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파리, 뉴욕, 런던 패션위크(패션쇼 주간)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이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는 건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말일 게다.K-패션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국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청청 패션 디자이너는 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인물이다. 올봄에도 서울 패션위크를 주도했다.“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언론 매체 등에 자주 노출되며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웃음 짓는 그에게 한국 패션의 특징을 물으니 “다른 나라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또 다른 큰 울림이 시작됐다. 역대급 스케일과 사운드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순신 장군의 두 번째 여정이다. 영화 ‘명량’에 이어 한산도 대첩을 그린 영화 ‘한산’이 관객들의 가슴을 다시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한산: 용의 출현(한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김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2번째 작품으로 전작인 영화 ‘명량’은 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뭘까. 바로 사랑하는 내 아이의 ‘안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월호 사고를 비롯해 후진국형 재난들이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부모들은 ‘설마 우리 아이에게 큰 사고가 생기겠어?’라고 착각한다. 그런 안일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책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할 우리 아이 안전교육’이 출간됐다.이 책을 쓴 홍승범은 현재 소방기술사로서 메리츠화재(주) 방재컨설팅파트장으로 재난방지 컨설팅과 위험 진단 평가 업무를 담당하며 우리나라의 환경이 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임형주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신의 헌정곡이었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전액(약 57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헌정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8월 다자 간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수필가 김영일)이 ‘2019 대한민국 빅스타(Big Star) 문예대상’에서 최고 대상에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각 부문별 빅스타 당선자로는 ▲시부문 유용기(시인,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수필부문 구순옥(수필가, 한국문학세상) ▲문화예술부문 이홍식(前김해가야테마파트 사장, 행정사) ▲사회공헌부문 김수옥(대한민국 일등봉사대장) ▲국민소통부문 이학영(㈔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당선됐다.빅스타 대상인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는 평론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인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보유자인 만신 김금화 선생이 23일 오전 5시 57분께 별세했다. 향년 88세.황해도 출신인 김금화 선생은 12세 때 무병을 앓다가 17세에 외할머니이자 만신인 김천일씨에게 내림굿을 받고 강신무가 됐다. 1985년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고인이 보유한 배연신굿은 선주의 개인 뱃굿이고 대동굿은 마을 공동 제사를 뜻한다.2014년에는 김금화 선생의 일생을 담은 영화 ‘만신’이 개봉되기도 했다. 박찬경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토론토 릴 아시안국제영화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인 황정은 작가의 신간 ‘디디의 우산’이 출간됐다.이 책은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 ‘d(발표 당시 제목 ‘웃는 남자’)’와 ‘문학3’ 웹 연재 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등과는 인물과 서사는 다르지만 시대상과 주제 의식을 공유하며 서로 공명하는 연작 성격의 중편 2편을 묶은 소설집이다.2014년 세월호참사와 2016~2017년 촛불 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다.이 책은 삶과 죽음, 사랑과 인간을 사유하는 깊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조진웅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배우 조진웅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오는 6월 24일까지 개획전시 열어디지털 시대 속 급변하는 人 감정에 질문 던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 사람이 혼자 말하는 건 그저 웅얼거림일 뿐이지만 여러 사람의 웅얼거림이 모이면 일렁거림으로 확장된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 전은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감정 흐름, 감각의 전이 현상에 대해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22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현정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와 김성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north·east·west·south의 앞글자를 따 ‘동서남북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한다’는 뜻을 가졌다고 알려진 단어가 news(뉴스)다. 그러나 뉴스는 ‘새로운 것들’을 뜻하는 프랑스 고어 noveles와 중세 라틴어 nova에서 유래됐다. 그 때문에 뉴스의 요소 중 하나는 ‘새로운 사실이어야 한다’다.저자는 1년 전까지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코너의 메인 작가로 일했다. 그는 “팩트체크는 다른 보도 프로그램들과 성격이 좀 다르다”고 말한다. 다른 보도에서 이미 나온 내용을 다시 검증
