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女 61.5% 피해 경험, 비정규직 많아배우 문소리, 임순례 감독 등 영화인영화계 개선에 힘쓸 것 다짐하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투(#me too) 운동으로 주변의 많은 동료와 선후배를 떠올렸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을 걱정했고, 영화인으로서 저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영화배우 문소리씨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한 ‘영화계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실태조사’ 관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문씨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미투 운동을 계속 지켜봤
피해자 ‘권력자에 저항 못 해’ 호소성범죄 구습 청산해야 한다는 지적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예술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성범죄뿐 아니라 해묵은 관행·부패·비리 등이 더불어 해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권력 중심적 시스템, 성폭력 키워처음 미투 운동의 불씨는 서지현 검사를 통해 피어올랐다. 이후 최영미 시인을 통해 문화예술계로 불길이 옮겨졌고, 곳곳에서 피해자들의 호소가 들리고 있다. 이처럼 유독 문화예술계에서 성폭력이 많이 자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