿장수문경새재 넘고 추풍령 피하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시간 공부와의 사투를 벌인 수험생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도 시험은 다가왔고 원하는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과거 우리 조상도 마찬가지였다.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科擧)시험’을 보려면 인생을 투자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행운
서울옥션 ‘공원춘효도’ 경매 추정자 4억~8억과거시험장 주제로 한 작품은 아직까지 유일늦여름 정경 담은 겸재 정선의 ‘초충도’ 출품마이아트옥션, 조선 궁중회화 ‘요지연도’ 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공원춘효도(貢院春曉圖)’와 조선 궁중회화 ‘요지연도(瑤池宴圖)’가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 경매에 나온다.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57회 미술품 경매에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대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고 밝혔다.이 중 과거시험이 열리는 날 풍경을 담은 김홍도의 ‘공
국내 최초의 학교는 ‘태학’인재 뽑아 관리로 등용해과거시험은 3년마다 치러부정행위 시 두 차례 못 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살이에서 시험이 오기도 하지만, 공부와 관련된 공부도 참 뗄 수 없다. 입학을 위한 시험은 물론, 승급을 위한 시험도 있고 개인의 능력 개발을 위한 시험도 있다.◆교육기관과 시험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언제부터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일까. 먼저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교육을 하는 기관이 등장해야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인 372년 설립됐는데,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마지막 왕도 주류성설건지산성은 백제 복국운동의 거점이었던 주류성(周留城)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이 학설은 역사학계의 태두였던 고 이병도 박사가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주류성에 대한 기록은 신라본기에는 ‘두량이(豆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마무리됐다. 대학진학을 위해 수년간 책과 동고동락해야 했던 수험생들. 이제는 수험생의 증거인 수험표만 있으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15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2019년 대입 수능 수험생을 위한 토닥토닥 프로젝트이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시네마를 방문한 수험생들 대상으로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 6천원 관람, 라지 사이즈 팝콘과 음료 2잔이 포함된 스위트콤보를 4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2019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못 그리는 것이 없는 국민 화가’와 ‘풍속화를 잘 그린 화가’.조선후기 화가인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에 대한 평가다. 조선후기 풍속화로 사람들의 입에 이름이 거론된 두 인물이지만, 그들의 그림 스타일은 대조적이었다. 그럼에도 두 화가의 작품은 팽팽한 경쟁 속에 오늘날까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못 그리는 것 없는 화가 ‘김홍도’중인의 신분이던 김홍도(1745~?). 그의 나이 7~8세 때부터 경기도 안산에 있는 강세황(姜世晃)의 집에 드나들며 배웠다. 강세황은 당대의 감식가이며, 문인화가다.김홍도 하면
이야기 듣던 중 흥분해 살인 벌여소설 인용해 과거시험 답안 작성정조 ‘소설 금지령’까지 내려부녀들 비녀·팔찌 팔아 책 빌려18세기 소설 전 계층에게 확산수요 늘자 한글 방각본 소설 등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설은 말할 것도 없고, 경서나 역사서라도 중국 책은 절대 가지고 오지 말라.”1792년 정조(16년)는 ‘소설 금지령’을 내렸다.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는 왜 이같이 지시했을까. 당시 온 나라는 소설의 열기에 뜨거웠다. 그 열기가 얼마나 후끈했는지 살인 등 문제점도 발생했다.◆소설 너무 빠져 ‘살인’ 발생26일 조선시대 실학
부정행위에 시험 취소… 과시생 억울함 담은 ‘한글편지’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과거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의 한글편지가 처음 공개됐다. 다른 응시자의 부정행위로 시험 자체가 취소돼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이 물거품이 된 사건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1677년(숙종 3년) 2월에 시행된 과거 회시(會試)에서 응시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록이 있다. 나주 목사 윤이익(尹以益)과 청산현감(靑山縣監) 홍제형(洪濟亨) 등 10여 명이 차서(借書)나 차술(借述) 부정행위를 저지르자, 이를 발견한 응
신작영화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어릴 때부터 남달리 자연 사랑하고 아껴 백자 항아리 등 조선공예품 美에 매료 망우리 공동묘원 단 하나 일본인 묘에 묻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시대 한 일본 청년의 눈을 매료시킨 것이 있으니 바로 조선의 백자였다. 백자는 일본 청년의 인생을 순식간에 바꿔버린다. 백자를 비롯한 조선의 공예품에 매혹돼 평생 조선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했던 아사카와 타쿠미. 그의 실화가 영화로 공개된다. 일본이 한국을 합병한 지 4년 후인 1914년, 한 일본인 청년이 어머니와 형 일가를 따라 경성에 왔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대한민국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뇌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성행한다. 서민 경제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부산 저축은행 사태나, 국회의장을 끌어내린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주목할 점은 조선시대 역시 이 같은 부정 청탁과 뇌물수수가 만연했다는 것이다. 이를 단순히 민족성의 문제로 치부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조선시대의 악행을 바로잡지 못하면서 현세대가 그대로 답습했듯 미래세대 역시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 조선 시대의 뇌물관행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오버랩된다. 상관의 뇌물 수수를 보고 성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립국악원에서 발간하고 있는 격월간 소식지 ‘국악누리’의 2012년 표지그림 선정을 위한 일러스트 공모가 11월 14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받고 있다. 국악누리는 2007년,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진 ‘봄날 새벽 과거시험장’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풍속화, 연회도 등 흔히 보기 힘든 옛 그림을 2009년까지 표지를 통해 소개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이종상 화백의 ‘여민락’,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율’ 등 현대 화가들이 그린 ‘국악’ 소재의 그림을 표지에 실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기도 했다. 국립국악원은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계획, 380년 역사 부정하나 예부터 대중화된 국궁 무예… 380년 역사 자랑 ‘석호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남산에는 우리 선조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장부의 호연지기를 길렀던 ‘석호정(石虎亭)’이라는 국궁터가 있다. 3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이 최근,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계획으로 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궁도는 예부터 양반 자제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이자 우리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로 꼽힌다. 활을 쏠 수 있는 곳인 궁도장은 현재 전국에 400여 개가 남아있다. 전국에 분포된 궁도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