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세종대왕 자태실 태봉안 의식 재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 왕실은 아기의 태(胎)를 매우 중요시 여겼다.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태를 항아리에 담고, 태실을 조성해 땅 속에 항아리를 묻었다. ‘태항아리’라고 불리는 항아리 안에는 태의 주인공과 장태(藏胎)한 날짜가 새겨진 태지석(石), 태실의 주변 경관과 지리적 형세를 그린 태봉도(圖)가 들어있다. 왕실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의 태가 현우성쇠(賢愚盛衰, 현명하고 어리석음, 성하고 쇠함)를 좌우한다고 믿을 만큼 신성시했다. 또 태실 봉안은 국가 존속에도 밀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