주인공 따라 관객도 상상의 눈 열어만남·헤어짐 통해 성숙해진 말괄량이[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 머리 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빨강머리 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 주제곡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영화 ‘빨강머리 앤’은 1990년대 아이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빨강 머리 앤을 보며 많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웠다.반복되는 일상과 더위에 심신이 지친 한여름 명랑한 빨강 머리 소녀 앤에게 위로를 받는
포토매거진 ‘라이프’ 130여점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진 한 장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체로 어떤 사람에게는 역사의 기록을 남기는 기록물로 사용된다.일찍이 사진의 중요성을 알아챈 헨리 루스(Henry Luce)는 주간지 ‘타임’과 경제지 ‘포춘’을 창간해 잡지왕이 됐다. 이후 오래된 잡지 하나를 인수한다. 바로 ‘라이프’지다. 헨리 루스는 “인생을 보기 위해, 세상을 보기 위해(To see Life, To see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파격적인 기획을 실행한다.사람들의
세월호 아픔 안은 가족들에 웃음 선물해줄 날 기대하며 제작이름 철자 하나도 소중히 생각하는 철부지 앤의 성장기 다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199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여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 만화 주제가이다. 1908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로 우리에게 찾아왔던 빨간 머리 앤이 수많은 만화·영화 리메이크를 거쳐 2017년 뮤지컬의 모습으로 대학로에 찾아왔다.18일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뮤지컬 ‘앤 ANNE’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최현미 연출, 박기태 음악
이론파 ‘희열’ 행동파 ‘기준’우연히 납치사건에 휘말려환상콤비로 쉴 새 없이 달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청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밝고 기운이 넘친다. 여기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무모하게 일을 벌이는 두 청년이 있다. 바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의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이다.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고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명의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납치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의욕 충만한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에서 만난다. 과학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어린이날인 5일 개막했다.축제는 황금연휴 기간 중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개폐막 프로그램을 비롯,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광대의 도시 17편 등 16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서커스, 무용 등을 넘어 음악, 산책형 연극 등 새로운 장르가 포함돼 한층 차별화된 거리예술 향연으로 펼쳐진다. 참여하는 공연팀만 해도 전 세계 13개국 75개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거리예술
[모바일 아티스트 장홍탁 작가 인터뷰]지하철 안에서 그림 작업 시작시민, 애국지사 구별 잘 못해그림 그려 알려줘야겠다고 다짐세월호 아이들 초상화도 남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핸드폰으로 그렸다고요?”모바일 아티스트 장홍탁 작가(45)의 작품을 본 이들은 대부분 이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 섬세함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캔버스에 그렸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는 높아 보였다.7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있는 그의 작업실 한쪽에는 작품이 차곡차곡 놓여 있다. 작품 속의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간 외교적 현안이 되는 가운데, 중견 작가 조현옥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렛츠북)’이 출간됐다.민족문제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돋보이는 이번 시집은 작가의 시대적 책임이 무엇인가 세상에 던지는 화두와 그 대답이다.국내와 해외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조현오 시인은 민중의 역동성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작가는 나비가 된 일본군 위안부의 원혼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날개 짓을 하는 그런 날을 그려보면
사상 초유의 재난 원전 사고 이야기해최악의 사태 막기 위해 국민들의 사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우스가 모든 죄악과 재앙을 넣어 봉한 채로 판도라를 시켜 인간 세상으로 내려 보냈다는 판도라의 상자. 판도라는 열어 보지 말라는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상자를 열어 버리는 바람에 인간의 모든 ‘불행’과 ‘재앙’이 그 속에서 쏟아져 나왔다. 판도라는 당황한 나머지 상자를 급히 닫아 버렸지만 ‘희망’만이 그 속에 남았다고 한다.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극 ‘청춘, 간다’로 대상, 희곡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이번엔 연극 ‘안녕 후쿠시마’로 관객을 찾는다.오는 12월 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연극 ‘안녕 후쿠시마’가 공연된다.연극 ‘안녕 후쿠시마’는 대지진과 원전사태 이후,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일본의 청춘과 갑작스런 재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한국의 청춘이 커피숍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고 서로의 힘으로 자살과 죽음의 유혹을 이겨나가며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