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자료제공: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 사명당 진적 중 가장 큰 작품성보로 귀중하게 보존됐으면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660년경임진전쟁 호국대성으로 숭앙되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대사의 서도(書道) 진적(眞跡)은 매우 희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진묵이라고 불리는 유묵들이 국내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식으로 장정 표구된 글씨들을 살펴보면 후대에 이모(移模)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이번에 국내 한 소장가로부터 나온 글씨는 당(唐)대 시인 이군옥(李群玉)의 시 ‘야우정장관(雨夜呈长官)’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해발굴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그려졌다. 15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우경아트홀에서 열린 ‘나비가 된 영웅’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는 유해발굴을 담아낸 생생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이균철씨와 구본향씨다. 직업군인 출신이기도 한 저자 이균철씨는 정치인(2022년 6월 고양시장 출마)임에도 유해발굴에 관련된 동화책을 만들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위관장교 의장대 시절(80년대 후반)에 유엔사공동경비구역(JSA)에서 유해송환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미군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우리나라도 꼭 필요
흥행 관심 컸지만 논란 휩싸여보이콧에 불매운동 바람 불어중국 오피스 1위지만 관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인 ‘뮬란(Mulan)’이 오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흥행을 모은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현재 논란이 잇따르면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이전 영화 가운데 하위권을 차지했다.◆뮬란, 그는 누구인가뮬란은 디즈니 최초의 동양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으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축, 삼국 쟁패의 역사 타임캡슐삼국의 운명을 가른 독산성 전투독산성(獨山城)은 6세기 중반 고구려, 백제, 신라가 엉켜 싸운 격전의 현장이었다. 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된다.고구려 본기 양원왕
2018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초청폴란드로 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의 이야기남북 두 여자가 찾아가는 치유·회복의 여정 담아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담은 감동의 힐링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오는 31일 개봉한다.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남과 북에 있는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영화는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제23회 부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기념 남북작가전한반도문화재단·월전미술문화재단·송화미술관 함께해남한의 월전 선생과 북한 대표 작가 작품 한자리에 전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7월 27일은 6.25전쟁을 중지하는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5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미 간 대립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때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전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데 모이는 밀레니엄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한국 김동원 감독이 밀레니엄 영화제 국제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브뤼셀 한국문화원과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협력을 통해서다.김동원 감독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밀레니엄 국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5명의 국제심사위원들과 이달 30일까지 총 1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한국 다큐멘터리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김동원 감독은 독립 다큐멘터리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들의 국제영화제 진출의 초석을
정장수 자유한국당 당대표 공보특보 수필집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해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장수 자유한국당 당대표 공보특보가 그동안 써 온 글과 성장기 등을 정리해 ‘바람이 분다, 사람이 좋다! 정장수’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발간했다.1부에서는 저자가 평소 틈틈이 쓰 왔던 산문을 통해 저자의 생각과 고민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부 성장기에서는 출생부터 시작해 의사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화염병을 제조하던 운동권학생을 지나 LG에 입사해 세탁기 연구에 매진했던 기억, 평범하지만은 않았던 결혼생활과정과 우연히 정치에
나가사키시 “한반도 출신자 유골 안장 확인 無” 주장서 교수 측 “분골 일부만 금송사에 모시고 일부 매장”[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 나가사키시가 다카시마섬 내에 있는 공양탑(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폐쇄했다. 4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측은 “지난달 23일 자 산케이신문 보도 후 다카시마 공양탑의 현재 상황을 직접 점검해 본 결과 공양탑 들어가는 입구에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안내판 2개를 세우고 그사이에 밧줄 2개를 엮어 ‘위험’이라는 간판을 걸어 길 자체를 폐쇄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카시마
