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일 28일 경남 창원시 성주사를 방문해 주지 법안 스님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이 오는 11월 타향살이를 끝내고 원소장처인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간다. 1913년 일제에 강제 반출된 후 천신만고 끝에 국내에 돌아왔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현재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실록과 오대산사고본26일 문화재청과 월정사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강원도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을 통해 오대산사고본이 전시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역사를 왕대별로 기록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이다. 조선 태조부터 조선 철종 까지 25대 472년간(13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울곧은 작가 의식과 예리한 포착력으로 근대의 풍경을 핍진하게 그려내 한국 여성문학사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강경애의 중단편선 ‘지하촌’이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마흔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그가 소설가로서 내디뎠던 첫걸음에 해당하는 ‘파금’부터 일제강점기 빈궁문학의 수작으로 회자되는 ‘지하촌’, 작품 활동 후기의 경향이 잘 드러나 있는 ‘어둠’과 ‘마약’까지. 이 책은 엄선된 대표 작품 11편을 묶었다.‘강경애식 여성주의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중단편선의 책임 편집은 한국 근현대 여성문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상 실크로드’ ‘철의 나라’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있다. 바로 ‘가야’다. 찬란한 해상무역의 강국이자, 높은 철기 문명을 꽃피운 동북아의 선진국이었던 가야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했다. 이 같은 해상왕국의 위상을 증명할 귀중한 유적인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이자 경남에서는 4번째 세계유산 등재다.◆가야 대표하는 고분군 ‘7곳’ 등재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5차 세
신라왕경 서쪽 방어하던 군사요충지신라시대 축성양식의 보편성 확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은 대구 금호강 북편유역에 위치한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돼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흑인 여성 SF 작가로서 선구자적 활동을 펼친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의 디스토피아 소설. 버틀러가 남긴 마지막 시리즈의 완결을 짓는 작품이다. 소수자 탄압이 더욱 심해진 2030년대 미국의 모습을 그려낸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와 함께 현실의 비극을 정확히 담아낸 예지가 이목을 끌어, 203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네뷸러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어 공명하는 걸작의 가치를 증명해냈다.스물세 살이 된 로런은 자신이 창시한 새 신앙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라시대 지방 거점이자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팔거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8일 문화재청은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돼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또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 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 ‘검정고무신’ 창작자인 고(故) 이우영 작가의 동생 이우진 작가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서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누르며 목메 하는 그의 모습은 그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1990년대 한국 인기 만화로 떠오른 ‘검정고무신’.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낸 만화는 국민에게 향수와 재미를 선사하며 대표 만화로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장락’이란 특별한 이름장락(長樂)이란 단어는 고대부터 중국 민족이 즐겨 사용했던 길상(吉祥)용어다. 중국의 에 따르면 ‘장구환락 영불결속(長久歡樂, 永不结束. 기쁨과 즐거움이 영구하여 끝이 없
울산 남구, 경기 부천·남양주, 강원 영월 등 선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도 남양주 등 19개소가 ‘2022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으로 선정됐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22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9개소와 관광두레피디(PD) 1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2013년부터 시작한 ‘관광두레’는 관광두레피디가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지역 관광정책 사업이다. 2021년까지 109개 지역을 ‘관
21일, 추석 대표 의식 성주고사 진행송편 빚기, 올벼심리 등 체험형 콘텐츠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추석 나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연휴를 맞아 오는 18~22일 ‘추석이 왔어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올벼심리, 성주고사, 송편빚기 등 추석 명절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행사가 가득하다.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새롭게 올벼심리 세시행사를 선보인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 진행되는 전통생활 습관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조상에게 대접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6개 특수부대의 팀 서바이벌 예능미션수행에 전략·협동심·경쟁 돋보여승부보다 중요한 끝까지 해내는 정신“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놀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와 군인 정신이니까 되는 거야.”반드시 이기겠다는 결심, 무조건 해낸다는 굳은 의지, 강한 이에 대한 동경. 이 모든 것이 결합된 것이 아마 군대이지 않을까.최근 채널A와 SKY에서 방영 중인 ‘강철부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를 방증하듯 2.9%로 시작한 강철부대는 최근 4회에서 4.9%, 5회에서 4.7%의 시청률을 보이며 화요일 밤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자체마다 봄축제 비대면으로 전환코로나19에 꽃구경도 ‘드라이브 스루’궁궐․조선왕릉, 3m 거리두기로 산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이다. 여느 때 같았으면 꽃구경을 핑계 삼아 교외로 나갔을 법도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설레는 마음 고이 접어둔 이들이 많다.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봄꽃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상춘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축제는 취소됐어도 상춘객의 발걸음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몇몇 지자체는 봄
교보문고 광화문점 전시20~30대 젊은 작가 19명 참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교보문고가 2021년 새해를 맞아 20~30대의 미술 작가들을 응원하는 ‘너무 작은 심장’ 전시를 개최한다.지난달 31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교보문고의 대표적 독서 공간인 ‘카우리 테이블’을 미술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2021 젊은 미술가 응원 프로젝트’다.2020년 전 세계 팬데믹 상황으로 경제적 상황이 불안하고 작품 발표 여건이 힘든 시대에 교보문고가 젊은 미술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진천 대모산성 ‘고구려 웅지 적색 와편’ 증거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왜 ‘금물노’라고 했을까충청북도 진천(鎭川)은 고구려 지배 아래서는 ‘금물노(今勿奴)’라고 했다. 진천현 건치 연혁조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본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피신한 공산성 성주의 배신공산성으로 피신하여 마지막 항전 의지를 불태우던 의자왕도 뜻밖에 배신을 당했다. 배신의 주역은 공산성을 지키던 토호세력였다. 성주 예식진(禰寔進). 바로 이 사람이었으며 그는 백제 멸망 후 당나라에 귀화,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1400년 전 웅진 참담한 역사의 비밀성주 예식진·검은 금갑 주인공은 누구2011년 10월. 공주 공산성을 발굴 중이던 학술조사단은 집수유적에서 진귀한 유물을 건졌다. 많은 양의 옻칠 가죽 갑옷 편과 함께 수많은 명문(銘文)을 확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신라 김유신군 공격로 추정, 역사의 교훈 체험5천결사대의 영혼이 잠든 황산성에서 찾아진 연화문와당충신 성충이 간언한 방어 요새‘탄현(炭峴)’은 백제 멸망의 역사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탄현은 우리말 ‘숯 고개’의 한자 표기로 왕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도미가 있던 천성도 위치 비정서울 강동구청은 암사동에 있는 ‘두무개’라는 지명을 도미와 연계시키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천호 1동의 천일공원에 도미부인의 동상을 세웠다. 그러나 동상의 무게 문제로 2009년 10월에는 녹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이성산성에서 찾아진 고대 악기 요고이성산성은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초일동·광암동 등 3개리에 걸쳐 있는 표고 209.8m의 산능선에 축조되어 있다. 총 둘레는 1925m이며 산성 내부의 면적은 약 15만 5025㎡로 4만 7200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