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인정하며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했다.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식’을 통한 양국 우호 증진10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김치의 날’이 아르헨티나 법 ‘27770호’를 부여받고 즉시 효력이 발생됐다.해당 법은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상징되는 김치를 소개하면서, 한국문화와 한국 이민자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교과서인 ‘무예제보武藝諸譜)’가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서로 알려진 ‘무예제보’를 비롯해 고려·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괘불도 등 7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무예제보’는 1598(선조 31)년 문인관료 한교(韓嶠, 1556~1627)가 왕명을 받고 편찬한 무예기술에 대한 지침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서(武藝書)다.당시 조선은 임진왜란(1592년)과 정유재란(1597년) 등
신라 조선시대 역사는 물론인류 탄생도 한눈에 조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산천초목이 푸르른 옷을 갈아입는 6월이다. ‘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은 어느 때보다 역사문화에 더욱 관심이 많이 간다. 이와 관련해, 우리 역사와 관련된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이를 소개해봤다.◆장서각 독창적 전시 마련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고신(告身)’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과 타 기관에 소장돼 있는 고신을 모아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신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수여할 때 발급하던 임명장이다.
숙종, ‘금손’에게 고기반찬 줘세조, 고양이 덕에 목숨 구해품종따라 털 길이, 색 다양해국내 털 짧은 `코숏' 가장 많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귀여움에 민첩함을 겸비했다고 할까. 고양이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래서 ‘냥집사(고양이를 살뜰히 돌보는 사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고양이가 처음 사람과 공존한 것은 약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로 추정된다. 이집트 벽화에는 고양이가 자주 등장했다. 타이와 베트남에서는 토끼 대신 고양이가 십이지에 속한다.◆조선 1등 집사는 누구?우리나라 역사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낭비성은 어디인가낭비성은 김유신 장군에게는 매우 중요한 결전의 성이었다. 열전 김유신(金庾信) 전에 의하면 629(진평왕 51)년 신라의 임영리(任永里)·용춘(龍春)·백룡(白龍)·대인(大因)·서현(
조선왕릉 내 4700여 석조문화재 조사결과 편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직무대리 김삼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진행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보존상태 조사’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 총 5권을 완간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의 석조문화재 보존현황을 정밀기록하여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이다.조사대상은 40기의 왕릉(북한 2기(제릉‧후릉)제외)에 있는 4,763점에 이르는 방대한 수량의 석조문화재였고, 2015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2019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창작 뮤지컬 ‘디바’가 오는 지난 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하마 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뮤지컬 ‘디바’는 가수의 꿈을 위해 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유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머무르게 된 낯선 시골 마을에서 우연히 가수가 꿈인 아줌마 말숙을 만나게 되면서 함께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렸다.이번 디바에서는 말숙 역에 김은채, 박제나, 장예원이 캐스팅됐으며 지유역에 우지희, 손상은, 박다영이 출연한다. 봉태 역은 김상윤, 하성민, 김도형이 맡았으며 칠복역에 문갑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 동중리에서 도난당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扶安 東門안 堂山)’ 돌오리상 1이 16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사범단속반애 따르면, 2003년 3월경 전라북도 부안군 동중리에서 도난당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扶安 東門안 堂山)’ 돌오리상 1점을 지난달 회수해 16년 만에 제자리로 돌려보낸다.돌오리상은 본래 전라북도 부안군 동중리의 당산(돌로 만든 솟대) 위에 놓여있던 것으로, 화강석을 거칠게 다듬어 조각한 약 59×20cm 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마인크래프트로 시작하는 코딩’은 마인크래프트 속 미니게임을 이용해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는 도서다. 어렵고 복잡한 코딩이 아닌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코딩을 시작해 볼 수 있다.실제 미니게임 제작자와 선생님의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또한 미니게임이 끝날 때 마다 업그레이드, 더 재미있는 코딩을 통해 미니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도와준다.아삽 이상원 지음 / 영진닷컴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매년 찾아오는 정월대보름에는 왜 둥근달을 기다리며 바라보는 것일까.정월대보름이란 음력 1월 15일로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이 중요한 명절의 하나였다.예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망과 안녕을 기원했다. 또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서로의 복을 빌어줬다.민속학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했다. 정월대보름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본주의 사회는 참으로 이상하다. 같은 출발선에서 동시에 ‘땅’하고 출발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특히 1억이라는 종잣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중에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가를 알고 나면 더욱 절실하게 깨달을 것이다.저자 닥터 이재무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겪었다. 저자는 사회 초년생 때 스타트업을 창립해 튼실하게 잘 운영했지만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해 회사를 접게 됐다. 대학생 때 열정을 퍼부었고 능력과 실적도 증명했지만 결국 그리 크지 않은 액수의 돈이 문제였다.그는 사람이 태어나서
