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출사 지역 '항동철길'독서의 계절…책 테마 거리로‘공트럴파크’에서 즐기는 산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 있다면, 더 이상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철길이 있다.철길로의 소임을 다하고 기적 소리도 없이 외로이 남겨질 것만 같던 그 철길 위로 기차가 아닌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곳이 있다.철도나 버스, 항공기, 페리선 등 일정한 노선을 가진 공공 교통수단이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게 돼 노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을 폐선(廢線)이라고 한다. 이때 철도의 경우 폐선된 노선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대 온실에서 옛 선조들의 정원을 체험해 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6일간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물이다. 넓은 의미로 상류 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을 포함하며, 민가정원은 이들에 딸린 정원을 의미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상 속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5일부터 문화역서울284, 성수동 문화공간 등 전국 80여곳에서 열린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5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284와 성수동 문화공간 등 전국 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는 주제전시와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우수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공유한다. ‘공공디자인’은 디자인을 매개로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품격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기후변화나 자연재해로 천연기념물(식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천연기념물 중 노거수로 지정된 176개의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 영구 저장해 보존키로 했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20일 오후 2시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와 같은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자연유산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지하터
한양도성·숭례문·푸른수목원해설가 동행, 이해도 높여처음 열린 숭례문 개폐의식“선착순, 누구나 참여 가능”[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를 띄고 있다.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끼리 함께 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져 눈길을 끈다.◆ 해설 따라 걷는 한양도성오는 20일부터 서울시는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 정동순성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은 성곽도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이전에 ‘스탬프투어’ 등의 비슷한 프
홍릉숲·금박연 등 24곳 선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홍릉숲, 금박연(금박공예 공방) 등 24곳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새롭게 선정됐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 꿈마루’는 1970년 건립 당시 클럽하우스였으나 1973년 어린이대공원 개장에 따라 교양관으로 사용됐다. 2011년 건축물을 철거 하려다 나상진 건축가의 작품임이 발견돼 원형을 보존하면서 주변의 자연을 건물로 끌어들이는 독특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철거 위기의 중요 건축물이 새로운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남겨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홍릉
어릴적 추억, 꽃·나무로 표현자유롭고 강력한 붓질 ‘호평’새로운 표현의 해방구 찾아모두가 공감할 ‘외로움’ 주제전주영화제작소 23일까지[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나의 그림은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자유로움을 담고 있어요. 하지만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삶에 대한 깊은 사유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하지 못했던 내면의 세계를 이제는 마음껏 표출하고 싶습니다.”1일부터 23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천재윤 화가의 개인전 ‘삶에 외로움이 묻어날 때’를 앞두고 천재윤 작가가 한 말이다.올해 세 번째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크낙새(천연기념물 제197호)가 서울의 한 야산에 서식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문화재청이 3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서울 인근 야산에서 크낙새로 추정되는 새를 발견했다는 정현모씨 제보를 받아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제보에 의하면 해당 새는 나무를 쪼는 중으로, 몸통은 검은색에 배 부분이 흰색을 띠는 등 크낙새 암컷과 모습이 흡사하다.문화재청은 육안조사와 같은 종의 소리를 들려주고 반응 등을 확인하는 플레이백 조사 등을 통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 무인카메라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남이섬에는 결코 적잖은 종류의 나무가 자란다. 집 주변의 길이나 공원, 산, 강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도 있고, 수목원에 가야 볼 수 있는 나무도 있다. 이런 나무들에 관한 기본 정보가 꽃이 피는 순서로 책에 실렸다. 정보만 싣는다면 수목 도감이이다. 이 책은 나무에 얽힌 과거와 현재, 옛사람들과 오늘날의 우리 이야기까지 곁들였다.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대부분 나무의 문화사, 즉 나무와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고 지내왔는가 하는 이야기다.220여 종의 나무를 소개하는 총 3권의 시리즈 가운데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일 수도원에 있던 ‘조선시대 갑옷’이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는 겸재정선화첩에 이은 지속적인 문화재 반환 사례여서 귀감이 되고 있다.30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에 따르면, 이 갑옷은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인근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관장 테오필 가우스)에서 기증했다.