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사랑 ‘잉어’ 화폭에 담겨출세·장수·재물 뜻하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조상들은 물을 생명의 근원, 소원을 이루는 매개체 등으로 생각했다. 새벽에 정화수를 떠서 소원을 비는 등 물은 특별한 대상이었다. 물에 사는 생물도 조상들이 사랑했으니 대표적으로 금붕어, 잉어 등이 있다. 오늘날과는 달리 과거에는 사대부 계층에서 물고기를 길렀다. 당시에는 가격도 비쌌고 어항도 없었다. 그래서 집안 연못에서 기르거나 백자 안에 넣고 길렀다.◆작은 금붕어 단연 인기역사를 보면 작고 귀여운 금붕어는 단연 사랑을 받았다. 금붕어는 동아시아가
국립민속박물관, 어로방식과 강화 포구 역할 담아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를 발간했다.16일 박물관에 따르면, 강화 포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로활동의 비중이 높은 포구를 중심으로 젓새우, 숭어, 반지 등 강화 어장에서 잡히는 물고기와 어로방식 등을 기로해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를 발간했다.이 민속지에는 과거의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하던 강화 포구의 역할도 함께 조명했다.과거의 강화 포구는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으로써의 역할
문화재제자리찾기, 흥국사 탱화 해결 위한 1만명 서명운동절도 용의자 ‘조계종 유력 인물’이라 해도 잘못된 건 고쳐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 제자리 찾기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외로 밀반출된 문화재를 생각하기 쉽다. 물론 약탈 문화재 환수운동의 대다수는 해외로 불법 밀반출된 문화재를 되돌려 받는 일이다. 강제로 빼앗긴 문화재를 다시금 돌려받을 때는 적법한 절차와 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무조건 “원래 우리 것이니까 돌려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의 모범답안
[천지일보=고하늘 기자]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밥상’에 이어 ‘술상’까지 내왔다. 저자 한창훈이 와 함께 술잔을 들이민다. 200년 전 손암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보며 영감을 얻어 쓴 에 이어 두 번째다.그가 푸지게 차려낸 것은 ‘오직 바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술상’이다. 여전히 그의 바다에선 보리멸, 숭어, 참치, 쥐치들이 뛰놀고 전복도 요염하게 움찔댄다.그러나 이번 자산어보는 특별히 바다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는 ‘사람’을 조명했다. 그는 “‘밥상’이 가족끼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93점 전면 교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초기부터 말기까지 그 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총망라한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신년을 맞아 소장품 가운데 중요 작품을 선별, 서화관 회화실(인물화실, 산수화실, 화조영모화실, 궁중장식화실)의 전시품 93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단장된 회화실에서는 조선초기 화가 안견부터 조선중기 이징을 비롯해 조선후기 정선, 조선말기 김수철과 민영익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화단을 대표하는 유명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물화실에서는 얼굴의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국악과 함께 즐기는 아점(아침 겸 점심) 공연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23일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5월 첫 공연을 시작해 다가오는 5월 첫 돌을 맞는 ‘정오의 음악회’는 매회 공연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감각 있는 재담으로 관객들의 한국 명품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 ‘정오의 음악회’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올해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조정수’지휘자의 역동적인 지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