[천지일보=고하늘 기자] 한국의 국제법 이행 실적을 해외에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여러 외교적 쟁점을 정리한 이 창간됐다.국제법연감은 자국의 국제법 실행 관련 사항을 정리하고 국제규범 준수 의지와 국가정책의 투명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세계 주요국뿐만 아니라 개도국조차도 수년전에 이미 국제법연감을 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의 국가 실행에 관한 체계적·전략적 연구가 매우 미흡하며, 특히 한국입장의 국제법적 정당성에 대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킬 최후의 승자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 세계 TV드라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축하하는 축제인 서울드라마어워즈의 2013년 본심 진출 후보작들이 선정됐다.48개국 225작품으로 역대 최다 출품국수와 출품작 수를 기록해 세계적인 드라마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쏟아지는 드라마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본심 후보작들의 면면으로도 확인됐다.그 중 독일의 ‘제너레이션 워(Generation War)’와 프랑스의 ‘쥬이쉬 카디날(The Jewish Cardinal)’은 각각 작품상, 연출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북한군과 중국군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한 임진평화제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55 북한군/중국군 묘지(적군묘지)에서 열렸다.북·중군묘지평화포럼이 주최한 이날 행사엔 권철현(세종재단 이사장, 전 주일대사) 상임대표, 경기문화재단 엄기영 이사장, 서상욱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포럼 관계자와 200여 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폭우 속에 마이크를 잡은 권 대표는 기원사에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한반도에서 과거 적들 간 영혼의 화해를 이루고, 그 토대 위에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 내 탈북자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 [천지일보=박재홍 시민기자] 4일부터 개막된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와이드 앵글 섹션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분야의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장편 극영화의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한국단편경쟁 섹션 중에 그동안 다루어지지 않았던 중국 내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그동안 등을 발표하면서 대중문학의 선두 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밀리언셀러 작가 이원호. 작가는 새 장편소설 를 통해 가장 치열했던 우리나라의 1970년대 정치사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는 1973년 8월에 발생한 충격적인 실제 사건인 ‘김대중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다. 사건은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비밀리에 도쿄에서 김대중을 납치하여 강제 송환한 사실로 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작가는 소설을
일본·필리핀·중국 땅 밟아, 필리핀 표류민 통역하기도[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오늘은 서울 인사동거리를 거닐다가도 내일 점심은 뉴욕에서 샌드위치를 먹을 만큼 반나절 만에 지구 반대편까지 여행이 가능해진 현대사회. 불과 200여 년 전만 해도 해상활동을 금하는 ‘해금정책’으로 인해 배를 타고 국외로 여행을 간다는 생각은 엄두도 못 냈다. 또 조선의 신분제도 아래 서민은 더더욱 배를 타고 이웃 나라를 여행할 생각을 못했지만 전라남도 신안 우이도에 살던 홍어장수 문순득은 일본과 필리핀, 중국 땅을 밟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순득의 국
영화감독·배우협 등 주요 협회 한목소리 모아[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의 영화인 협회들이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제지하고 나섰다. (사)한국영화감독협회와 (사)한국영화배우협회 등 8개의 영화관련 협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협회는 “우리 영화인은 중국정부가 UN난민협약 등 국제 의무를 무시하고 탈북 동포에 대한 북한으로의 강제소환을 한 비인도적인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그들의 인권과 생존권의 고귀함을 존중해 줄 것을 중국정부에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운을 뗐다. 협회는 유
‘똥파리’ ‘ 돼지의 왕’ ‘ 송환’ ‘ 용서받지 못한 자’ 스크린 나들이[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설의 한국 독립영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CJ CGV(대표 서정)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인 CGV무비꼴라쥬가 ‘2012 CGV 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벌’에서 총 8편의 명불허전 리스트로 무장한 특별 프로그램 ‘한국 독립영화 BEST 8’를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와 함께 선보였다.한국 독립영화 BEST 8에는 ‘송환’ ‘마이 제너레이션’ ‘용서받지 못한 자’ ‘후회하지 않아’ ‘똥파리’ ‘울지마,
국립극장 ‘6·25 전쟁,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 특별전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6·25 한국전쟁 60년 역사와 함께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전쟁 당시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7일 ‘공연예술박물관 전관 개관’과 아울러 ‘6·25 전쟁,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이란 제목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별관(구 별오름극장)에 한국공연예술 역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예술박물관’을 완공해 일부만 개관했던 국립극장은 이번에 모두 개관하게 된다.국립극장은 당초 오
“우리가 나라를 잃은 것은 이완용 일개인 탓도 아니오, 일본 탓도 아니라 우리가 힘이 없어서였다. 그러하니 나라의 독립은 국민 개개인이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므로 점진적으로 힘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투쟁을 할 것이다.” 1895년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자 교육을 통해 나라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다짐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실천자이자 선각자였던 도산은 평안남도 강서군 초리면 도롱섬에서 가난한 농부인 안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