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2시)과 금요일(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역사와 나무, 꽃에 대한 전문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나무와 꽃, 기후변화와 자연유산을 소재로 궁궐의 숲 관리, 왕비가 누에치던 뽕나무, 동궐도 상에 그려진 느티나무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밤 창덕궁에서 달빛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기간 중 목~일요일) ‘2024년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시작된지 15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행사는 돈화문 개폐의식을 시작으로, 창덕궁에 입장해 해설사와 함께 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웹으로 만나볼 수 있다.18일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의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31일 문화재청은 전날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문화재청은 “이 유산은 신석기시대부터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객이 올 한해 14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훌쩍 늘었다.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 한 해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420만명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1339만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105만명)와 비교해도 28.5%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에서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95만명으로 집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년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찬 해였다. 한류 열풍과 함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문화·음악·영화 등 각 분야에서 흥행을 이어 나가면서 우리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새로움과 창의성이 넘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감동을 선사했던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광화문 월대 복원, 새 현판 공개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여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10월 문화재청은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 사찰에 남아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밀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한차례 기각됐으나 재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고려대장경 목판본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일본의 등재 추진에 논란 일어4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정부가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한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됐다”며 “지난 주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런던에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30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는 이날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K-Heritage, A New World)’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밑바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다.20일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됨으로써 최종 등록이 완료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총 14건의 우리나라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 정취 가득한 조선왕릉 숲길을 둘러보며 여유 한모금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가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상 실크로드’ ‘철의 나라’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있다. 바로 ‘가야’다. 찬란한 해상무역의 강국이자, 높은 철기 문명을 꽃피운 동북아의 선진국이었던 가야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했다. 이 같은 해상왕국의 위상을 증명할 귀중한 유적인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이자 경남에서는 4번째 세계유산 등재다.◆가야 대표하는 고분군 ‘7곳’ 등재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5차 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대 문명 가야의 대표적인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결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유산 16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재단법인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제1대 센터장에 홍창남(洪昌南, 1965년생) 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8월 31일까지로 3년이다.홍창남 신임 센터장은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과장, 법무감사담당관, 안전기준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하는 등 국가유산 분야의 다양한 정책 연구와 경험을 통해 높은 전문성과 식견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지난 2022년 1월 ‘세계유산 보존 · 관
‘2023년 왕릉천(千)행’ 2차 행사 운영[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의 하반기 일정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8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왕릉천(千)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6가지 주제별 이야기와 다채로운 공연, 문제 맞히기(퀴즈형 미션) 등을 결합한 일일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보물 석탑 석축이 무너지는 등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총 31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된 수치(27건)보다 4건이 더 늘어났다.피해 사례를 문화재별로 나눠 살펴보면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연기념물·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명승 3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8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국가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전날 오후 5시 사이에 국가유산 피해가 총 27건 발생했다.피해 건수는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적 피해는 석축 붕괴, 사찰 내 건물 기와 탈락 및 담장붕괴, 수목도복, 토사유실 등으로 나타났다. 천연기념물은 5건, 국가민속문화재 4건, 명승과 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7건, 전남과 경북 각각 5건, 전북과 강원 각각 3건 등이 발생했다.특히 유네스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많은 비가 내린 충남 공주시에서는 무려왕릉 봉분 주변부 토사 일부가 유실돼 무령왕릉과 왕릉원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공산성에서는 조선 후기 누각 만하루(挽河樓)가 물에 잠겼다.또 다른 누각인 공산정 인근 성벽이 5m가량 붕괴됐으며,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錦西樓) 하단의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이에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보호막을 설치하고 향후 긴급 보수를 실시할 예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한지(韓紙)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문화재청은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종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됐다.문화재청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사시대의 문화가 담긴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