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21일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의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43건을 ‘메타버스 데이터랩’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13일 문체부와 문정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전통문화 분야 3차원 실감데이터를 구축해 2023년 4월에 조선시대 관아, 한옥, 초가집 등 4400여건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다. 지난해 공개한 3차원 실감데이터는 2024년 3월 현재 기준 70만건 이상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이번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다양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CCTV 설치 대수를 늘리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올바른 인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문화유산도 잇따른 낙서 테러에 몸살을 앓아 왔다.◆궁궐 내부에 수많은 낙서 자행22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유산과 연계한 학교 수업 우수사례로 5건이 선정됐다.20일 문화재청은 문화유산과 연계한 수업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2023년 학교문화유산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해 5편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시된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11편의 사례가 접수됐다. 학교문화유산교육 심사위원회에서 사례의 적절성, 우수성, 효과성(확산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5편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선정된 5편의 우수사례는 인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보물 석탑 석축이 무너지는 등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총 31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된 수치(27건)보다 4건이 더 늘어났다.피해 사례를 문화재별로 나눠 살펴보면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연기념물·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명승 3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8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많은 비가 내린 충남 공주시에서는 무려왕릉 봉분 주변부 토사 일부가 유실돼 무령왕릉과 왕릉원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공산성에서는 조선 후기 누각 만하루(挽河樓)가 물에 잠겼다.또 다른 누각인 공산정 인근 성벽이 5m가량 붕괴됐으며,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錦西樓) 하단의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이에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보호막을 설치하고 향후 긴급 보수를 실시할 예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을 수록한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은 ‘남북한 국경 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를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발간된 것이다. 올해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정전협정 70주년(정전협정 체결 1953년 7월 27일)이 되는 해다. 이에 현 정부는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유적’ 복원에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활용된 우리나라 기술이 사용된다 13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12~13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조정회의(ICC-Angkor) 전문가 활동보고(Technical Team Activity Reports)에서 한국팀의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국제조정회의(ICC-Angkor)는 앙코르 역사 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창룡문 앞에서 열린 '선기대, 화성을 달리다'에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마상무예를 선보이고 있다. 2023.6.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인 헌•인릉에서 왕릉 음악회가 열린다. 1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22일과 23일 오후 2시, 헌•인릉(서울 내곡동) 야외무대에서 음악회 ‘만추능연(晩秋陵演)’을 개최한다.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능인 헌릉은 태종의 능이 완성된 1422년 이후 어느덧 600년의 긴 세월이 흐른 유서깊은 왕릉이다. 제23대 순조와 순원황후를 모신 인릉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리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음악회는 조선왕릉의 가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이 물드는 이 계절,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음악회와 각종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에 따르면,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장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 단풍의 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대부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종합예술의 정수인 종묘제례악이 독일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는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 최초의 초청 공연이다. 7일 주독일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페스티벌과 공연장 공식 초청 4개 도시에서 종묘제례악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행사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종묘제례악 전장 공연이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에서 현지 유력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정식 초청을 받아 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주 양동마을의 담장이 일부 붕괴되는 등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의 영향에 훼손된 문화재는 총 14건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은 담장 일부 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주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해 구산동 고인돌 등 잇따른 문화재 훼손 논란과 관련해 학계가 “이것이 우리 지자체 문화재 행정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29일 한국고고학회·가야사학회·고구려발해학회 등 전국 25개 문화재 관련 학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자긍심이자 국가 정체성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인 문화재가 정부와 지자체의 어이없는 보존 관리 소홀로 무참히 파괴·멸실되는 참혹한 사태가 전국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재는 온 국민이 공유해야 할 민족적 자산이자 공공재로서 그 보존 관리는 국가와 그 권한을 위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 활동의 소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무형의 것을 문화재라고 한다. 문화재 보존․보호보다 경제성장과 도시개발 등이 우선시되던 때도 있었지만,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일정 수준에 이르면서 문화재 보호는 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에 문화재보호법을 만들어 문화재를 보존하거나 지속적으로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문화재의 종류나 관리 주체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는 문화재가 많은 현실이다. 특히 시․도지정문화재나 문화재자료의 경우 국가지정문화재와는 달리 관리 주체에 따라 관리가 느슨해지기도 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무왕(제30대 왕)이 세운 익산 미륵사지 중심 권역에 있던 목탑 기단부 축조방식과 대략적인 규모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가 추진 중이며,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히 확인됐다.이번 조사 대상인 목탑지는 1981년과 1994년 조사를 통해 잔존 양상과 하부구조의 특징이 확인된 바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짓는 아파트를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준공을 준비하자 문화재청은 이들 아파트의 입주를 유보하기 위한 행정 조정을 신청했다. 11일 문화재청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행정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사무 처리에 이견이 있을 경우 이를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인 김포 장릉 인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국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1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종합계획(세계유산 종합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방향과 구체적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에 수립한 세계유산 종합계획은 지난해 2월 25일 시행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세계유산법)’ 이후 최초로 수립되
조선 8대 명당 ‘조신의 묘’ 바로 뒤 우뚝 솟은 송전탑 행정기관 심의 승인 절차 없이 당사자 계약으로 체결 500m 이내 문화재현상변경행위 제한에도 맞지 않아 [천지일보=백은영·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백제 문화의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 바로 충청남도 부여(扶餘)다.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 등 4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부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이와 관련한 역사 탐방 등 문화관광이 주된 자원인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서명운동3월 한달간 한국인 대상으로 펼쳐이후 세계인 대상으로 실시할 것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복을 맞이한 지 어느덧 103주년이다. 3월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자유를 염원하던 독립투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달이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사건이 있다. 최근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소식이 전해져 역사적 한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3·1절을 맞아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서경덕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