앞으로 삶의 방향 다시 설계해보자는 취지체험자 “매일 모든 일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생명 활동이 정지돼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생물의 상태로서 생의 종말을 뜻하는 죽음. 사람은 누구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음을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모두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이 삶의 끝인지, 또 다른 세계에서의 시작인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이 갈린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될까?’체험전시 ‘인생나침반’은 이처럼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정동극장 오후 4시 상설공연외국인 관광객이 주타켓 관객무용만으로 장녹수 삶 녹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조선 10대 왕 연산군을 사로잡은 여인 장녹수를 요부(妖婦)에서 예술인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공연이 공개됐다.4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궁:장녹수전’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혜진 안무가와 오경택 연출, 경민선 작가, 손상원 극장장이 참석했다.‘궁:장녹수전’은 미천한 노비 신분이었던 장녹수가 연산군의 숙부인 ‘제안대군’의 눈에 들어 기녀가 되고 이후 연산군의 마음을 사로잡아 궁에 들어간 후 숙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7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방짜 수저’와 ‘돌솥그릇’을 선물한 가운데 역대 미국 대통령과 우리나라 대통령이 주고받은 선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방한 시 태권도복과 태권도 단증을 준비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직접 전달했다.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인 2001년부터 약 4년간 태권도를 수련했고, 이 같은 사실을 착안해 이 대통령이 직접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선물한 태권도복은
6개 역사에 공공미술 작품 설치열차 내부 시민작가 작품으로 꾸며상업광고 없애고 문화광고 채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출퇴근하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신조어가 ‘지옥철’ ‘헬게이트’다. 출근 시간 몰린 수많은 직장인으로 인해 지하철 역사와 열차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 됐다. 정신없이 지나치게 되는 역사·열차가 문화예술로 꾸며진다.29일 ‘문화철도’를 지향하는 서울 우이신설선 프레스 투어가 진행됐다. 프레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신설동역에서 시작해 북한산우이역까지 이어졌다.우이신설선은 서울 최초의 지하 경전철로
임무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광복군 소속 OSS 요원박무영 열연한 송중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미소년 외모를 뽐낸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2010)’ ‘뿌리 깊은 나무(2011)’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와 영화 ‘늑대소년(20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군대에 입대 공백기를 가졌다. 제대 후 히트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만나 사랑하는 인연까지 만난다.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을 그린 22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 ‘
‘새로운 발견상’ 수상… 한국만화 유럽 등 세계에 알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만화 ‘나쁜 친구(작가: 앙꼬)’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받았다.‘황금야수상’은 아쉽게도 최종 후보에만 올랐다. 앙굴렘 만화 축제는 프랑스 5대 국제문화 행사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 만화 축제로 꼽힌다.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처럼 밝혔다. 이번 상은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를 3권 이하 출간한 작가 중에서
남녀 간 의심·갈등 홍상수가 말한다이후 첫 개봉 영화연인의 흔한 이야기메시지 역시나 난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쿵짝쿵짝쿵짝쿵짝.’왈츠풍의 배경음악이 극장을 가득 채운다.화가 ‘영수(김주혁 분)’는 동네 형 ‘중행(김의성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여자 친구인 ‘민정(이유영 분)’이 남자와 술을 마시다가 크게 싸웠다는 것이다. ‘영수’는 본인이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이 동네에 그 일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중행’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민정’에게 따져 묻는다. 말다툼하게 된 두 사람. ‘민정’은 자신은 수치스러운 짓
사주자 여부도 조사 예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에서 위작판정이 난 자신의 작품을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이우환 화백에 대해 언제든지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화백이 논란이 되는 자신의 작품 13점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왜 이렇게 하는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이 화백이 처음 경찰에 출석했을 때 국과수 감정 결과를 설명했더니 아무 이야기도 못 했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사춘기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번 추석에 친척 오빠들이랑 대화하다가 예전보다 깊이 있는 말이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아~ 내가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혼자서 사색에 빠지고 어두워지기도 하면서 내면의 것을 끌어내는 과정을 겪기도 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이처럼 성인연기도 욕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사슴 같은 눈망울에 사랑스러운 외모, 여기에 똑 부러지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이 시대의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배우 김유정은 ‘진짜 배우’가 되는 것이