이 갑옷은 조선 후기 보군(步軍)이 입었던 면피갑(綿皮甲)에 해당되는 것으로, 국내외 현존사례가 많지 않아 유물의 가치가 높다. 또 착용자로 추정되는 묵서까지 남아 있어 조선시대 갑옷 연구에 귀중한 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서 개막축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축제 열기가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평창문화올림픽에 이은 평창문화패럴림픽은 오는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는 개막축제를 시작으로 18일까지 펼쳐진다.개막축제는 기타리스트와 장애인 가수의 축하공연과 재즈와 대금, 오케스트라 협연, 합창 등이 어우러지는 콘서트로 진행된다.먼저 풍물패 땀띠의 ‘삼도 사물놀이’로 시작해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바리톤 김동규 등이 오케스트라와의 합작무대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수도권 인구 증가와 역귀성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이 아침고요수목원, 한국민속촌 등에서 열린다.◆아침고요수목 ‘전통놀이 체험장’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추석 연휴 동안 전통 놀이 체험장을 운영해 대형 윷놀이, 쇠코뚜레, 칠교놀이 등을 준비한다. 추석 당일인 15일, 아침고요 제기차기전을 진행하며 상품으로 한과세트, 야생화 도자기 꿀을 증정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의복 옷고름 댕기 노리개 버선….이러한 전통복식에 꽃문양을 입힌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국립수목원과 함께 ‘우리 꽃, 우리 옷에 스미다’라는 주제로 ‘제3회 야생화 특별전시회’를 3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개최한다.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야생화에 대한 국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통복식과 공예품, 전통 조경 등을 통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 꽃이 스며든 한국 전통복식과 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나무의 사계절을 아 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저자 김윤용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공원을 걷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안개나무와 박태기나무를 보고 나무 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무심히 정신없이 걸을 때는 몰랐는데 잠깐 걸음을 멈추어 찬찬히 들여다보니 나무가 다 같은 나무가 아니고, 꽃이 다 같은 꽃이 아니었다.나무도 그 이름을 알고 보니 더 의미 있고 아름다워 보였다.아는 만큼 보이니, 아는 만큼 향유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나무 공부를 시작했다.이 책은 나무맹(盲)이던 사람이 나무를 알고 나서 여전히
문화재청 등 8개 기관 보전·복원 협력 약속[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복원을 위해 8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9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신용석),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혁신),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등 8개 기관이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후변화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홍릉수목원에서 17일 2015 서정문학 가을 시화전 및 시낭송회가 열렸다.문학단체 서정문학 문인 및 시낭송가들을 비롯해 홍릉수목원 매일 개방 시민연대 회원들이 참석해 따스한 가을 햇살과 함께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 시와 그림이 한 작품을 이룬 다양한 시화들이 전시돼 홍릉수목원을 찾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시낭송 및 방학동성당 하늘땅 풍물단의 사물놀이, 통기타 노래 등의 공연으로 눈길을 끌어 수목원을 거닐던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이날은 특히 현재 홍릉수목원이 주
표본 형태학적 조사·공동 현지조사 등 진행분석 결과물 내년 장수하늘소 전시서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보존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협업연구를 진행한다. 장수하늘소가 사라지게 된 원인으로는 서식지 소실로 여건이 악화됐거나 서식지 인근 가로등 또는 음식점 등의 야간 조명으로 번식력 저하, 긴 유충 기간, 광릉 숲 주변 도로 개설로 자동차 등에 치인(로드 킬)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업연구는 지난 2월 곤충연구가 홍승표씨가 국내 최대 크기(11.4㎝)
조선왕조 600년의 역사 담긴 ‘서울 한양도성’ 명성황후 능이 있던 자리 ‘홍릉수목원’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따뜻함을 머금은 바람이 살랑거리며 코끝을 스치는 계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햇살에 반짝이는 푸른 나뭇잎과 따스한 온기를 품고 있는 대지를 느낄 때면 심장은 설렘으로 더욱 두근거린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휴식이 주는 평온함. 다가오는 주말엔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역사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 한양으로 불리던 서울은 조선 왕조와 그 역사를 함께한 만큼 도성(都城)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종합적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를 새롭게 단장하고 27일 재개관한다.작년 한해 내국인 27만 명, 외국인 83만 명 등 약 111만 명이 방문한 청와대 사랑채는 그동안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와 우리 역사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국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에 따라, 기존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청와대 사랑채를 금년 3월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종합적인 한국문화관광홍보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6개월 대장정 준비를 마쳤다.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오천동 일원을 비롯해 순천만 등지에서 펼쳐질 이번 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184일) 우리나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순천(順天)’은 ‘하늘에 순종한다’는 뜻으로, 하늘이 선물한 천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특히 명승 41호 순천만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구 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